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정(Selina Kim), Mortgage Agent Level 2 라임트리 파이낸셜그룹 905-597-LIME (5463) ext. 200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캐나다의 주택문제 개선을 위해 무려 6억 달러 규모의 예산 지원안을 오는 4월 16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계획에는 새로운 주택건설을 위한 자금지원, 세금 감면, 그리고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긴급 지원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현재 주택을 임대하고 있거나, 곧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한 좋은 소식이 포함되어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이 중 두 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기한 내 임대료 지불을 통한 신용점수 높이기 현재 거주 중인 주택에 세 들어 계신 분들이 집 주인에게 렌트비를 매월 제 때 지불하고 있다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신용점수는 금융부채와 상환 여부에 따라 점수가 평가되는데, 기존 방식에 카테고리가 하나가 추가 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FrontLobby.ca 및 LandlordCreditBureau.ca 를 통해 임대인이 직접 rental history를 신용평가 기관에 보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이민자, 유학생, 또는 신용점수를 개선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며 현재 렌트 중이며, 향후 집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First-Time Homebuyers)에게 플러스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집주인에게는 임대인이 제 때 렌트비를 지불하도록 장려하고 장기적으로는 임차인이 모기지를 얻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윈윈 효과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상환기간 연장 추진 캐나다의 높은 주택 가격으로 젊은 세대들의 주택 소유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은 게 현실입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은행이 모기지 상환기간을 30년 또는 그 이상으로 길게 연장하여 주택 구입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집 가격의 20% 미만을 다운페이를 할 수 있는 하이레시오 모기지 프로그램의 경우 상환 기간은 무조건 25년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이 모기지 상환기간을 30년~35년으로 늘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였고, 토론토 지역 대부분의 홈오너들에게 긴 상환 기간이란 더 낮은 모기지 월 지불액을 의미하므로 이는 생활비가 높은 광역토론토 지역 내의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캐나다 주택시장 완화를 위한 정부의 새로운 지원금이 이번 연방 예산에 편성되었는데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주택 구매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내집 마련을 위한 더 현실적인 목표로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택 소유 꿈이 생각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기지 상담을 통해 자금 준비 계획과 조건들에 대해 점검해 보시고, 모기지 승인에 필요한 요구 조건을 미리 준비해 두심이 어떨까요.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 바로 연락 하세요.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오래 전 Tyndale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할 때 조직신학을 강의하던 교수가 들려준 이야기다. 그가 박사 학위를 받았을 때 그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축하연을 베풀어 주었다. 그 자리에 참석한 가족과 친지들은 그가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박사 학위를 획득한 것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진심으로 축하하고 격려해 주었다. 그들은 그가 힘든 학위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건강과 인내와 지식과 지혜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축하연이 끝나고 모두가 돌아간 후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손을 잡고 응접실로 향했다. 잔치가 끝난 후의 적막 속에 마주 앉은 부자는 한동안 말없이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러다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아들아, 난 정말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견딜 수가 없구나. 너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던 때가 어제 같은데 지금 목사요, 대학교수요, 신학박사가 되어 내 앞에 앉아 있으니 말이다.” 잠시 말을 중단한 아버지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지금 너에게 주어진 목사, 대학교수, 신학 박사 세 가지 중 무엇으로 불렀으면 좋겠니?”