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5경에 대한 감회

 

 

구약 5경에 대한 감회

 

 

 2017년에도 성경을 읽다 보니 모세 5경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큰 감회를 느꼈다. 우리를 대신하여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상에서 피를 흘리며 죽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사랑이지만 5경에서도 십자가의 사랑과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

 

 5경을 살펴보면 창세기에서는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주관자로써 유일하신 구원자이심을 보이시며 범죄 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구속사역의 시작을 보여 주시고 있으며, 출애굽기에는 창세기에서 하나님의 구속사역의 시작을 보여준 것과 같이 지난날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지키기 위한 성취 과정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의 구원을 통해 온세상의 택한 백성의 구원을 확신시키고 있다.

 

 즉 선민 이스라엘을 노역(勞役)의 땅 애굽에서 건져내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구속의 손길을 강조하고 있으며 레위기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훈련시키며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법을 가르치며 최종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예표하기 위해 피흘림 없이는 사함이 없다는 대원칙을 깨우치며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거룩과 성결이 생명처럼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민수기에는 하나님이 택한 백성인 선민의 최종 목적지는 광야가 아닌 가나안 땅임을 명심케 하기 위하여 불순종하면 징계를 면치 못하며 선민을 징벌하되 영원히 버리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즉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만이 하늘같은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신명기에는 하나님과의 언약의 후손임을 자각하고 약속의 가나안 땅에서 선민의 도리를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믿음과 불신, 순종과 불순종에 다른 축복과 저주를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하늘의 축복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모세의 애절하고도 간곡한 애국애족에 대한 고별설교가 매우 가슴을 울리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너는 신 광야 가데스의 무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 바라보기는 하나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고 말씀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모세에게 모압평지에서 느보산에 오르도록 하고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후손에 주리라는 모든 땅을 보여 주시고 모압땅에서 죽으니 그의 나이 120세 이었다. 하늘 가나안 땅을 눈앞에 보고도 건너지 못하는 모세의 심정이 어떠하였을까? 이스라엘 민족이 30일간을 애곡하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아람사람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에게 무한한 축복을 주셔서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알처럼 자손을 창대케 하시여 히브리 민족을 만드시고 아브라함을 믿음으로 단련시키시어 온 세상 만민의 믿음의 아버지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손주 야곱에게서 태어난 12형제 중 요셉을 당시 세상에서 제일 막강한 애굽으로 보내어 400여 년간 후손들이 번성하여 막강한 세력으로 커져 감으로써 역대 애굽왕들은 이를 억압하기 위해 노예로 혹독한 노동일을 하게하여 세력화를 저지 하였다.

 

 날로 혹독한 노동일을 감당 할 수 없는 이스라엘 민족은 드디어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자 모세와 아론을 불러 쓰시며 이들을 구원코자 하였으나 애굽에서는 실상 많은 노동력을 잃어 버리게 되면 경제의 타격을 걱정하여 거부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이용하여 10여 차례의 하나님의 기적을 보였으나 거절 당하고 마지막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첫째 것을 죽이시니 기어코 애굽을 항복하게 하시고 출애굽에 성공을 이루셨다.

 

 그 때에 유대인들에게는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게 하여 죽음을 면하게 하셨다. 이것이 유월절이며 무교절의 발생의 원인이다. 장차 태어나실 구세주 예수님의 피로 구원의 예표가 된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광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광야 40년간을 사랑으로 단련시키시며 너희들을 낮추시며 시험하사 너희들 마음이 어떠한지? 순종여부를 알려고 하셨다. 

 

 홍해를 가르며 물과 식량도 없는 사막에서 물과 만나와 메추라기까지 음식을 주시며 사막의 추운 밤 날씨에는 불기둥으로, 무더운 낮 날씨에는 구름기둥으로 막아 주시며 옷과 신발까지 해어지지 아니 하였고 모든 병마와 사나운 동물들을 물리쳐 주셨음에도 항상 하나님께 불만과 거역으로 심지어는 금송아지 우상 숭배까지 이르니 하는 수 없이 하나님의 진노 속에 모두 전멸시키려 하셨으나 세상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죄를 지은 일세대들만 광야에서 죽이시고 후손들은 가나안 땅으로 인도 하셨음을 본다.

 

 또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은 이스라엘 후손들이 가나안 땅에 가서 자기를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선약을 지키지 않을 것을 이미 아시고 계시면서도 끝까지 보호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가 있을까? “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누우려니와 이 백성을 그 땅으로 들어가 음난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날 것이요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이라”(신31: 16).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민족의 후손들을 사랑하셔서 그 곳에서 죄를 짓지 못하게 년 중 매일 아침저녁 그리고 절기마다 제사를 드리게 하고 제사마다 제물을 달리하고 제사방법과 절차도 엄격하게 하였다.

 

 또한 죄 짓게 되면 죄 값으로 반드시 회개제사를 드리게 하고 일상생활에도 도덕과 윤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게 하시며 모든 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방법, 먹는 음식의 종류 및 먹을 수 있는 동물 등 일거수 일투족을 인도하시고 보호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고 자기가 택한 선민은 지금은 자기를 거역 하지만 반드시 되돌아 올 것을 확신하시기에 오늘날까지도 인내로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을 계속 거역함으로써 유대민족을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나뉘시고 동족간 분쟁은 물론 또다시 앗수루와 바벨론의 포로가 되게 하여 노예생활을 하게 하시며 단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오늘날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오만으로 주 예수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고 유일신 유대교만을 믿고 있다.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무신론자들이기에 이들에게 복음이 미칠 때까지 세상의 종말이 늦어질 것이다. 근 6천 년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인도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정착민에 대해서는 이들은 끝까지 하나님에게로 돌아올 수 없는 민족임을 아시고 가나안 정복시 무참히 학살 하셨음을 본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를 창조하시면서 민족마다의 구원과 나아가서 인간 개개인의 구원여부를 모두 알고 계신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비밀을 인간이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백보좌 앞에서 염소와 양으로 나뉘어 천국과 지옥으로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심판을 위해 오시는 재림의 때는 예수님 자신도 모르시고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심판결과를 우리가 어찌 알 수가 있겠는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16: 28) 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목숨은 다른 어떤 것과도 절대 바꾸지 않는다. 만일 사람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면 목숨만큼 귀한 것을 얻어야 한다. 즉 목숨보다 더 귀한 대상이 있어야 한다.

 

 독생자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께서는 온 천하가 하나님의 것이면서 무엇을 위해 십자가상에서 창조주의 목숨을 바치셨는가? 목숨을 바칠 때에는 목숨보다 더 귀한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 대상이 자기가 만드신 사랑하는 인간들의 영원한 목숨으로 죽음에서 다시 살리어 영원한 영생의 길을 마련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상에서 죽으시고 3일만에 부활 하셔서 승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목숨을 희생한 사랑의 귀중한 대가인 것이다.

 

 따라서 오직 인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항상 순종하여 예수님만을 닮아가는 생활로 구원의 소망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주가 크신 은혜 내려 나를 항상 돌보시고 크신 영광 보여주며 나와 함께 가시네.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가려네” (찬송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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