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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교외주택 가격 급등으로 도심과의 격차 좁혀져

 

캐나다 중앙은행 보고서 “도심 선호로 돌아서면 교외 취약해질 것” 경고



 팬데믹 기간에 교외지역의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도심지와의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이에 도심 선호로 돌아서면 교외 지역이 취약해질 것으로 경고됐다.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은 팬데믹 이전과 현재의 전국 15개 주요 도시 주택가치를 분석 발표했다.


 중은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도심지의 주택가격은 훨씬 비싼 경향이 있다. 사람들이 도시 서비스 및 편의시설, 활기찬 고용시장에 가까이 거주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패턴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바뀌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외 생활은 일반적으로 통근이 불편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도심 거주자들이 더 넓은 공간을 위해 외곽으로 나가 오래된 격언을 뒤집었다.


 중은은 “콘서트, 레스토랑,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도시 생활의 매력이 이런저런 형태로 중단됐다. 재택근무와 공중보건 제한으로 어느 때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에 넓은 생활공간에 대한 열망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지와 생활공간에서 더 크고 저렴한 교외의 집을 찾아 나섰다"고 설명했다.


 중은의 조사에 따르면 집값은 팬데믹 기간에 거의 모든 곳에서 올랐지만, 특히 교외지역에서 수요와 함께 급등했다.


 2016년 기준 다운타운에서 50km 떨어진 교외주택의 가치는 일반적으로 도시의 비슷한 집보다 33% 낮았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그 격차가 26%로 줄었지만 지난해는 10%까지 바짝 다가갔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가 다시 바뀌고 있다. 팬데믹 기간 큰폭의 집값 상승을 보였던 교외 시장은 완연한 약세로 돌아섰고, 주요 도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업체 데자르뎅은 “재택근무를 수용했던 많은 직장이 이제 근무시간의 일부를 사무실에 복귀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돌아왔다. 추세가 이미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고 언급했다.


 데자르뎅은 “사람들이 보다 정기적인 대면 업무로 복귀함에 따라 그동안 교외의 소규모 커뮤니티가 누려온 전례 없는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다. 팬데믹에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의 경우 침체에 더욱 취약하다. 앞으로는 우리가 봐온 것과 반대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은도 “캐나다인들의 선호도가 예전으로 돌아가면 교외와 도심 사이의 줄어든 가격차이가 문제될 수 있다. 교외 선호가 일시적인 현상일 경우 해당 지역 집값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교외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지나치게 공급하면 문제된다"고 경고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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