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질문이고, 의외로 심각한 아버지의 표정에 그는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그러나 곧 태연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무엇이면 어떻습니까? 아버지 생각에 제일 좋은 것으로 불러주셔요.” 아들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조용하면서도 엄숙하게 말했다. ”아들아, 난 너를 목사라 부르련다.” 이 이야기를 젊은 교수에게서 들으면서 난 그의 아버지를 찾아가 머리 숙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 분이야 말로 목사의 사명이 무엇이며, 목사를 임명하시는 분이 누구신가를 잘 아는 분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학교수나 신학박사보다도 목사라고 아들을 부르기를 원하는 그 분의 마음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귀중한 교훈이라 생각했다. 오랜 기간 자신이 택한 분야의 학문을 연구한 후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대학교수의 직분은 귀한 것이며 사람들의 존경이 대상이 되고도 남는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신학을 깊이 묵상하며 연구하여 획득한 신학박사 학위는 자랑할 만한 것임에 틀림없다. 이에 반해 목사란 신분은 내세울 것도 없으며, 사람들이 부러워하거나 찬탄할 대상도 아닌 것 같다. 그러서인지 목사들 중에는 신학교에서 가르치거나 목회를 하면서도 목사보다는 교수나 박사로 불려 지기를 원하는 분들이 적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목사는 보잘 것 없거나 교수나 박사에 미치지 못하는 미비한 신분이나 존재가 아니다. 반대로 목사는 세상에서 제일 축복 받은 자랑스러운 신분인 것이다. 예수님이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 요한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고 말씀하셨음을 상기하면 이 사실은 자명해 진다. 물론 성경에는 노아, 아브라함, 모세, 엘리아, 이사야 등 세례 요한 보다 더 크고 위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긴 지도자들이 여럿 있다. 그런데도 예수께서 세례 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 제일 큰 사람”이라 하신 까닭은 그에게 주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 하는 사명”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가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목사는 하나님께서 “내 양을 치라”는 특수 사명을 주시며 임명하신 하나님의 일꾼이다. 때문에 목사처럼 자랑스럽고 축복받은 신분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으니 목사에게 교수나 박사나 그 어떤 직위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귀중한 “하나님의 양을 치는 사명”이 주어졌다면 목사는 그 사명을 맡기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만일 목회자가 하나님의 뜻 아닌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일 한다면 그처럼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사명 완수에 실패한 목사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추락하여 아무 쓸모 없는 고철이 되는 것 같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못을 거꾸로 박아놓은 널판지 위를 걸으셨던 주기철 목사님. 자기 아들들을 살해한 범인들을 용서하며 하나님께 충성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 한국교회의 성자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신 한경직 목사님.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들의 삶을 불사른 한국기독교 역사에 영원히 남을 주의 종들이었다. 이에 반해 적은 현실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예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정치 목사들이나 사이비 목사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손과 발에 또 다시 못을 박고 있음을 생각하면 가슴 아파진다. 나에게 목사의 길을 가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목사로서 이 곳 캐나다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려주시고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께 감사한다. 내게 주어진 목사의 사명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생명의 불길이 꺼지는 순간까지 기쁘고 자랑스럽게 수행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여성복서 매기는 세계타이틀을 획득하게 되지만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큰 부상을 당한다. 재활병원에서 24시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다리마저 절단하게 된다. 살아있지만 살았다고 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던 매기는 그녀를 딸처럼 생각했던 스승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환자가 겪는 고통을 그치게 하고 싶다는 생각과 윤리적 판단에서 오는 갈등 속에 프랭크는 자신이 다니는 성당으로 신부를 찾아가 의논을 한다. 프랭키: 저는 그 아이와 함께 하고 싶고, 그 아이를 키우고 싶지만, 아이를 살리는 일은 그 아이를 죽이는 일과 같아요. 