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년 전, 캐나다의 한 도시 위니펙(Winnipeg)을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캐나다노회 장로 고시를 위해 목사님들과 함께 1박 2일 일정을 소화해야 했기에

시내의 괜찮은 호텔에 묵게 되었습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섰을 때, 바깥에서 본

외관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로비는 길고 넓고 매우 화려했으며, 무엇보다도 크고 작은 나무들과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했습니다.

마치 넓은 실내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고, 공기조차 신선하고 향기로운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새벽 개인 기도를 위해 다시 로비를 찾았을 때, 호기심에 나무와 꽃들을

손으로 만져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그 아름다움의 정체는 모두 조화(造花), 즉 생명이 없는 플라스틱 장식이었습니다

. 생명이 없는 조화는 공장에서 수천, 수만 개를 찍어낼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생동감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 생명도, 성장도, 열매도 없습니다

. 세상사람들은 ‘생명’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육체의 생명(비오스)만 알고 있지 영적 생명(조에)를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다.” (요한복음 6:40)

예수님은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요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생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생 즉 생명이 있습니다.

요일 5:,11,12 에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또한 사도 요한은 영생의 본질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요한복음 17:3) 여기서 ‘안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 경험적인 체험을

뜻합니다.

부부가 서로를 아는 것처럼, 부모와 자녀 사이의 친밀한 관계처럼, 예수님과의 관계가 바로

영생의 실체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현재), 심판을 받지

않는다(미래). 그는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갔다(과거)”고 말씀하셨습니다(요 5:24, 새번역

교회에서 직분은 있지만 생명이 없는 조화처럼 겉모습만 화려한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과 연결된

살아 있는 예수님의 생명이 여러분 안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오신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한 삶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순간,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 나의 주님으로 영졉하여 살아 계신 예수님과 매일 교제함으로

그 분과 관계 안에서 현재 풍성한 삶을 누리기를 시작하십시오.

그것이 참된 믿음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출처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