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10명 중 7명이 마크 카니(Mark Carney) 연방 총리의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 결정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Abacus Data가 실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의
71%는 연방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리한 최종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온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협상 중단으로 인해 더 높은 관세 폭탄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닥칠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표출된 강력한 지지 의사입니다.
여론조사 주요 지표 (Abacus Data 및 Angus Reid 결과)
- 협상 중단 지지: 전체 응답자의 71%가 지지한 반면, 더 큰 경제적 충격을 피하기 위해 미국의 조건을 수용했어야 한다는 의견은 17%에 그쳤습니다.
- 정부 대응 평가: 카니 총리와 연방 정부가 이번 무역 전쟁 전반을 다뤄온 방식에 대해서도 **60%가 긍정(승인)**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지도력에 대한 찬사: 앞서 발표된 Angus Reid의 별도 여론조사에서도 69%의 캐나다인이 카니 총리가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협상을 거부함으로써 ‘강인함(Strength)’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역 및 정당별 스펙트럼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이례적으로 전국적이고 전방위적인 결속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1]
- 지역별: 협상 중단에 대한 지지는 퀘벡주가 79%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의 관세 보복에 민감한 서부 에너지 지대인 알버타주에서도 과반인 61%가 카니 총리의 결정이 맞았다고 응답했습니다.
- 정당별 분열: 자유당(87%), 블록 퀘베쿠아(71%), 신민주당(63%) 등 범여권 및 진보 성향 지지층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반면 보수당 지지층은 협상 중단 결정 자체에는 54%가 동의했으나, 정부의 전반적인 외교 역량 평가에서는 찬성 36%, 반대 38%로 팽팽하게 갈려 카니 행정부에 공을 돌리는 것은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
지지 뒤에 숨은 우려
국민들은 정부의 강경 노선을 전폭 지지하면서도, 당장 현실로 다가올 경제적 후폭풍에 대해서는 깊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물가 상승 공포: 응답자의 무려 90%가 캐나다 정부가 공언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목 관세가 시행되면 자국의 물가와 서비스 비용이 도미노처럼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고용 불안: 전체 캐나다인 5명 중 2명(약 40%)은 이번 무역 전쟁으로 인해 실제로 일자리를 잃거나 고용 타격을 입을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카니 정부는 미국의 50% 폭탄 관세에 대응해 오는 9월 8일 노동절 직후부터 총 276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동일한 보복 관세를 전격 부과할 예정이며, 피해 기업과 노동자를 돕기 위해 75억 달러 규모의 긴급 재정 지원책을 편성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