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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집에 갈래요”-돈과 스포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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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돈을 가장 잘 버는 스포츠 스타는 누구일까.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1위에 오른 선수는 복싱의 플로이드 메이웨더(42)였다. 메이웨더는 이종격투기(UFC)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에서 50전 전승을 기록하며 받은 출연료 등을 포함해 모두 2억 8,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메이웨더는 지난 7년간 해당 부문 1위에 네 번이나 등극했다. 특히 지난해 맥그리거와의 경기에선 단 36분을 링 위에 올라 2억 7,500만 달러를 파이트머니로 받았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통산 총수익 금액이 10억 달러를 넘었다. 이전에 10억 달러를 넘긴 선수는 농구의 마이클 조던과 골프의 타이거 우즈뿐이었다. 


 한편, 총수입 2위는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2)로 수익 금액은 1억 1,100만 달러. 메시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종신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된 수입을 갖게 됐다. 3위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4)로 수익금액 1억 800만 달러.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봉 5천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어 4위는 종합격투기의 코너 맥그리거(9,900만 달러), 5위는 축구의 네이마르(9천만 달러), 6위는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8,550만 달러), 7위는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7,720만 달러), 8위는 농구의 스테픈 커리(7,690만 달러), 9위는 미식축구의 맷 라이언(6,730만 달러), 10위는 역시 미식축구의 매튜 스태포드(5,950만 달러) 순이었다. 
0… 스포츠 세계는 영웅을 갈망한다. 어느 세계나 마찬가지이지만 스포츠는 스타가 있어야 흥행에 성공하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나락으로 떨어졌던 타이거 우즈가 최근 좀 뜨자 그동안 침체기를 겪던 세계 프로골프계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하키 외에 다른 스포츠는 팬들의 열광적인 관심을 끌지 못했던 캐나다에 갑자기 농구 광풍(狂風)이 일었다. 토론토 랩터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오르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고 그 중심에 바로 수퍼스타 카와이 레너드(28)가 있었던 것이다. 레너드는 토론토가 NBA 챔피언에 오르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했고, 랩터스가 창단 24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레너드는 토론토는 물론, 캐나다 전역의 최고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모든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시가지를 누볐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모두가 뉴스거리였다. 


 사실 토론토가 스포츠를 통해 시민들의 단합과 연대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그는 엄청난 공헌을 했다. 하키 밖에 모르던 토론토가 농구 열기에 휩싸였고 시민들의 일체감을 이끌어냈다. 우리 가족도 농구가 열리는 날은 모두 텔레비전 앞에 모여 앉아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스포츠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월드컵 때 ‘대한민국~’을 외치는 것과 같았다. 민족을 초월해 한목소리로 ‘We The North’ 를 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레너드는 토론토에서 뛰면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고 파이널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레너드는 우승 후 곧바로 자유계약선수(FA-Free Agency) 자격을 얻었고 그 행선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과연 토론토에 잔류할 것인가, 아니면 떠날 것인가. 시민들은 숨을 죽이며 협상과정을 지켜보았다. 일주일여 기간 동안 언론과 토론토 시민들의 신경은 온통 레너드의 거취에 모아졌다. 


0…“나 집으로 돌아갈래요.”(I’m going home). 카와이 레너드가 랩터스 감독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였다. 2018-19 시즌 랩터스가 사상 처음 NBA 챔피언에 등극하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레너드는 결국 토론토를 떠나 고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게 됐다. 그는 홈팀인 LA클러퍼스(Clippers)와 4년간 1억4,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닉 너스 감독의 말대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데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는가. 어차피 레너드는 우승 ‘청부사’였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동부 플레이오프에서 번번히 클리블랜드의 벽에 막혔던 랩터스는 2017-18 시즌이 끝난 뒤 팀의 에이스이던 더마 드로잔을 샌안토니오에 내주고 레너드를 데려왔다. 당시 레너드는 1년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이었지만 랩터스는 우승을 위해 모험을 걸었다. 


 레너드는 랩터스의 기대에 부응해 팀에 우승을 안겼지만 그는 1년만 뛰고 고향 팀을 찾아 떠나게 됐다. 그는 랩터스에서 60경기에 나서 경기당 34분을 소화하며 26.6점, 7.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4경기에서는 평균 39.1분을 뛰며 30.5점, 9.1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토론토는 팀의 핵심 전력인 레너드를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왔지만, 레너드는 고향행을 택했다. 레너드의 성적이 빼어났던 만큼 랩터스의 공백은 뼈아프다. NBA 역사상 처음 챔피언십 MVP를 차지하고 팀을 옮긴 레너드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 


0…돈과 명예를 한번에 거머쥔 스포츠 스타들, 그들도 인간이기에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데 말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잠을 설쳐가며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한 토론토 팬들을 생각할 때 인간적인 의리를 보여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또한 골프나 복싱 등 1인 경기를 제외한 구기종목은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있어야 스타도 빛을 발할 수 있다. 스타 뒤에서 묵묵히 팀의 승리에 헌신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내줘야 할 것이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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