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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정서의 바다에서

 
그리움은 정서의 바다에서 

 


                                          
그리운 그것  
고향에서도 그리워 하던 고향은 
어디에도 없었고 
그 고향은 어디에나 있었다 
그리움으로, 다만 
그리움으로 

 

있음과 없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것, 
그리움으로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것, 
그것은 그리움으로 

 

그것은 노래되어  
존재와 비존재가 하나되어 
사는, 삶에서  
어디에서나 불렸고  
어디에서도 불려지지 않았다.  

 

그것은, 이제 
새로운 정서로 현현하여 
흐르는 강처럼 
내 가슴에 살고 있구나, 

 

그리운 그것이
정서의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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