그 아이는 이제 이 세상을 하직하기를 원하고 있고, 그녀는 그 일을 저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신부: 하느님도 천국도 지옥도 없다고 합시다. 당신과 같은 사람이 이런 일을 하게 되면, 당신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운명 결정은 오직 하느님만이 선택할 수 있는 신(神)의 몫입니다. 프랭키: 그런데 신부님, 그녀는 하느님이 아닌 나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설사 이 일이 자신을 파괴할지라도, 그래서 영혼을 찾을 수 없는 깊은 어둠에 빠진다 할지라도, 그는 신마저도 외면한 처절한 이 고통에서 그녀가 벗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해 그녀에게 안락사(존엄사)를 선사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 주연, 제작한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권투선수를 소재로 한 삶과 죽음에 대한 무거운 소재를 중압감 있게 다룬 작품으로서, 이 영화는 러닝타임 133분 중 단 1분도 헛되이 보내지 않은 명실공히 이스트우드 감독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2005년, 제 7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96년 5월6일, 53세의 ‘어스틴 바스타불’ 씨는 이 세상의 마지막이 되는 길을 떠나고 있었다. 불치병으로 전신이 마비되어 고생하던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하여 안락사가 허용되는 디트로이트로 가고 있었다. 다음 날인 5월7일 아침, 그의 시신은 국경을 넘어 '윈저' 근교인 집으로 돌아왔다. 스스로 죽을 권리를 찾던 바스타불 씨는 국경을 건너가서야 그의 소망(?)을 이룰 수 있었다. 안락사를 허용치 않는 연방정부에 대항하여 스스로 죽을 수 있는 권리를 찾아 투쟁하던 생전의 그의 모습을 토론토스타는 1996년 5월9일자 1면 톱에 "무덤으로부터의 항변"이라는 타이틀로 게재하였다. 캐나다국회가 2016년에 제정한 안락사법(Medical Assistance In Dying, Bill C-14)은 의료적 조력자살을 허용하되 대상을 엄격하게 제한하여 왔었다. 그러나 2023년 3월부터는 그 범위를 확대하여 정신질환 환자에게도 그 법을 허용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그 범위는 우울증, 양극성장애, 거식증(拒食症), PTSD등 다양성을 띠고 있으며, 극심한 고통을 겪는 사례까지 열거하며 의학적으로 더 이상의 치료 가능성이 없는데 안락사를 허용치 않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붙였다. 지난 3월 마지막 주, 알버타주 에드먼턴 고등법원에서는 ‘코린피스비’ 재판장이 주관하는 안락사(MAID)에 관한 재판이 있었다. 이 재판의 목적은 알버타주 캘거리에 거주하는 27세 여성으로서 안락사법에 의한 죽음의 권리를 요구하는 딸과, 딸의 선택을 저지해 달라는 아버지의 간청으로서, 부녀간의 절실한 생(生)과 사(死)에 관한 재판이었다. 아버지의 주장: 나의 딸은 자폐증과 주의력 결핍행동장애(Autism, ADHD)를 앓고 있으며, 한번도 부모와 떨어져 독립하여 살아본 적이 없다. 따라서 그녀의 문제점은 신체적이라기보다는 우울증 정신적인 문제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안락사를 요청할 권리가 딸에게는 없다는 논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스비' 재판장은 비록 아버지가 딸을 잃는 슬픔이 있다 할지라도 딸의 죽을 권리를 인정하여 아버지의 간곡한 요청을 거절하였다. 그러나 30일 안에 상소할 수 있다고 판결을 내렸다. 근본적으로 안락사는, 더 이상의 치료 방법이 없는 말기환자의 마지막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어야 만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폄훼하여서는 아니되기 때문에 위의 결정은 넌센스이며 인도주의를 가장한 쇼킹한 프로세스였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개인의 자율성이 중요시 되는 현대사회라 할지라도 정신질환자를 안락사 관례법에 연관시키는 것은 잘못된 관례를 낳게 할 뿐이다. 정부는, 정신질환만으로는 조력자살을 할 수 없다는 조항을 반드시 채택하여야만 할 것이다. 나는 1996년 토론토 소재 일간지의 '징검다리'라는 종교란을 통해 "안락사라는 이름의 자살"이라는 칼럼을 기재한 적이 있다. 당시 캐나다에선 안락사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캐네디언들이 안락사의 허용을 요구하고 있던 시대였다. 그 해 1996년7월, "인간 생명은 하느님 사랑의 선물이기에 신성불가침의 권리를 가지며, 인간은 그 누구도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없다"는 이유로 안락사를 반대하는 입장에서의 글을 기고하였다. 28년이 지났고 1년반 후에는 80세가 된다. 이제 누가 내게 물어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나 혹은 내 자신이 처절한 고통 속에 MAID를 요구하게 되어 내가 결정을 해야만 한다면 나는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이유는, 안락사(Medical assistance in dying, MAID)는 고통에 빠져 있는 회복 불가능한 말기환자에게 그 고통을 덜어서 마지막 가는 길의 죽음을 맞이 하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죽음은 반드시 인간의 존엄성을 전제로 한, 존엄사여야만 하며 정신질환만으로도 안락사가 허용되어서는 아니 된다. 2024년 4월6일. 참고: 마크 홀란드 연방보건부장관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조력존엄사 실행일을 2027년 3월17일로 연기하는 법안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막에 해가 진다. 황야에 스며드는 어둠이 모든 것의 경계를 지우고 있다. 뭇 생명이 휴식에 드는 시간. 유목민 한 사람이 이동식 천막집인 게르에서 나오더니 어린 낙타를 줄에 붙들어 맨다. 태어난 지 며칠밖에 안 된 것이 밤 동안 길을 잃고 헤매면 어쩌나 싶어서다. 