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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부활에 대한 묵상(默想)

 
 

매년 3월이 되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묵상을 하게 된다. 묵상의 내용이 해마다 다를 수가 있기에 금년도에도 묵상을 피력 하면서 늘 계속해서 회상 하고자 한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은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계획 하시고 수천 년에 걸쳐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 하시며 역사 하시어 이루어 내신 엄청난 사건이다. 어떤 혀와 붓으로 구주의 고난과 부활의 사건을 다 설명할 수가 있겠는가? 


먼저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 하시고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운영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품성과 권능 또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어찌 그 내용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가 있겠는가?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은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11:27).


예수그리스도는 바로 하나님이시오 또한 동시에 바로 사람 이시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천지만물을 창조 하시고 역사 하시기 위해 성부, 성자, 성령의 3의 위상으로 계획과 뜻을 이루어 가고 계시다. 성부께서는 계획 하시고 성자께서는 실천 하시고 성령께서는 도와 주시므로 모든 것이 운행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인간으로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비밀을 알 수가 없을 뿐 아니라 인간의 지적인 분별의 대상이 될 수도 없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시115:3).


하나님께서는 독생자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자기형상과 영광을 따라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킴으로써 그의 은혜를 나타내고 그의 사랑 하시는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위대하게 만드셨다. 이를 위해서 십자가 사건을 통해 가능케 하며 실현시킬 기초를 만들게 된 것이다. 이것이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사건이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은 기독교의 기본 원리의 중추가 되는 놀라운 사건으로 이는 하나님의 사랑 없이는 이루어질 수가 없다. 따라서 사랑은 기독교 윤리의 대 강령이 되는 것이다.


십자가의 고난은 주님께서 ‘슬픔의 사람’으로 십자가 상에서 사람의 손과 사단의 손과 하나님의 손에서 우리들을 대신해서 고통을 받으셨다. 따라서 우리가 십자가의 고난을 깨달을수록 묵상할수록 우리의 사랑은 더욱 뜨거워지고 우리의 감사는 더욱더 깊어져만 간다. 


주님께서는 육체적인 고통보다도 그의 영혼의 고뇌로 더욱 괴로워하셨다. 모든 고통과 고뇌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하늘로서 땅에 이루시고자 오신바 모든 일이 이제 다 성취 되었으며 죄인들이 구원을 얻기에 필수적인 모든 율법의 요구가 이제 다 수용 되었고 우리 구속의 온전한 값이 이제 다 지불 되었으므로 하나님의 필요한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셨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인간 구원의 역사에 있어 큰 목적이 온전히 성취된 것이다. 따라서 십자가 상에는 고독의 절규, 비탄의 절규 그리고 “다 이루었다” 라는 승리의 절규인 환호성이 있는 것이다.


죄인들은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저들의 죄를 짊어지신 분에 의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며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은 그 율법의 요구를 이루고 또 율법의 저주를 담당하신 다른 분에 의해서 구속을 받을 수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죄는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뿌림을 받을 때에만 깨끗하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살아도 죽어도 자신이 아닌 그의 백성을 위해 십자가 상에서 자기 백성의 대표자로 달리셨다. 그리고는 자기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실 때 우리의 영혼도 함께 아버지의 돌보심에 일임하셨다. 하나님께서 최초 인간을 창조하실 때 영혼을 우리 속에 지어주셨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께 연결될 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이 죽을 때 영혼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육체는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전12:7). 주님의 고난과 부활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셨다. 즉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산 자의 소망이고 그의 부활하심은 죽은 자의 소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님은 우리를 사나 죽으나 보장해 주시고 책임져 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 따라서 죄인인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다만 이제부터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을 믿고 의지하는 것뿐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구원의 값으로서 우리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시지 않으신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믿는 생활의 근본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기만 하면 당신이 가지고 계신 모든 것으로 우리를 축복 하시므로 값없이 우리를 위하여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로 죄를 사해주시고 또한 주님을 믿고 섬기며 의지하기만 하면 어찌 그 아들과 함께 구원하여 주시지 않으시겠는가? 하나님은 우리들의 영혼의 영원한 참된 피난처 이시다.


 “하나님! 나의 하나님! 기도의 눈물로 나의 눈을 씻어 주시고, 말씀의 눈물로 나의 눈을 뜨게 하시고, 찬송의 눈물로 나의 귀를 열어 주시고, 믿음의 눈물로 나의 영혼을 씻어 주소서. 그리하여 나의 영혼을 하나님께 떳떳하게 부탁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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