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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entury 박영숙(416-220-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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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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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5
성공하고 싶다면 ‘정치’를 외면하지 마라
‘정치’라는 말에는 흔히 다음과 같은 단어들이 뒤따른다. 권모술수, 야합, 배신… 그러나 이는 정치의 일면일 뿐이다. 현실적으로 어느 조직에서든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이 정치이며, 그것은 공격성 못지 않게 방어적인 측면도 갖고 있다. 정치력이 없는 사람은 누군가의 ‘밥’(=희생양)이 되기 십상이지만 올바른 정치력을 갖춘 사람은 그런 위험에서 자신을 구할 수 있다. ──────────────────────────────── 칼리 피오리나는 어떻게 HP 창업주 아들을 꺾고 CEO가 되었는가 ──────────────────────────────── 칼리 피오리나는 HP의 공동 창업자인 윌리엄 휴렛의 아들 월터 휴렛과 CEO 자리를 놓고 경쟁할 때, 도전을 중시하는 휴렛팩커드의 기업문화를 최대한 활용했다. 그녀보다 나이가 어린 월터 휴렛은 컴팩컴퓨터와의 합병을 강력히 반대했다. 게다가 그는 상당한 영향력과 대대적인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주주들의 지원까지 얻고 있었다. 하지만 칼리 피오리나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과감히 해치웠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회사 창업자의 사진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자신의 리더십을 대담한 추진력과 연관시킨 것이다. 그녀는 연설에서 휴렛팩커드는 언제나 과감한 도전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3년 3월, 중요한 주주 총회를 며칠 앞둔 자리에서 그녀는 월터 휴렛을 제외한 HP 중역들과 저녁 식사를 나누었다. 그녀는 각 중역들에게 만일 합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회사에 남겨질 결과를 생각해보라고 요청했다. 그러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다. 그들 주변에 남아 있지 않고 자리를 뜬 것이다. 자리에 남은 중역들은 한 시간 이상 자기네들끼리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마침내 그들이 그녀를 다시 불렀을 때 피오리나는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월터 휴렛은 회사를 떠났고, 피오리나는 25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이끌었다. 그녀는 자신이 상대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잘 알았다. 그녀는 합병을 지지해야 하는 명백한 증거와 그것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강렬하게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난투극을 거부했다. 프로답게 지원 세력을 모으고, 핵심 인물들의 지원을 얻었다. 정치 고수다운 행동이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정치력101’(에코의서재) 본문 중에서. ─────────────────────────── 건설적인 정치력은 자신을 보호하고 키우는 수단이다 ─────────────────────────── 몇 해 전 ‘이너 서클’이라는 책이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저자인 캐서린 K. 리어돈 박사는 조직 내 정치학과 권력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성공한 사람들의 정치력 101’(원제: It’s All Politics)은 리어돈 박사가 5년 만에 내놓은 저작이다. 그녀는 재차 삼차 강조한다. 세상에 이름을 빛낸 모든 사람은 정치 게임의 승자였다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두뇌 회전 빠르고 화술 좋은 사람이 더 인정받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반면 실력으로 보나 성실성으로 보나 밀릴 이유가 전혀 없는 데도 늘 주목받지 못하고 마냥 묻히는 사람도 있다. 후자는 ‘비운의 실력자’로 주변의 동정을 사기 쉽지만 전자의 경우 ‘정치꾼’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기도 한다. 정치라는 단어에 거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다시피하는 사람들, 혼탁한 조직문화를 탓하며 ‘독야청청’만을 외치는 사람들. 리어돈 박사는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 ‘정치적 순수주의자’라 명명했다. 정치적 순수주의자들은 대개 “나에게 다른 꼼수는 없다”며 자랑스러워하지만,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매 순간 정치의 연속이다. 정치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력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을 때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리어돈 교수 말마따나 ‘재능은 있으나 정치력이 없는 순진한 사람들’일 뿐이다. 