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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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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23]

Economic Report 623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3월27일~4월2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이전 주와 동일한 범위 내에서 수렴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한 주였다. 즉, 0.7360~0.7420의 범위는 3월 중순부터 위치해온 구간으로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미국달러지수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 연준이 하반기에 금리인하를 최대한 늦추어 실시할 것이라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면서 주식시장의 조정과 함께 미국달러지수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에 대해 캐나다달러화가 크게 약세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국제유가가 상승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 들어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폭격을 하여 다수이 이란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되면서, 이란은 48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단행할 것이라는 선전포고를 발표했다. 실제로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의 상황만으로 중동의 군사적 불확실성이 극대화 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는 현재 $86선에서 다시금 $100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란이 실제로 이스라엘에 대해 공습을 단행한다면 거의 세계 3차대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중동은 초긴장 상태로 빠진 상태다. 

결과적으로 그러한 이유로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을 하면서 당분간 캐나다 달러화도 동반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3월27일~4월2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는 예상범위를 완전히 벗어나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이 올 하반기에 세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 미국 국내 고용수치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금리인하를 늦추겠다는 미국 연준의 견해가 나오고 있다 보니, 미국달러지수는 연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올해말까지 미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미국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국가들의 통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큰 폭으로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 원화도 항상 그랬듯이 미국달러지수와 정반대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미국달러지수 강세는 곧 한국 원화의 약세라는 공식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160엔까지 하락하고 있다. 앞서 여러 차례 설명한대로 일본은 우리의 수출 경쟁상대였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비록, 지난 20년간 일본의 경제가 침체를 겪고 중국이 부상하면서 한국의 가장 강력한 수출경쟁자는 중국이었다. 하지만 일본 경제가 작년부터 살아나면서 지금까지 잊고있던 일본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엔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일본과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 한국 원화도 약세로 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일본 엔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한국 원화도 현재 1,450원대에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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