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NCHO

    조준상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 대표)

    Korean Real Estate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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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걸어왔던 길(The journey we have taken)(6)

 

(지난 호에 이어)

 Once upon a time there was a tavern
 Where we used to raise a glass or two

 Remember how we laughed away the hours
 And think of all the great things we would do

 Chorus!

 Then the busy years went rushing by us
 We lost our starry notions on the way

 If by chance I'd see you in the tavern
 We'd smile at one another and we'd say

 Chorus!

 Just tonight I stood before the tavern
 Nothing seemed the way it used to be

 In the glass I saw a strange reflection

 Was that lonely woman really me

 Chorus!

 Through the door there came familiar laughter

 I saw your face and heard you call my name

 Oh my friend we're older but no wiser

 For in our hearts the dreams are still the same

 Those were the days my friend

 We thought they'd never end

 We'd sing and dance forever and a day

 We'd live the life we choose

 We'd fight and never lose

 Those were the days, oh yes those were the days
 La la la la.

 필자가 많이 좋아하는 노래들 중 하나인데 Mary Hopkins가 지난 1968년에 부른 아주 오래된 것이긴 하지만 우리의 한 인생 스토리가 4절의 노래 한마디로 아주 잘 표현되었다. 작곡도 잘하였지만 작사 역시 기가 막힌 노래다. 

 

 이런 노래를 들을 때면 자신도 모르게 과거의 젊었던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며 우리를 상상의 세계로 이끌고 간다. 우리가 젊었을 때는 선술집에 모여앉아 저마다 크게 소리를 지르며 의기와 패기가 넘치고 마치 세상은 모두가 우리들 것이고 누구에게도 져보거나 질 생각도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우리의 성숙과 환경들이 우리를 헤어지게 만들고 저마다 외쳤던 꿈들과 큰소리들은 각자들의 바쁜 삶속에 잊히고 또 사라져버리는 동안 우리는 모두가 늙어가고 예나 지금 여전히 변함없는 우리가 매일 출근하던 그 선술집이긴 하지만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에는 왠지 낯이 설고 어색한 그 선술집 유리창에 비춰진 나의 모습은 그 옛날 패기 넘치던 모습이 아닌 한 노인으로 변해버린 모습은 나를 많이도 놀라게 하고 막상 그 선술집 안에 들어서니 어떤 낯선 노인네가 나의 이름을 불러 돌아보니 아! 바로 그때 그 친구들 중 하나인 바로 그놈, 역시 그놈이나 나나 늙긴 했지만 아직도 그때나 지금이나 망상과 헛된 꿈속에서 헤매는 철부지는 변한 것이 없다는 내용인데 필자에게는 정말 마음에 와닿는 노래이다.

 

 우리의 선배님들이나 아님 옛 사람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늙어가면서 쥐었던 손을 펴고 놓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을 종종 들으며 살았지만 그것이 무슨 뜻이며 또 이제 와서 알았다 하더라도 진정 그 일이 행하기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해야만 하는 일이다.

 

 재산이나 사업 또는 자식들까지도 결국 함께 할 수가 없는 것이고 또 헤어져야할 운명이라면 결국 내손에서 놓아주고 보내야한다는 것이며, 우리가 언젠가 떠날 때는 모두가 빈손일 수밖에 없기에 생긴 말이며, 뿜어내는 담배연기를 주먹 안에 잡을 수 없듯이 이왕 보내야 한다면 잡으려 안달하지 말고 또 나중에 말고 지금부터 서서히 놓아 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필자는 지난 40년간 부동산회사에 종사하고 경영을 하면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떠나고 또 새 사람 등을 맞이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이 있었는데 아마도 필자가 수십 년 동안 경영하는 사이에 회사를 거쳐 간 분들이 거의 1천 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렇게 스쳐간 모든 사람들이 일부는 다른 회사에서 지금도 일을 하시고 있고 일부는 업계를 떠나 다른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 등 많이 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필자를 떠나신 분들 중에 몇 분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느 회사 경영자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전혀 상상치도 못한 그리고 내심 믿고 좋아했던 동료가 떠날 때는 마음이 많이도 아프고 또 섭섭한 일들이 가끔씩 일어난다. 돈과 이해관계보다는 헤어진다는 것이 서글프고 또 싫다는 말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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