어미는 놔둬도 괜찮을까. 세상의 모든 어미는 어린 제 새끼 곁을 떠나지 못한다. 새끼만 단속하면 모성은 저절로 묶이는 것이 자연의 질서이고 천륜이다. 어미는 멀리 가지 못하고 밤새 어린것의 곁을 지킬 것이다. TV 화면 앞을 떠나지 못하는 나도 어미의 밤샘에 동참하고 싶다. 동이 트면서 모래바람이 분다. 붉은 해를 등지고 서 있는 어미 낙타 다리 사이로 무엇인가 보인다. 새끼 낙타다. 어미와 새끼 낙타가 한동안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소 눈을 닮은 어미 낙타의 눈이 먼 기억을 더듬는 듯 허공을 향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것은 제 어미 몸에 머리를 비비며 응석을 부린다. 무슨 영문인지 어미는 새끼가 젖을 물지 못하도록 몸의 방향을 틀어버린다. 어린것은 애절한 눈빛으로 어미를 응시하며 제 어미를 빼닮은 눈을 끔벅거리고 있다. 허기진 새끼 낙타가 다시 한 번 어미 품을 파고든다. 이번에도 어미는 거부의 몸짓을 분명히 한다. 순하디 순한 눈망울에 어울리지 않는, 어린 제 새끼에 대한 저 집요한 거절은 무엇인가. 난산의 기억 때문이라지만 어쩌면 어미로서의 삶 자체를 거부하는 몸짓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목숨마저 위협하던 출산 기억이 어미 낙타의 속눈썹에 내려앉아 시야를 가렸는지, 아니면 막막한 사막에서 어미로 살아갈 내일이 버거운 것인지. 주위는 숨소리조차 삼킨 듯한 적요에 시간이 멈춘 것 같다. 어미는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표정이다. 어미가 어린것에게 젖 물리기를 거부하는 위태로운 시간이 끊어질 듯 이어지고, 지켜보는 나는 침이 마른다. 어미 낙타의 마음을 어쩐지 이해할 것 같다. 난산으로 내 아이를 얻은 시간은 무거웠다. 무슨 이유로 물 마시는 게 금지됐는지 몰라도 하루를 넘는 진통 시간 동안, 나무토막처럼 마른 혀가 입안에서 덜거덕거리던 기억은 꿈속에서도 갈증을 불렀다. 내 옆에 눕힌 아기 머리가 고깔모자를 쓴 것처럼 뾰족했다. 그게 낯설어 나는 다른 산모들처럼 내 아이를 선뜻 받아 안지 못했다. 출산할 때 아기 머리가 보일 무렵 정신을 잃어서 아기를 흡입기로 뽑아냈다는 걸 며칠 지나서 알았다. 진통하는 시간의 터널을 같이 건너온 어린 생명에 얼마나 미안했는지. 제 어미와 생사를 함께한 아기를 안고 마음 저리던 느낌은 세월에도 퇴색하지 않고 꿈틀거린다. 자신이 속한 세계를 벗어나는 꿈을 버리지 못한 영혼처럼, 어미 낙타의 눈빛이 외롭게 흔들린다. 어미의 거부 의지가 저리 확고하면 머지않아 새끼를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새끼를 살려야 하는 주인은 어미 낙타의 마음을 움직여줄 연주자를 부르기로 한다. 머리 부분이 말머리 모양이라서 마두금(馬頭琴)이라 불리는 악기는 자그마한 직사각형 울림통에 두 줄이 달린 유목민 전통 현악기다. 구슬픈 곡조가 가슴 깊은 곳을 울리며 고요한 사막에 울려 퍼진다. 모든 것이 지워진 공간에 하늘과 낙타와 음악 소리만 존재한다. 얼마쯤 지났을까. 어미의 커다란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낙타가, 울고 있다. 눈 아래 털을 적시며 흐르던 굵은 눈물방울이 모랫바닥으로 툭, 툭, 떨어져 내린다. 한 방울, 또 한 방울, 결코 우연일 수 없는 눈물이다. 애절한 음악에 감동하여 우는 동물을 보며 주인과 연주자가 내쉬는 안도의 숨이 다큐멘터리 화면 밖으로 새어 나오는 듯하다. 은닉해 있던 어미 낙타의 모성이 음악과 교감하여 눈물로 승화한 것일까. 곁에서 남의 새끼가 굶어 죽어도 자기 젖을 내주지 않는 비정한 낙타라지만, 마두금 연주에 감동하면 눈물 흘리며 젖을 물린다니. 주인이 새끼 낙타를 데려온다. 긴장되는 순간이다. 어린것은 허공에 시선을 둔 채 눈물 떨구는 어미의 젖을 불안한 듯 두려운 듯 더듬어가며 문다. 어미는 젖은 눈으로 조용히 새끼를 받아들인다. 그토록 배타적이던 사랑과 화해하는 장면에, 나는 내 아이를 품에 안던 순간을 떠올리며 울컥한다. 연주자의 손에서 풀려 나오는 악기 소리, 그건 해독할 수 없는 신비였다. 그 소리는, 동물의 감성을 어루만지던 영상 속의 시간마저 울리는 힘이 있었다. 태양이 사정없이 내리쬐고 사막은 침묵하며 모래바람을 부른다. 바람이 훑고 가는, 길 없는 길을 오늘도 수많은 생명이 걸어갈 것이다. 어떤 이는 막막한 사막에서 모래바람의 노랫소리를 들을 것이고 또 어떤 이는 낙타의 눈물을 기억할 것이다. 구도승처럼 끝없이 걸으며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는 낙타의 행보에서 인간의 모습을 본다. 죽음에 드는 순간까지 저마다 숙명처럼 짊어진 삶의 하중을 견디면서 묵묵히 걷는 인간의 모습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 오늘처럼 내일도 낙타는 제 몸보다 무거운 등짐을 지고 걷는 일을 멈추지 않으리라. 모래바람이 불어와 어제의 모든 흔적을 지우는 그곳 광활한 사막에, 자신의 발자국을 새기며 끊임없이 걸어갈 것이다. 인간도 낙타도, 그 뒤를 따르는 눈물로 키워낸 어린 생명들마저도….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우리 부부는 이미 ‘죽음을 꿈꾸는 나이’를 지나 우리의 영혼이 영원한 삶의 문을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을 헤아릴 나이가 되었다. 육신으로 매장(埋葬)해도 뼈만 남고, 화장(火葬)을 해도 뼛가루가 남는다면, 봉분을 만들어 좁은 땅에 산소자리만 넓게 차지할 것이 아니라, 가족단위로 작은 경당을 만들어 화장한 상자를 대대로 한 군데에 안치한다면 자손들이 잊지 않고 찾아오리라. 남편 민 장로의 선산(충남 홍산)도 판테온 만큼의 세월에 좋은 명당자리였으나 국토 개정으로 산소가 여러 조각이 났다. 이젠 우리 다음 대부터는 들어설 산소자리가 없다. 이런 기회에 7남매 중의 한 사람인 우리 부부가 우리 터에 작은 경당을 만들어 해마다 추석날 한 번이라도 모여 예배도 보고 자손대대로 그곳에 작은 유골상자를 안치 한다면, 엘 에스코레알의 판테온이 부럽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의논 중이다. 우리의 영혼이 보이는 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로 강을 건너가, 흩어진 뼛가루를 모아 재조립해 다시 만나게 된다 해도, 세상의 자손들이 부모, 조부모를 기억하며 모이는 일은 가정의 화목과 전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부부가 교회당 앞에 서서 귀여운 들러리 소년들을 앞세우고 사진 찍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나, 우리는 잣나무로 둘러싸인 오솔길을 걸어 나왔다. 