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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79)-오늘이 마지막 날처럼 보람찬 하루를

 

코로나 여파로 체감 온도는 겨울인데,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몸마저 지치게 한다. 사태 초기, 바이러스 표피가 자외선으로 쉽게 파괴되기에 여름이 오면 진정세로 돌아선다고 예측했었다. 코비드-19, 아! 여름이 시작되었으니 이제 지구에서 사라져다오…

 

4개월간 많은 일이 발생하였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화자찬하던 수십만 명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고, 혼자 번식하지도 못하는 기생바이러스에 의해 원치 않는 죽음을 맞았다. 갑작스런 이별은 가족과 주변인에게 슬픔과 고통을 남겼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남기고 아쉽게 이승을 떠난 이들이 임종을 앞두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애마처럼 즐겨 타던 자동차 안에서 웃는 모습, 비치에서 수평선을 배경으로 화려한 색상의 수영복을 입고 폼 재던 친구가 이제 사진과 추억으로만 남았다. 끊어지지 않은 정은 아직도 내 마음에 살아있고, 네가 즐겨 입던 화려한 여름 남방은 제철을 만났지만 너와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  

 

대다수가 죽음을 예상치 않고 살다 갑작스레 이승과 하직한다. 마지막 순간에 ‘못 다한 사랑, 마무리 짓지 못한 일, 소장품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나야만 하는 아쉬움이 컸으리라. 그 중 못다한 사랑이 가장 마음에 걸리지 않았을까? 자신을 희생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큰 사랑이 마음을 두드린다.

 

사랑하려면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 사랑하기 위해 내가 짊어져야 할 내 십자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사랑, 희생, 봉사 등 주위에 널려 있는 보석상자를 열려 하지 않고, 현세의 야망과 욕망에 끌려 바보스레 사는 우리들...

 

주어진 십자가 기회를 외면하고, 미루며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사는 나! 빈 손으로 떠날 것임을 잘 알고 있음에도 욕망과 집착에 휘둘리며 산다. 많은 이가 이별 순간에 다다라 후회하며 죽는다. 죽은 이에게 자비와 평화를 주라고 간구하는 모차르트 <레퀴엠>을 듣는다.

 

이제부터라도 가능한 욕망을 줄이고 사랑으로 살자. 로마 제국 5현자 중 한 명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전쟁터에서 틈틈이 기록한 명상록 구절이 생각난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 3막 5장이 다 끝나지 않았더라도 때가 되면 무대에서 내려가야 한다.

 

영웅 알렉산더나 씨저, 현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죽음을 모면할 수 없었다. 그 날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날은 모두에게 찾아온다. 여생을 현세의 집착보다 비움으로, 다툼보다 사랑으로 살자... 코비드19으로 미래가 불확실한 세상이다.  

 

재정난으로 고민하는 이를 위해 BI법에 명시되어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채무에 대해 알아 보자.

 

신용 카드 빚, 개인 채무, 신용 대출금, 미납세금, 미납 임대료, 미지급 임금, 민사 소송 관련 대금, 학업 종료 또는 중단 후 7년이 지난 학자금(OSAP), 인터렉 머신, 기간 약정 전화기, 자동차 론, 리스, 영업장 임대 등의 계약파기에 따라 발생되는 부담금, 전기료, 수도요금, 가스요금, 전화 사용료, 각종 공과금 등 거의 모든 종류 채무를 BI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

 

소유자산에 담보가 설정되어 있는 Secured Fund(모기지, 자동차 론 및 리스)의 경우 그 자산 소유권을 포기할 경우에만 발생 채무액을 BI법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이 법에 적용되는 않는 채무는 이혼 위자료, 양육비, 상해와 관련된 치료비, 학업 종료 또는 중단 후 7년이 경과하지 않은 학자금(OSAP), 사기행위로 발생된 채무, 교통 범칙금, 법정 벌금뿐이다.

 

이처럼 거의 모든 짐(빚)을 정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 한가지 유의할 사항은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법이 정한 유자격자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중에 광고 게재하는 대다수가 무자격자이다. 심지어는 무자격자가 BI법 전문가인 것처럼 신문칼럼을 쓰기도 한다.

 

법으로 정한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쏠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변호사, 법무사는 이 일을 할 자격이 없다. 스페셜리스트라며 현혹하는 이도 있는데 이는 BI법을 다룰 자격이 없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가 짊어 진 짐(부채)이 BI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 마음 안정과 평화를 찾고 내일의 꿈을 설계하자. 캐나다는 기초적인 생활과 행복추구 권리를 보장하는 복지국가이다. 사회복지 시스템이 코로나발 문제도 해결해 줄 것이다.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건강하다면 해결 안될 문제는 없다. 사랑하며 함께 산다면 외롭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 기타 의문 사항이 있으면 무료상담으로 해결할 수 있다.

 

어렵더라도 잠시 쉬어가며 삶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는 여유를 갖고 살자. 시간은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자신을 돌아보며 지혜롭게 사랑으로 살자. 팬데믹 상황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처럼 보람찬 하루를 즐기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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