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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빙하 증가, 잘 만든 재난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로?

북극 빙하가 지난 1년 새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찍은 위성사진을 지난해 8월 사진과 비교한 결과 북극 빙하 면적이 약 238만㎢ 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유럽 대륙의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현재 북극 빙하 면적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넓어져 러시아와 캐나다 북부까지 뻗어 나가 있다.

두 사진을 비교한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북극권의 빙하 면적이 1년 전과 비교하면 60% 증가했다”며 “지구가 1997년 빙하기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세기 중반까지 ‘미니 빙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20세기 말 다수 기후학자들은 이산화탄소 배출에 의한 온실효과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1988년 구성된 유엔 산하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지구의 기온상승 추세가 계속된다면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지구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2007년 영국 BBC는 기후학자 위즈로우 마스로우스키의 슈퍼컴퓨터 분석 결과를 인용해 “2013년 여름이면 북극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 원인이 지구의 기온 변화 주기에 의한 자연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양의 해수면 온도는 태양의 영향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데 이 주기에 따라 지구 전체의 기온이 변화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올해 북극 빙하가 다시 늘어난 이유는 지구가 ‘미니 빙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대양 기온 변화 주기 연구자인 미국 위스콘신대 아나스타시오스 초니스 교수는 “1980∼90년대의 지구온난화는 이미 멈췄다. 지구는 작은 빙하기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 적어도 15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개봉한 영화 ‘투모로우’는 일부 기후학자들의 주장을 빌려 지구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해양대 순환에 이상이 생겨 빙하기가 오는 과정을 묘사하기도 했다.

일부 기후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급속도로 녹으면 바닷물의 염분이 낮아져 해저로 가라앉는 심층수의 양이 줄어들다 멈추게 되고 결국 해류의 흐름도 멈추게 돼 적도부근의 열을 극지방으로 옮겨주지 못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해양대 순환이 멈추면 적도부근은 더 뜨거워지고 극지방은 더 추워져 북극지역에서 빙하기가 닥친다는 주장이다.

북극 빙하 증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로?”, “설국열차 타야 하는 건가?”, “지구온난화와 미니 빙하기의 싸움”, “그래서 더워진다는 거야 추워진다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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