숨막힐 듯한 역사의 공간에서 자유로운 자연의 품으로. 이냐시오 성인의 기도로 마음의 준비를 다짐 하면서. 영원하신 말씀이신 주님, 오직 하느님의 아들로 나신 이여 저에게 진실로 관대함이 무엇인지 가르치소서. 당신이 기뻐 받으실 만큼 당신을 섬길 수 있게 값을 헤아리지 않고 줄 수 있게 상처를 돌보지 않고 싸울 수 있게 안식을 구하지 않으며 일할 수 있게 오직 당신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지혜만을 구하게 가르치소서. 아멘.(윤경남 옮김) <후 기> 우리가 서울에서 출석하던 안동교회의 유경재 원로목사님이 얼마 전에 내게 책 두 권을 보내주셨다. ‘삶과 꿈’에 실린 나의 포토 에세이를 빠짐 없이 읽어 주셨는데, ‘엘 에스코리알’의 판테온에 대한 나의 의견에 대한 답이다. 유 목사님이 은퇴기념으로 쓴 ‘출생처럼 죽음도 은총이다’(목회교육 연구원 출간 2004)를 우리도 열심히 읽으며 죽음에 대한 명상에 자주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것으론 아무래도 나의 ‘영혼’,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생각하신 모양이다. 그리고 내가 알폰스 데에켄 신부님이나 최민순 신부님의 글을 좋아하는 걸 아신 듯, 라디 슬라우스 보로스 신부(김진태 옮김)의 “죽은 후에는…”과 로핑크 신부의 “죽음이 마지막 말은 아니다”(신교선 이석재 옮김)를 보내셨다. 놀랍게도 이 책들의 공통점은, ‘천국, 지옥, 연옥은 죽음 후에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나와 함께 존재한다’는 것. ‘죽은 후에는 육신과 영혼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일체인 우리의 영혼과 육신이 죽음과 함께 내 세계에 속한 모든 이와 함께 하느님 앞에 나아가는 것.’ ‘부활은 죽음 속에서 이루어지는 궁극적인 결단의 순간 즉 이승에서 저승으로의 순간이 부활의 순간이며, 만물의 영광된 변모를 의미한다’는 것.’ ‘세상이 고독 속에 꺼져 버릴 위험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겸손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뛰어드는 사람. 허리가 굽어 가고,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가고, 기력이 쇠약해져도 행복한 사람으로 남아 있으리라. 세상의 운명, 하느님을 향해 길 떠난 사람의 삶이 그 사람 안에서 실현된 것이므로.’(‘죽은 후에는’ p.123) 유경재 목사님의 죽음관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고린도전서 15:20-34); 출생처럼 죽음도 은총이다, 127페이지)’를 얻기 위해 본향을 향해 준비하고 떠나는 나그네와 같이 ‘죽음을 준비하는 삶’이 ‘계속적인 성장으로서의 죽음’을 맞음에 따라 ‘죽음이 끝이 아닌 새로운 삶의 시작’임을 말하고 있다. 구약시대에 율법으로 오신 하느님이 신약시대의 사랑의 하느님으로 오셨으므로, 결국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 하고, 믿고 받아들이는 것. 그 사랑이 있기에 능동적인 죽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 부부는 언제나 이미 그리스도의 사랑의 은총을 느끼긴 했지만, 라디슬라우스님이 쓴 ‘형제애, 이웃사랑‘의 장에서 더 새롭게 느꼈다. 그는,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 (요한I서4:19) 하느님께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 받아 그 사랑을 실현하는 길은, 우리가 죽은 후 내세에서 내내 함께 하게 될 이웃이란 것. 이 사랑이 신앙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것. 나의 유한한 희생은 애초부터 이미, 그리고 항상, 하느님께 대한 사랑입니다. 이것은 하느님 존재에 대한 증거가 되고 동시에 신앙이기도 합니다. 이 사랑만이 하느님 안에 항상 머무는 것을 가능하게 해줍니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 사순절 묵상시간에 고린도전서 15장의 말씀을 다시 읽었다. 결국 예수님께서 그 시대에 이미 다 들려주신 얘기들이다. 몇 십 번은 더 읽었을 이 구절들을 그 동안 색안경을 멋지게 쓰고 읽었나 보다. 투명한 영성이 드려다 보이는 맑은 안경으로 바꿔 쓰고, 찬찬히 다시 읽어 보아야지. 지금껏 오직 ‘살아가는 용기’ 만을 생각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죽음과 대면하는 용기’ 다시 말해서 ‘수동적인 죽음이 아닌 능동적인 죽음’을 생각해 봐야겠다. 하느님께선 내가 ‘영혼의 이야기’를 낭만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겪을 일들을 준비하도록 배려해서 이런 책을 받게 하신 모양이다. 사도 야고보의 신비가 파스카의 신비로 이어지는 듯 비에 젖은 산티아고의 대성당 무지개문 앞에서, 우리 순례자들을 반기던 야고보 성인을 다시 한 번 그려본다. ‘오직 당신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지혜만을 구하게 가르치소서!’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는 기도를 올리며, 목적지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목에 들어섰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부활절은 양력으로 3월 하순에서 4월 하순까지 매년 바뀐다. 해마다 부활절 날짜는 ‘춘분(3월 21일경) 후 첫 만월(滿月) 후 첫 일요일’로 정해졌다. 양력·음력·춘분까지 아우른 복잡한 계산법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다시 부활하신 때는 유대교의 유월절 무렵이다. 유월절은 유대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다. 그리스도교 초기에는 부활절을 계산하는 법을 놓고 논쟁이 치열했었다고 한다. 그 논쟁을 정리한 것이 325년 튀르키에 니케아 공의회(Councils of Nicaea)에서 부활절 날짜 정하는 법을 합의했고 ‘삼위일체’ 교리가 확립된 종교회의이기도 하다. 