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메간틱AFP=뉴스1) 배상은 기자= 캐나다 퀘벡주의 소도시 라크메간틱에서 지난 6일 발생한 원유 수송 열차 탈선사고의 사망자가 42명으로 확인됐다.
퀘벡 경찰은 18일(현지시간) 라크메간틱 열차 탈선 사고 현장에서 시신 4구를 추가로 발견해 현재까지 42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42명 가운데 19명은 신원이 확인됐으나 나머지 시신들은 아직도 신원 미상 상태다.
경찰은 사고 현장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실종자들에 대해서도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실종자와 사망자를 합하면 5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사고 열차는 앞서 6일 새벽 캐나다와 미국 국경 인근의 인구 6000명의 휴양도시 라크메간틱 일대를 지나가다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선로를 이탈해 마을 중심가를 덮쳤다.
철도 당국은 "열차 운행중 엔지니어가 핸드브레이크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