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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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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78]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3월15일~21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에 예상한대로 이번주에도 미국 달러화가 전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여주면서 미국달러지수가 103.20을 기록하고 있다. 3월 초에 102에서 반등을 하며 105.10까지 상승했던 미국달러지수가 다시금 104를 하락돌파하고 현재는 103마저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바로 같은 시기부터 발생되고 아직까지도 진행이 되고 있는 미국 은행들의 유동성에 대한 불안심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실버게이트은행에서 시작된 예금고객들의 인출러시가 실리콘밸리은행으로 이어지고, 또 다시 시그네처뱅크로 확산된 후 대륙을 건너가 세계적 투자은행의 하나인 크레딧 스위스까지 결국 넘어뜨리는 결과가 발생이 되었다.

그러한 과정상에서 미국 정부는 약 3,000억 달러의 자금을 시중에 제공함과 동시에 심리적인 불안감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의 모든 금융기관에 한도없이 예금을 지급하겠다는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까지 나오면서 미국은 지금 물가를 잡기위한 금리인상을 신경쓸 여유가 사라진 상황이며, 진퇴양난에 빠지고 있다.

즉, 금융불안을 없애고 약속한대로 모든 은행의 예금을 지급해 주기 위해서는 수조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해도 모자랄 판이며 여전히 잡히지 않는 물가를 생각한다면 절대로 유동성을 공급해서는 않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스스로 달러화의 모순에 빠지고 있으며, 미국 달러화는 이전처럼 강세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3월15일21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주 한 주였다. 앞에서 설명한대로 세계적으로 미국의 금융기관의 미국 국채 투자 부실화에 대한 우려로 현재 얼마나 많은 미국 국내은행이 예금지급율을 지키지 못하는지 아무도 알수가 없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금융기관 파산 방지를 위해 무제한으로 달러를 공급하겠다는 발상을 보여줌으로써 미국달러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이번 하락은 100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 기간도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문제는 그 이후이다. 향후 미국의 금융기관 불안감을 잠식하고 다시 예전처럼 미국 달러화가 강한 파워를 보여줄지에 대한 많은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미국이 자국의 금융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임의대로 금리를 인상한다면 다른 나라들은 고스란히 미국 달러화 공급에 대한 피해와 금리인상으로 인한 투자손실을 볼수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화를 무조건 인정할 수가 없다.

이번 주에 러시아와 중국은 석유수입 대금 결제와 다른 무역대금 결제를 중국의 위안화로 하기로 약정하면서 동시에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의 국가들도 함께 포함시키면서 중국 위안화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으며, 반대로 미국 달러화는 축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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