부활절은 이르면 3월 넷째 일요일, 늦으면 4월 넷째 일요일까지 거의 한 달 차이가 날 수도 있다. ‘국민적인 반감 분위기를 의식하지도 않는 듯’ 천편일률적인 주장들이 진절머리가 날 지경이다. 아무렴, 진료선진국이라더니 국민 여러분과 사경을 헤매고 있는 환자들로부터 ‘빛 좋은 개살구’라는 조롱 섞인 원성은 덤일 테다. 마치 자기 주장을 굽히려 들지 않는 것이 뉴스미디어에 등장한 표현 그대로 애국 투사인양 여기는 선민의식에 찌든 것으로밖에 여길 수 없는 국민들이다. 옛글에서 “실권을 쫓으려 함은 축록(逐鹿)이라 하고, 잃고 말았음을 실록(失鹿)이라”고 했다던데….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단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국민의 눈높이를 따를 때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총의가 존중되는 게 맞다”는 생각도,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의·정 갈등이 별 소득 없이 끝난 뒤에도 정부는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하지만, 의료계는 냉랭한 분위기여서 사태 해결이 더욱 요원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갈림길에 선 입장 차이가 말끔히 해소됐다는 소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의 간절한 눈빛이 하루빨리 되살아나길 기대해 마지 않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당별로 자체 판세분석을 내놓고 있고 선거 전문가들도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정당의 의석수 예상치를 분석하느라 분주했었다. 다양한 숫자를 내놓는 가운데 많이 언급되는 기준이 ‘과반(過半·절반이 넘음)’이다. 어느 정당이 총 300석 중 ‘150석?α’를 차지할 것인지에 전망이 쏟아지는 이유는 150석을 확보할 경우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4월 5일 “사전투표 역대급 열기…” “한 표라도 더”를 전하는 뉴스가 넘쳐난다.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진과 함께 “사전투표장에 나와 달라”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맞붙은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 또한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보수·진보 지지층이 결집하는 가운데 이른바 무당층까지 투표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셈이다. 여·야가 박빙 선거구를 50여 곳으로 자체 분석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판세가 전개되면서 투표 참여 열기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천군만마를 얻어든 당선자는 꿈결에서도 하늘을 훨훨 날아오를 테고, 반면에 열세라고 느껴져 민심에 더 절실하게 다가섰지만 고배를 마신 분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드린다며 ‘썰물에 이어 밀물이 뒤따르는 줄 알고 다음 기회’라고는 차마 말씀 드리기조차 조심스러울 일이다. “콩나물도 건방진 콩나물은 누워서 크더라!” 이번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살아도 산목숨이 아니란 각오를 에두른 발언이었을 테다. 사실상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은 손실을 보고 큰 이익을 거두기 위해 분발하자’는 뜻으로 이해되긴 했다. ‘하늘조차도 스스로 높다고 말하지 않으며, 땅이라 해도 스스로 두텁다고는 말하지 않는다.’(天不言自高 地不言自厚)고 했다. 서양속담에도 ‘적절한 때의 바늘땀 하나가 나중에 생길 더 힘든 일을 막아준다’(A stitch in time saves nine.)고 했다. 내우외환에 민생경제도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적잖을 터에 국민의 뜻을 모아 총화와 단결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겠다. “溪山無處不春風 遠近樓臺紫翠中 遊客自來還自去 落花偏?馬蹄紅” - ‘개울 산에는 봄바람 불지 않는 곳 없고, / 가깝고 먼 곳의 누대(樓臺)는 자줏빛과 녹색 가운데 있네. / 유람객은 스스로 왔다가 다시 스스로 가고, / 반소매 옷에 떨어지는 꽃잎에 말발굽 붉구나.’ - [장면(蔣冕)/明, <제화(題畵)>]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연방중앙은행 현행 5% 유지 캐나다 중앙은행이 10일 기준금리를 5%로 동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마지막 금리 동결 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힘을 실었다. 티프 맥클렘 중은 총재는 “지난 1월 이후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를 살펴볼 때 경제성장률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은 하향 안정화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증거를 살펴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하락이 지속되려면 물가 압력이 좀 더 완화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맥클렘 총재는 "우리는 긴축적 통화정책을 필요 이상으로 오래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정책금리를 너무 일찍 낮추면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이뤄낸 성과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고민을 드러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경제 전반의 여러 상황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6월께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에 2.8%로 둔화되었으며,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는 등 2025년 말까지 물가상승률이 2%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은행의 다음 기준금리 결정은 6월 5일 발표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전체 실업자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어…6월 금리인하 탄력 1~2월 출발이 좋다던 캐나다경제에 암초가 등장했다. 3월 실업률이 6.1%로 집계돼 2월 5.8%보다 0.3%p 치솟은 것. 