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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의 디자인 하우스

    라디오서울 인테리어 방송 강의

    F.I.D.M in LA 광고 디스플레이 졸업

    Univ. of Wisconsin Fine Art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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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色 입은 여배우의 '주얼리'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한 8월, 여배우들은 가을색이 완연한 의상과 함께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풀풀 풍겨 시선을 모은다. 서울 압구정에서 열린 모 브랜드의 매장 오픈식에 참석한 배우 이태란, 조여정, 채정안이 그 주인공이다.

회색, 블랙, 카키와 같은 중성적인 모노톤이 주류를 이루는 가을색은 차분하면서도 클래식한 인상을 준다. 이 때문일까. 이들의 주얼리 스타일링에서 무드의 변화가 감지된다. 총천연색 비비드 컬러와 볼드 주얼리는 가을색 의상 앞에 종적을 감췄다.


여름과 가을을 오묘하게 공존시킨 여배우의 룩에서 2013 F/W 주얼리 트렌드가 엿보았다.
 

이태란, 보일 듯 말 듯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스커트와 뉴트럴 한 스킨 톤의 톱은 클래식컬 한 느낌을 자아낸다. 굵게 웨이브를 넣은 헤어스타일은 내추럴하고 우아한 인상을 돋보이는 데 한 몫 했다.

이태란은 보일 듯 말 듯 한 스킨 톤에 가까운 주얼리를 선택해 전체 룩의 분위기를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했다. 실버보다는 따뜻한 느낌의 골드나 반짝임이 화려한 스톤 브레이슬릿을 선택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무드를 풍길 것.


브레이슬릿을 갖춰 연출한 쪽의 손가락에는 심플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너클링이나 얇은 밴드링을 무심히 매치해보자. 얇고 가는 것일수록 여성스러움이 고조된다.

 

 

조여정, 주얼리도 볼륨감 있게

칼라 셔츠에 4부 팬츠를 차려입고는 매니시한 무드를 드러낸 조여정. 건강한 구릿빛 스킨 톤은 활력이 넘쳐 보인다.

오른쪽 손목에는 블랙의 얇은 뱅글, 왼쪽 손목에는 볼륨감 있는 황동색의 체인 브레이슬릿을 매치했다. 까맣게 그을린 피부와 비슷한 계열의 주얼리를 착용해 전체적인 분위기에 포인트를 두었다.


작은 주얼리 하나라도 가방이나 슈즈 못지않은 효과를 연출한다. 특히 회색, 블랙과 같은 평면적인 컬러가 주를 이루는 가을룩에 주얼리는 볼륨감을 더하므로 조여정의 주얼리 스타일링을 염두에 두어도 좋겠다.

채정안, 패셔니스타의 자격
 

 

클래식한 무드가 느껴지는 럭셔리 캐주얼룩으로 스타일 아이콘다운 면모를 드러낸 채정안. 부드럽게 몸을 타고 흐르는 회색빛의 니트가 까만 긴 생머리에서 느껴지는 시크함을 유연하고 차분하게 풀어낸다.


채정안 역시 메탈 소재의 얇은 브레이슬릿을 매치시켜 포인트를 두었다. 니트의 잘 짜인 조직감과 닮은 체인 디테일의 팔찌나 링은 자칫 올드하게 보일 수 있지만 얇고 심플한 디자인의 체인 주얼리는 엘레강스하다.


체인에 컬러 스톤이 박힌 유니크한 링은 단조로운 룩에 포인트를 더하기 제격. 볼드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수갑처럼 여러 겹 레이어드해 볼륨감을 연출해도 좋다. 같은 컬러 보다는 실버와 골드, 컬러 스톤을 위트 있게 믹스해 연출해 보는 것이 훨씬 트렌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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