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가구 관세 폭탄에 가격 급등… 북부 온타리오 가구 업계, ‘국산(Made in Canada)’으로 돌파구
[서드베리=CTV 뉴스] 미국과 캐나다 간의 전면적인 관세 전쟁의 불똥이 가구 시장으로 튀면서 수입 가구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국내 제조업체들과 손을 잡은 북부 온타리오의 현지 가구점들은 이번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TV News Northern Ontario 보도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미국 간 국경을 넘어오는 수입 가구 및 자재에 부과된 고율의 보복 관세로 인해 가구 수입 단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던 대형 가구 유통업체들은 심각한 가격 인상 압박과 마진 감소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반면 서드베리(Sudbury)를 비롯한 북부 온타리오 지역에서 오랫동안 영업해 온 로컬 가구 소매점들은 상대적으로 관세 충격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타격을 입지 않은 비결은 일찌감치 ‘캐나다 국내 제조(Made in Canada)’ 공급망을 구축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가구점 운영자들은 인터뷰에서 "수년 전부터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등 국내에 기반을 둔 가구 제조업체들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조달해 왔다"며 "미국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가 붙는 상황에서도 국산 제품은 가격 변동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가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조달 방식을 채택한 로컬 가구점들은 가격 안정성 외에도 다음과 같은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 물류 지연 해소: 국경 통과 절차가 생략되면서 해외 수입 가구가 수개월씩 걸리던 배송 기간을 단 수주일로 대폭 단축했습니다.
- 맞춤형 서비스: 소비자가 원하는 원단, 색상, 크기를 국내 공장에서 즉각 반영해 제작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 지역 경제 활성화: 캐나다 자국 내 가구 제조업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캐나다산 제품 구매(Buy Canadian)'라는 애국 소비 트렌드와도 맞물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수입품에 의존하던 유통 구조가 국내 제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북부 온타리오 가구 업계의 국산화 전략은 관세 장벽 시대에 로컬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생존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