이는 2022년 여름 이후 가장 큰 월간 실업률 증가세다. 통계청은 실업률 통계를 발표하며 3월에 2,2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다. 일자리를 찾거나 일시적으로 해고된 사람은 6만 명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5%로 유지되고 있는 이자율에 따라 높은 차입비용이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꾸준한 인구 증가 때문에 노동시장의 공급이 늘어나 실업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해석했다. 지난달 국내 실업자 수는 130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5만명 가까이 늘었다. 특히 청년층은 15세에서 24세 사이의 고용은 3월에 2만8,000명 감소했는데, 이 연령대의 실업률은 12.6%로 높아져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2016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일자리 증가세가 정체되면서 6월 금리인하에 대한 예측은 더 굳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GDP 데이터 등이 건실하게 나타나자 금리 인하가 하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고 봤으나 실업률 상승으로 분위기가 다시 반전된 것이다. RBC 관계자는 "이번 실업률 데이터는 올해 초 발표된 강력한 경제 성장 통계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파산 증가와 일자리 감소 같은 지표들은 캐나다경제가 금리인상의 타격을 광범위하게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김용호 편집위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연방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발전에 총 24억 달러를 투입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AI 기술 인프라와 컴퓨팅 능력 확장에 예산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농업이나 보건 의료, 청정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발전에 예산이 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AI 시스템의 위험성에 대비해 5,000만 달러 규모의 AI 안전연구소 설립 계획과 인공지능 및 데이터 법(AID Act) 시행에 대비한 AI 데이터위원회 운영에도 51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수와 필립 샴페인 연방 혁신과학부 장관은 캐나다가 AI 분야에서 세계 선두주자라며, AI 관련기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RBC금융 회장 "부동산개발 허가 절차 빨리 간소화해야" 캐나다의 주택 위기가 전체 경제에 장기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데이브 맥케이 RBC금융 회장이 말했다. 그는 최근 BNN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주거비는 캐나다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며 "이로 인해 캐나다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들이 떠난다면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맥케이는 "만약 우리가 주택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전체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며, 다음 세대에서 희망을 찾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금리가 부동산 공급을 늘리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필요한 개발사업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택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며 "다만 주택개발을 위한 허가절차를 간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맥케이 회장은 "기준금리 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겠지만 0.5~1%가량 낮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긴축 상황"이라며 "금리가 4% 수준으로 내려가더라도 경제 전반에 가해지는 고금리의 부담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2021년 이후 21%나 올라. "밀가루 가격은 하락 예상" 식료품 인플레이션은 올 봄까지 2% 미만으로 떨어지고,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대략 1%에서 2%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농업금융회사인 팜 크레디트 캐나다(Farm Credit Canada)는 가격 상승을 이끄는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이후 식품가격 상승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FCC는 올해 식음료 제조업체에 대한 전망 보고서에서 "작년보다 더 긍정적인 부분이 많지만 일부 부문에서는 금리 인상과 가계 예산의 긴축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인구 증가와 생산비용의 하향 안정화에 따라 식품업계의 마진은 개선될 것으로 낙관했다. 