규칙을 위반하거나 왜곡해서 나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 자신의 주장과 관점을 유리하게 포진하는 것, 어떤 말을 언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핵심이다. 즉,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능력, 적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기술, 최종 결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힘 등이 바로 정치력이다. 책략가들의 희생양이 되어 어이없이 뒤통수 맞지 않으려면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 내 앞에 구덩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두 번 다시 구덩이에 발이 빠지지 않는 법이다. ───────────────────────── 조직 내 정치력을 키우기 위한 기본 6단계 ───────────────────────── 정치력을 연마하기 위한 단계로 리어돈 박사는 다음의 6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사태의 판도를 읽고 미래에 대처하는 직관력을 기를 것, 둘째 다양한 상황에 창의적으로 대처하는 통찰력을 기를 것, 셋째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사전 포석을 둘 것, 넷째 설득력을 기를 것, 다섯 째 권력을 연구할 것, 마지막으로 정치적 함정을 피할 것이 그것이다. 1단계| 정치적 직관력 키우기 직관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읽어내는 능력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상황이 돌아가는 형세를 읽고, 상대방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한 다음 자신의 행보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직관을 타고난 능력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철저한 연습과 훈련을 통한 학습이다. 조직 속에서 늘 반복되는 패턴을 인식하고, 숨겨진 의도와 행간을 읽으며, 감정 이입을 통해 사람들을 예측하는 훈련을 거듭하면 미래를 예측하는 힘이 생긴다. 이를 위해서는 사내 정보에 뒤쳐져서는 안된다. 많은 정보는 결국 올바른 판단의 근거가 된다. 2단계| 정치적 통찰력 키우기 직관을 통해 상황 판단 능력이 생겼으면 그 다음 단계는 통찰력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조직 속에서 위기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위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관건이다. 정치력이 뛰어난 사람은 각 문제에 접근하는 다양한 대응 방법을 개발해놓고 있다. 그만큼 매사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법을 터득하기 위해 사고의 폭을 확장하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 오로지 자신의 입장에서만 문제를 바라보는 것은 정치 초심자들의 접근 방식이다. 다양한 입장을 고려하고 나면 보다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게 마련이다. 3단계| 사전 포석 두기 직관력으로 사태의 판도를 읽고, 통찰력으로 자신의 행보를 결정했으면 그 다음 단계는 사전 작업이다. 포석을 두는 것이다. 강조점은 두 가지다. 철저히 현실에 입각한 사고를 할 것, 그리고 연합 세력을 확보할 것. 일반적으로 리더란 자신의 길을 외롭게 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아무리 CEO라 하더라도 회사 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실행의 중심인 핵심 간부들의 지지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 험담꾼에게 공 돌리기, 화제 돌리기, 목소리 톤 바꾸기, 사과하기, 쟁점 나누기, 조언 구하기 등의 방법으로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성할 수 있다. 4단계| 설득력 키우기 사람들이 자신을 대우하는 방식의 75%는 우리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 남들이 실제의 내가 아닌 잘못된 나로 ‘낙인’ 찍는 것을 방치한다면 그것은 자신에 대한 직무 유기다. 설득력 있는 사람은 남들의 평가에 입지가 좌우되지 않는다. 설득력은 주로 대화의 기술과 연관되어 있다. 비단 설득 뿐 아니라 권력도 화법에 다라 크게 좌우된다. 권력은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 있다고 남들이 인식하는 것의 문제다. 그리고 그것은 주로 대화를 통해 결정된다. 대화의 흐름을 장악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 신중하게 말한답시고 ‘이 말이 사실인지 모르겠지만...’이라거나 ‘아무도 제 얘기에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하는 식으로 자신을 낮출 필요는 없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문구를 남발하는 것도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5단계| 권력 연구 권력에 대한 연구는 조직 내 권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권력이 어떻게 키워지며, 자신의 힘을 기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아는 것이다. 