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돈
우리 한인사회가 무궁화요양원을 구입하지 못한 이유는 모금액이 3백만 달러가 채 못되고 운영 이익금에서 모기지 페이먼트틀 감당할 수 있는 구입액이 제한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860개의 새로운 침상 허가를 받은 중국인사회는 현재 1,172개의 침상을 가진 중국인요양원을 운영하고 있고 입주 대기기간은 1년이다.
반면에 무궁화한인요양원 입주 대기기간은 7년이다. 즉 한인 노인들이 무궁화요양원 입주 대기 중에 비한인요양원에서 사망할 확률이 약 90%가 된다. 중국의 이홍쎈터는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 출신들의 요양원 공동설립을 도와주고 있다. 투자는 소속된 동남아계 단체들의 몫이지만 요양원 이름은 이홍센터(Yee Hong Center)로 하는 조건이다.
즉 그들이 부여 받은 라이선스와 노하우로 요양원 없는 커뮤니티를 도와주고 정부에 등록은 그들 단체의 이름으로 한다는 것이다. 역력히 중화사상의 뿌리를 실행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만약 무궁화요양원의 21년간 한인 전용이 불가능했다면 또는 조성준 장관의 정치적 영향과 2년간 쌓아놓은 인수위원들의 노하우 경험이 없다면 필요한 모금이 이루어졌어도 이홍쎈터의 제안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이 심각한 현실은 각 커뮤니티 공동체의 힘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고 그 힘은 결국 돈에서부터 나온다.
한인요양원의 꿈을 키우는 길
첫째, 한인요양원을 위한 재단이 세워져야 한다. 재단이사회는 일시불로 10만 달러를 기부하던지 년 1만 달러씩 10년을 기부하던지 일부 일시불과 합쳐 10년 안에 10만 달러를 기부할 수 있는 이사들을 모집한 후 그들로부터 약정을 받고 재단 이사회를 결성한다.
재단이사회는 요양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비전(Vision Statement)과 미션(Mission Statement)와 퀄리티(Quality Statement)를 명확히 공표한다. 재단이사회는 기금마련의 중임을 맡고 목표액을 설정하여 매년 모금운동을 한다.
두 번째, 구성된 재단이사회는 운영이사회를 선임한다. 운영이사회는 관리회사를 고용하여 사업계획과 예산을 인준하고 재단이사회에 보고한다. 관리회사는 요양원설립에 필요한 토지를 구입하고 정부 침상 라이선스를 받고 건축설립과 운영에 대한 사업계획과 예산을 세워 운영이사회의 인준을 받고 운영책임을 완수한다
셋째, 온타리오 한인동포는 한인요양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온주 범 한인 모금운동에 참여한다. 한인회를 포함하여 각 단체 및 협회들과 종교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모금운동에 뒷받침 되어야 한다.
넷째, 제반 재무와 행정은 웹을 통해 투명화 한다.
천당과 지옥을 가르는 10불 모금 운동
온주 한인 인구 10만 명을 잡으면 2만 5천 가족이 된다. 한 가족당 매년 120달러 즉 월 10달러만 적립하면 숫자상으로 300만 달러가 매년 모아진다. 매년 200만 달러만 모아도 8년 안에 한인요양원 설립 및 운영이 가능하다.
어느 한 노인은 주류 양로원을 거쳐 무궁화요양원으로 입양한 후 두 요양원의 생활경험 차이를 지옥과 천당으로 비유했다. 이 노인의 경험은 젊은 자녀들의 미래가 될 수 있다.
한인 가족 모두가 참여해야만 되는 월 10달러의 기부금은 미래 한인노인들의 지옥과 천당을 가르는 힘을 갖고 있다. 고맙게도 연 120달러를 기부할 경우 국세청은 최고 60달러까지 세금환불을 해준다.
알리고 실행하면 행복이 찾아온다
사업의 성사는 필요에 따라 실체파악과 문제해결을 위한 계획의 정보수집 및 해결책을 공유하여 관여된 사람들의 과감한 실천의 결과로 결정된다. 따라서 한인요양원 필요성의 실체파악과 미래를 만드는 해결책을 공유하고 이에 필요한 모금운동 참여가 창살 없는 감옥을 찾는 국제고아들을 구하는 길이다.
생로병사는 인간을 포함한 만물의 생태가 아닌가. 우리는 알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장기 요양자들을 돌봐주면 우리에게 행복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한인요양원을 방문하면 자녀들이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자녀들도 자기생활에 바쁘기 때문이겠지요. 부모들이 위생시설이 잘 갖추어진 요양원에서 한인 간병전문인들의 도움을 받고 영양 있는 한식과 한인 동료들과 오락 및 운동으로 여생을 지낼 수 있게 해준다면 자주 찾아오지 못하는 자녀들의 죄책감을 덜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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