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블로그 개설신청하기

나목(裸木)

 

나목(裸木)

 

 

 

발가벗었다
맨몸으로 삭풍을 만나고 싶다
가지 한두 개쯤 부러진들 대수인가
어쩌다 뿌리가 뽑혀도
최선을 다한 모습으로 하늘을 보고 싶다
정면충돌 사생결단
계급장을 전부 떼고 맞짱을 뜨자는 것
북풍한설이야 한때가 아닌가
버티다 보면 그 바람 물러가려니
봄이 온다는 것은 자연의 순리니
머지않아 온 누리
푸르러니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