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봉사회 이사장에 이정열 현 이사장 재선.. “현 이사장 너무 오래 맡아…교체해야”

“현 이사장 너무 오래 맡아…교체해야”

*사진/한인사회봉사회는 지난 9월 2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논란 끝에 제 18대 이사장에 이정열(앞줄 가운데) 현 이사장을 또다시 재선출했다.

한인사회봉사회는 지난 9월 26일(목) 오후 블루어 아리수식당(584 Bloor St. W.)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 18대 이사장에 현 이정열 이사장을 또다시 재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C모 이사 등은 “이 이사장이 지난 12년 동안이나 혼자서 단체장을 맡음으로써 우려되는 조직의 타성을 일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교체론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일부 이사들은 “그동안 이 이사장이 이사들과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봉사회를 이끌어 왔다”는 비판과 함께 “경비 집행의 투명성이 의심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이사장이 그동안 한인사회봉사회를 이끌면서 쌓아온 공적과 평판이 평가됨에 따라 다른 후보자가 추천되지 않았다.

결국 단독후보로 나선 이 이사장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이 현 이사장은 무난히 재선됐다(출석 이사 10명 중 찬성 8명).

한편, 새 이사장 선출 후 있은 안건토의에서는 봉사정신으로 무장된 참신하고 유능한 이사들을 현재 12명에서 20명까지 증원하고, ‘사랑의 양식 나누기 운동’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홍보를 활성화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조성진 편집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