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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구의 '알기쉬운 캐나다 부동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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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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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28)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13):

 

8. 파트타이머라도 일할 수 있다면 자산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 호에 이어)

지금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65세가 지나면 완전히 은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니어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20년 후에도 캐나다 정부가 나의 노후를 재정적으로 책임져줄 수 있을 지에 대한 확신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65세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있는 고령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2023년 발간된 OECD 시니어 연금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총 근로자 중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2% 를 차지할 정도로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1979년에는 17%)이며, OECD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들 중에는 자발적으로 일을 계속하는 시니어들 보다는 하는 수 없이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시니어들이 더 많습니다.

은퇴연령에 가까운 55세~64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면 약 55%의 응답자들이 아직 은퇴를 할 만큼 충분한 저축을 하지 못했다고 대답합니다.

 

게다가 과거에 비해 캐나다의 시니어들이 더 많은 빚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모기지 빚을 지고 있는 노인의 수가 거의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80년대 또는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시니어들이 은퇴하면 빚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 간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공적연금으로는 생활비를 충당하기가 턱없이 부족하게 되었기 때문에 은퇴 이후에 다시 일자리를 구하는 시니어들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65세 이상의 인구는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연령대에 속하는데, 2023년 기준으로 약 760만 명에 달하며, 이들 중 다수는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일부입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캐나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 인데, 앨버타주가 15.2%로 가장 낮고 온타리오주는 18.8%,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20.5% 이며, 뉴펀들랜드주는 24.6% 로 가장 높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20년 후인 2043년이 되면 1,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캐나다 전체의 약 25%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현재 100세 이상의 노인도 캐나다에 약 1만3,500명이나 되는데, 이는 2018년에 비해 43% 늘어난 수치입니다. 캐나다에서는 2016년에 이미 총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수가 14세 이하의 수를 넘어섰습니다. 결국 앞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노인인구의 연금수요를 뒷받침 해줄 중장년층 납세자들이 비슷한 속도로 늘어나야 하는데, 캐나다의 인구구조를 보면 새로운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야만 실현 가능한 형편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하는 성인 5명 중 1명 이상이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나이입니다. 게다가 캐나다 인구 중 노동력에 진입하는 연령인 15~24세 인구보다 55~64세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인구통계학적으로 볼 때 향후 10년 동안 캐나다는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환경은 더 많은 시니어들에게 Part-timer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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