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구매할 때, 여러 사람과 경쟁 속에 원하는 집을 구매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원하는 집을 구매하게 되더라도 많은 상황들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진행하기가 쉽지 않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클로징 날짜의 결정입니다.
사람들은 집이 판매가 되는 날과 사는 집의 클로징 날짜를 매치하고 싶어하지만 그 날짜의 매치가 쉽지 않은데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브릿지 론(Bridge Loan)입니다.
브릿지 론이란, 단기대출의 일환으로, 집을 팔고 새 집을 구매했을 때, 기존 모기지와 새로운 모기지의 시간적 갭을 메우기 위한 방편으로, 새로 사는 집의 클로징이 판 집의 클로징 날짜보다 앞설 때, 그 기간을 소화하기 위한 최대 90일의 단기 대출입니다.
일반적으로 집을 사고 팔 때, 매각한 집의 자산을 이사 갈 집의 다운페이 자금으로 사용하게 되고, 그 날짜가 맞지 않게 되면 이사갈 집의 다운페이를 유통할 현금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때 브릿지 론을 잘 이용하게 되면 집을 사는 과정에서 많은 수고를 덜 수 있고, 선택과 기회의 폭을 늘릴 수 있습니다.
브릿지 론을 받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사 갈 집의 모기지의 승인이 있어야 합니다. 브릿지 론은 모기지를 받은 대출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사 갈 집의 모기지 다운페이먼트의 단기 대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팔린 집의 모기지와 여러 수수료를 제외한 자산의 확인도 필요합니다.
- 매매가 이루어진 집들의 모든 조건(Condition)이 해제되어야 합니다. 브릿지 론은 두 날짜를 연결하는 기간을 메워주는 단기 대출이기 때문에, 어떤 조건도 붙지 않은 확실한(Firm) 계약서를 필요로 합니다.
브릿지 론을 이용하게 되면 대출기관에 따라 약 0~500불의 수수료가 붙게 됩니다. 이자율은 Prime+3~5% 정도로 적용되며, 두 계약기간의 날짜의 갭, 즉 브릿지 론을 받는 기간을 계산하여 이율을 적용하며, 집이 판매된 후 잔금을 받게 되면, 변호사를 통해 금액의 정산이 이루어집니다.
몇몇의 대출기관에서는 최대 대출 기간을 30-90일로 한정하고 있으며, 대출기관마다 다른 수수료와 이자율을 제공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높은 가격으로 팔고 싶고, 살 때는 최대한 낮은 가격으로 사고 싶어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혹은 맞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브릿지 론은 이 시간 문제를 해결해 주는 좋은 대출프로그램으로 집 구매 시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름 그대로 새 집을 사는 시점과 옛 집을 파는 시점의 다리를 놓아주는, 즉 간격을 매워주는 대출입니다.
브릿지 론은 모기지 대출을 받은 대출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으나, 모든 대출 기관에서 브릿지 론 상품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만약 브릿지 론이 필요한 경우라면, 대출기관의 선택이 한정적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전문가와 상의하여브릿지론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브릿지 론을 가지고 있지 않은 대출기관이라면 비싼 이자율과 수수료를 내고 다른 대출기관을 이용해야 합니다. 또한 대출기관마다 필요한 서류가 다를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를 두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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