자신의 업무를 중요한 일과 연결짓는 것,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의존하도록 만드는 것 등이 그 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뚝딱 다 해치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 일이 회사내의 중요한 일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파악해 자신의 성과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 묵묵히 일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해낸 일을 상사가 잘 알 수 있게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쌓은 업무 성과를 통해 자신에 대한 타인의 ‘의존도’를 높이는 것도 존재감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6단계| 정치적 함정 피하기 비즈니스의 성패는 정치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 따라서 ‘전쟁’을 벌이러 떠날 때는 치밀한 계산이 필요하다. 목적은 승리하기 위함이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파괴하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용기를 내야할 때는 타이밍이 잘 맞는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자신의 실적은 충분한지, 누가 승리하고 패배할 것인지, 손해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욱 하는 기분에 계획 없이 감정을 표출하면 두고두고 후회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궁지에 몰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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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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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8
불리한 협상에서 승리하기
조직 생활은 ‘협상’의 연속이다. 연봉 협상 때만이 아니라 상사와 의견이 어긋날 때, 이직 면접을 볼 때도 심리적으로는 조용히 협상이 진행 중이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대화의 기술’. ────────────────────────── 연봉 협상의 기술 ────────────────────────── - 연봉 협상은 면접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신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아야 연봉 협상에 유리하기 때문. 당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 경험과 옮기고자 하는 회사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자신의 장점까지 모두 어필하는 것이 좋다. 당신을 탐나게 만들어야 연봉도 올라간다. - 연봉에 대한 언급은 뒤로 미뤄라 이직을 희망하는 회사에서 먼저 묻기 전에는 화제로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당신이 돈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인상을 주어야 연봉 협상의 칼자루를 쥘 수 있다. - 연봉 베팅은 무조건 강하게 원래 받고 싶은 연봉보다 10% 더 높게 불러도 좋다. 연봉 때문에 마음에 드는 직원을 포기하는 회사는 없다. 다만, 회사에서 연봉을 조정하려고 하면 협상을 잘할 것. - 현재의 연봉을 정확히 밝혀라 “현재 연봉은 2천7백만원인데, 야근비가 2백만원, 교통비가 1백만원 정도 지원되어 대충 3천만원 정도될 것”이라는 구구절절한 표현은 당신이 우유부단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연봉은 3천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급여 체계가 저마다 다르고, 급여 외적인 조건을 몰라서 희망 연봉을 제시하기가 어렵습니다”라고 급여 외적인 조건을 구체적으로 묻는 것이 좋다. ───────────────────────── 이직 면접의 기술 ───────────────────────── [case 1 면접 시 어필해야 하는 리스트] - 업무 경험 중심으로 어필하라 당신의 이력보다는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예로 들어 그곳에서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좋다. 당신이 책임자가 아니었다면, 당신이 책임자를 어떻게 도왔는지 서포트 능력에 대해 어필하라. - 회사를 선택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얘기하라 면접 시 면접관이 면접자에게 묻는 것은 두 가지다. ‘왜’ 옮기는지와 ‘왜 우리 회사’인지. 회사가 지향하는 바를 미리 숙지하고, 회사 업무 방향이 자신이 원하는 업무 방향과 같음을 강조한다. 회사의 현재보다는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측하는 것이 플러스로 작용한다. - 회사를 옮기면 추진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제시하라 구체적인 계획·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프로페셔널해 보인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분골쇄신하여’ 등 추상적인 표현은 금물이다. 열정만 가득한 사회 초년생처럼 보이기 쉽다. [case 2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늠하는 면접에서 당당하라 정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애티튜드를 평가하는 것. 잘 모르는 주제라고 입을 다물면 마이너스다. 당황하지 말고, 소신껏 대답하라. - 연결 고리를 찾아라 질문이 난해한 수준이 아니라면, ‘모른다’고 답하는 면접자에 대한 평가도 당연히 낮아진다. 