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 가랑잎 되어 
 
 
 
나는 하나의 가랑잎
물기가 메말라
바람에 이 몸 휘둘리고 있다
 
자존(自尊)의 힘 
세월 따라 그 무게 잃었지만
 
나의 버팀목 
가꾼 보람이 있어 자랑스러우니
이제 바랄 것 무엇 있겠어
 
몸은 비록 진토(塵土) 되어
머지않아 한낱 넋이 되겠지만
그대 볼 수 있으니
 
유구한 세월을 버티어 
꽃을 피운 나의 조국
 
북풍한설이 지나고 나면
다름없이 창창하기를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