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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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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90]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6월9일~6월15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하단에서 움직임을 보인 한 주였다. 주 초반에는 예상과 같이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던 캐나다 달러화는 주말을 지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약세로 전환되면서 함께 약세로 돌아서며 예상범위 하단에 정확히 위치해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에 막을 내린 G7 화의에서 미국이 국제 정치 무대로 돌아오는 데뷔무대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G7 국가들과 다시금 외교적 공동 목표를 위해 합심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즉, 이전 트럼프 대통령이 G7 국가간의 동맹과 협력을 와해시켰다면 바이든은 이전의 강력한 미국 외교력을 복구하는데 주력하면서 중국에 대한 강한 견제와 G7국가 간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국제 정치 무대에서 앞으로 미국의 리더십을 기대하게 했다.

환율은 한 국가의 경제적인 상황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정치와 외교력도 반영되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 그러므로 이번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준 미국의 외교력과 리더십은 미국 달러화의 신뢰와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기대심리는 일회성으로 반영이 되면서 마무리 되었다고 보면 좋을 것이며, 그러한 총체적인 이유에 기안하여 미국달러지수도 90.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에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사항은 6월16일과 17일 양일간 미국 FOMC 의 발표이다. 현재 미국은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해 단기 인플레이션이 3%에 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형식이건 유동성 흡수 방법과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발표로 인해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은 한번 요동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6월9일~6월15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에도 이어진 위안화의 강세로 동반 강세를 유지했으며,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의 증가로 인해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연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미국의 유동성 완화 및 회수 정책에 따라서 언제든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순매도로 전환될 상황이기 때문에 캐나다보다 한국의 자본시장이 양일간 열리는 FOMC 의 결과와 발표에 더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다.

만약 미국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유동성 회수에 나설 경우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가 자본시장에서 주식매도와 자금회수가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은 여전히 추가 유동성 공급을 통해 소비심리를 지탱하려 하고 있으나, 작년부터 기업들에게 회사채 매입을 통한 자금 공급은 중단될 것이고, 기업으로 하여금 발행한 회사채를 사들이게 하는 방식으로 기업으로부터 자금회수를 실시할 것이다.

그러한 유동성 회수를 실시한 이후 본격적인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미국의 금리인상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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