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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매출도 ‘뚝’…생필품 빼고 소비 다 줄인다

 

 

빚은 늘고 물가는 올라 68년 된 Bad Boy도 구조조정에   

 

호황 누리던 운송업체 매출도 줄어

 

 가계 부채의 증가와 인플레이션 때문에 소비가 급속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향은 대형 소매업체부터 장난감 마케팅업체, 고급 코트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캐나다에 따르면 캐나다는 G7 국가 가운데 가계부채 수준이 가장 높으며, 모기지 대출기간이 짧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국 등 다른 국가의 소비자보다 더 빨리 높은 금리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다.

 

 중앙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모기지 대출자의 3분의 1 이상이 2022년 2월 이후 매달 갚아야 하는 상환액이 증가했다. 이는 처분 가능한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캐네디언타이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1.6% 감소했다.

 업체 측은 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소비감소 추세가 특히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캐네디언타이어는 매출 부진에 따라 3%의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그렉 힉스 최고경영자는 “추가 인플레이션 위험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어 미래는 더 암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장난감 제조업체 스핀 매스터(Spin Master Corp.)는 지난 9월까지 국내 장난감 매출이 29% 폭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미국에서 20%가량 줄어든 것보다 심각하다. 업체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도 장난감 주문 감소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고급 의류 제조업체인 캐나다구스(Canada Goose Holdings Inc.)도 가장 최근 분기에 캐나다와 미국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종합가구가전제품판매체인점 배드보이(Bad Boy furniture)는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전 토론토시장 멜 라스트먼이 68년 전 창업한 이래 아들까지 대를 이어 영업을 했지만 경기 불황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이 같은 소비자 심리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한 기업은 운송업체다.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팬데믹 기간 동안 호황을 누렸던 항공화물 운송업체인 카고젯(Cargojet Inc.)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들이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보고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모기지 갱신을 앞두고 있다면 불안감 때문에 더욱 더 긴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용호 편집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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