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의 장미

 

지혜의 왕 솔로몬은 지혜의 남방 여왕 시바를 만나

지혜를 더하더니 “나는 샤론의 장미”라며 지혜를 찬미했네

고대부터 샤론의 장미는 줄기차게 이어져와서

북미땅 겨울 뜰 앞에서도 무궁화 나무를 세워두니

긴 동장군의 위협을 잠재우며 내게 숨은 지혜를 일러주네

한여름날 줄기차게 만발하여 씨앗을 맺는 샤론의 장미는

새봄이면 잔디처럼 두루 새싹을 피우는 번영의 언약궤

자녀 사랑으로 벙그는 태모신의 뜨거운 모성애로

평화의 빛을 쏟아부어 상처난 지구촌을 어루만지네.

 

 

단군 시대로부터 이땅의 동반자로 함께한 샤론의 장미는

솔로몬 시대를 거쳐 님이 거닐던 샤론의 들판에서도

뜨거운 어머니 품 속 사랑을 전해주는 치유의 등불

일제 강점기에 승냥이들에게 짓밟히면서도

지혜인 무궁화 샤론의 장미의 빛물결은

애국의 가슴에 불을 지피며 동방의 새시대를 이끌어

빈들판마다 민심이 천심인 한반도의 민생꽃으로 만발하였네.

 

 

새시대를 이끄는 해돋는 나라 불멸의 샛별인 샤론의 장미여

온세상을 돌고 돌아온 지혜의 등불은 마침내 때가 되어

이십세기에 끝없는 방랑을 마치고 동방예의지국에 안주하네

신음하는 어둠 속 한반도를 위하여 선택된 시인 예이츠는

신의 뜻에 따라 기탄잘리의 시성 타고르를 높이 세우니

암흑기 한반도를 “동방의 등불”이라 불러 희망의 빛을 주었네

이제금 북미 대륙에도 지혜의 빛을 쏟아부어 주는

물병자리 지혜의 연인인 솔로몬과 남방 여왕은

나란히 황금성 새시대를 여는 타오르는 태양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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