정답이 아닐지라도, 그 질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피력하라. ‘황우석 사태’에 대해서 면밀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평소 우리나라의 생명 공학에 대한 소견을 밝히며 당신의 포부를 어필할 수 있는 연결 고리를 찾아내라. “그래서 이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 마지막 인사에도 신경 써라 면접장에 들어갈 때 첫인사는 누구나 깍듯하게 제대로 하지만, 대개 면접을 마치고 나올 때 인사는 대충한다. 하지만 마지막 인사는 당신을 면접관에게 긍정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중간에 잘 모르는 주제로 점수를 깎였다면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 ──────────────────────── 의견 타협의 기술 ──────────────────────── [case 1 상사와 의견이 대립할 때] - 상사의 의견을 따라라 상사의 의견은 회사의 의견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회사의 목표와 전략이 신제품 개발보다 홍보에 맞춰져 있는데 당신이 아이디얼한 신제품 기획안을 냈을 가능성도 있다는 뜻. 그래도 당신의 의견을 어필하고 싶다면 한 번만 강하게 ! - 대안을 마련하라 당신의 의견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는 늘 세 가지 이상, 상사가 반대하는 이유에 대한 대안도 세 가지 이상. 여러 대안 중 상사에게 선택권이 있으므로 기획안이 채택될 확률이 높다. [case 2 후배와 대립할 때] - 상사에게 물어라 상사에게 당신과 후배의 의견 대립 상황을 설명하고 결정권을 준다. 상사와 선배가 같은 선택을 하면 후배도 쉽게 수긍한다. [case 3 단순 업무만 맡길 때] - 업무 분류표를 만든 다 업무량이 많다는 사실보다 더욱 스트레스는 그중 단순 업무가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 이럴 때는 업무 내용을 한눈에 보기 쉽게 몇 가지로 분류하고, “제가 이중 어느 쪽에 주안점을 두어 일을 하면 차장님께 도움이 될까요?”라고 묻는다. 단순 업무에 치중하라고 할 상사는 아무도 없다. [case 4 업무 기한이 너무 촉박할 때] - 기한을 미루지 마라 하룻밤 안에 처리할 수 없는 일을 “내일 오전까지 정리해서 보고서 올려줘”라고 웃으며 퇴근하는 상사에게 “내일 오전까지는 무리입니다. 하루만 더 기한을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은 게으른 인상을 준다. 밤을 새워서라도 완성하자. - 늦은 시간에 도움을 요청하라 밤 10시쯤 회사 전화로 상사에게 전화한다. “밤늦게 죄송한데,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라고 질문을 한다. ‘생색내는 건가?’라고 생각하는 한편, 상사는 불평 없이 일을 처리하는 후배에게 내심 감동한다. 더 늦은 시각, 상사에게 메일을 남겨라. ‘너무 늦은 시각이라 전화 대신 메일 보냅니다’라며 다시 한 번 업무상 질문을 한다. 다음부터 상사는 촉박하게 기한을 두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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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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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5
환율 8년반만에 950원대 하락
97년 10월28일이후 처음으로 960원선 붕괴 원.달러 환율이 8년반만에 950원대로 떨어졌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90원 떨어진 957.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7년 10월28일 이후 8년5개월여만에 처음으로 960원을 밑돈 것으로 97년 10월27일 939.90원 이후 최저수준이다. 4거래일간 하락폭은 18.80원에 달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하락한 961.1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당국 개입으로 963.60원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 매수분과 기업네고 폭주로 은행권 손절매도가 촉발되자 급반락하며 956.20원까지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주식매수분과 수출기업 선물환 매도 등 매물이 환율 급락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는 4거래일간 1조2천억원(약 12억3천만달러)에 달했고 지난달 31일 20억달러에 육박했던 수출업체 선물환 매도도 지속됐다. 역외세력은 공격적으로 매도에 나서며 이틀째 역내 은행들의 손절매도를 촉발시켰다. 당국도 이틀째 개입에 나섰으나, 쏟아지는 매물을 흡수하기에는 중과부적이었다. 위안.달러 환율이 위안화 절상후 처음으로 8.01위안 밑으로 떨어지며 엔.달러 117엔선 붕괴를 유도한 점도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은행 이준규 과장은 "960원 등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가 손절매도가 급증했다"며 "당국의 속도조절로도 환율을 끌어올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배당금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며 누적됐던 매도압력이 폭발한 것 같다"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외국인 주식매수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0.06원 상승한 818.48원을, 엔.달러 환율은 0.71엔 떨어진 116.96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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