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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정원 건물

 

 

쥐 똥이 서 말쯤 나왔을 게다. 아니 서 홉쯤으로 수정한다. 쓰레받기가 여러 번 왕복했다. 찬장 뒤에 산더미처럼 수북하리라곤 생각 못했다. 찬장 속에 쥐 똥이 발견된 건 오늘 아침이다. 몇 년 전에도 그런 일이 있자 쥐덫을 놓아 해결했다. 헌데 다시 침입한 거다. 찬장 속에는 호두며 깨강정 같이 쥐에게는 호화 만찬이 기다린다. 그 포장들을 쏠아 놓은 것이다.


찬장의 뒤를 합판으로 막아 놓았는데 그 틈새로 들락거린 모양이다. 틈새를 막지 않은 건 게으름 때문이다. 키 높이 이상의 찬장에서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들어 내놓는다는 게 엄두가 안 났다. 하나 이번에는 어쩔 수 없다. 다 들어내고 합판에 못질을 해서 틈새를 없앴다. 몇 시간 좋이 땀을 흘려야 했다.


요즘 모국에서는 특히 이명박 시절의 국정원이 혐오기관으로 부상 중이다. 그 이전의 보수정권 시절에도 불쾌한 공포기관이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정원의 심리전단이 수십억의 돈을 뿌리며 야당 후보를 음해하는 댓글을 생산했단다.


또 노무현이 하지도 않은 NLL(Nor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을 국정원이 공표를 해서 박근혜에게 표를 몰아줬단다. 또 이명박 시절 국정원이 보수단체를 앞세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을 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단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장과 독대를 통해 이를 인지하고 있었으리라는 개연성 때문에 앞으로 검찰 소환이 점쳐지는 단계다.
그가 입후보했을 그는 국가를 기업 경영하듯 하려고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선 그의 공약이 그랬다. 자기가 당선되면 747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장담했다. 첨엔 무슨 비행기 기종인 줄 알았다. 7은 경제성장률 7%, 4는 국민 개인당 연평균소득 4만 달러, 7은 세계 7위의 경제대국 진입을 호언했다. 


한국에서 당시 일시 방문한 손님은 부자를 만들어준다는 이명박의 말을 조금도 의심치 않는 맹신자였다. 교환교육을 올 만큼의 지성인이었는데도 말이다. 전 세계 각국이 3%의 성장만 해도 으스댈 만큼 이미 경제지형이 바뀐 때였다. 그럼에도 야당 후보와의 표차는 역대 최대였다.
하면 임기 말 747은 어떻게 됐나. 2012년 경제성장률은 2.3%, 그 해 연평균소득 2만 3천 달러, 그 해 국가 경제력은 10위에도 들지 못했던 게 성적표다.


그나저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노벨평화상은 왜 그리들 배 아파하는지 알 수 없다. 당시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노벨상은 로비가 불가능하다. 한국인은 참 이상한 사람들이다. 김대중의 노벨상 수상을 반대하는 편지 수천 통이 전달되었다."라고 말했다. 매년 혹시나 하고 문학상에 목을 매는 한국이 헛물을 켜는 것은 그런 오점을 남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 


국정원의 불법 행위 조사는 이전 정권에 의한 적폐를 드러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함일 게다. 적폐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오판’과 ‘방치’ 때문이 아닐까.


쥐가 재침입하지 않겠거니 했던 ‘오판’은 안이했다. 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을 통해 선거 지원을 했다면 선거 중립을 무시한 ‘오판’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찬장 뒷면의 틈새를 귀찮다고 고치지 않은 ‘방치’는 재앙을 불러왔다. 이번에 단단히 못질을 한 것은 나로선 후환을 없애려는 ‘적폐청산’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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