국내 소비자물가는 2월에 2.8%였으며, 특히 식료품 가격은 인플레이션율을 낮추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식료품 인플레이션은 2월에 2.4%였는데, 많은 품목에서 가격이 안정화되며 1월의 3.4%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일뿐 물가가 하락한 것은 아니며, 통계청 발표를 보면 2021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식료품 가격이 21.6% 상승했다. FCC는 캐나다인들이 음식뿐만 아니라 주거비 및 기타 생활비 때문에 고통 받고 있으며, 음식과 음료에 대한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세일 중인 품목을 더 많이 구매하고, 더 저렴한 브랜드에 끌리고, 통조림 및 냉동 식품을 더 많이 구매했다. 또 할인 소매점에서 더 많이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주류 판매량과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밀가루와 같은 일부 식품들은 지난 몇 년 동안 급격한 상승 이후 올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13): 8. 파트타이머라도 일할 수 있다면 자산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 호에 이어) 지금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65세가 지나면 완전히 은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니어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20년 후에도 캐나다 정부가 나의 노후를 재정적으로 책임져줄 수 있을 지에 대한 확신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65세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있는 고령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2023년 발간된 OECD 시니어 연금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총 근로자 중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2% 를 차지할 정도로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1979년에는 17%)이며, OECD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들 중에는 자발적으로 일을 계속하는 시니어들 보다는 하는 수 없이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시니어들이 더 많습니다. 은퇴연령에 가까운 55세~64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면 약 55%의 응답자들이 아직 은퇴를 할 만큼 충분한 저축을 하지 못했다고 대답합니다. 게다가 과거에 비해 캐나다의 시니어들이 더 많은 빚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모기지 빚을 지고 있는 노인의 수가 거의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80년대 또는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시니어들이 은퇴하면 빚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 간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공적연금으로는 생활비를 충당하기가 턱없이 부족하게 되었기 때문에 은퇴 이후에 다시 일자리를 구하는 시니어들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65세 이상의 인구는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연령대에 속하는데, 2023년 기준으로 약 760만 명에 달하며, 이들 중 다수는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일부입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캐나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 인데, 앨버타주가 15.2%로 가장 낮고 온타리오주는 18.8%,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20.5% 이며, 뉴펀들랜드주는 24.6% 로 가장 높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20년 후인 2043년이 되면 1,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캐나다 전체의 약 25%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현재 100세 이상의 노인도 캐나다에 약 1만3,500명이나 되는데, 이는 2018년에 비해 43% 늘어난 수치입니다. 캐나다에서는 2016년에 이미 총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수가 14세 이하의 수를 넘어섰습니다. 결국 앞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노인인구의 연금수요를 뒷받침 해줄 중장년층 납세자들이 비슷한 속도로 늘어나야 하는데, 캐나다의 인구구조를 보면 새로운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야만 실현 가능한 형편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하는 성인 5명 중 1명 이상이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나이입니다. 게다가 캐나다 인구 중 노동력에 진입하는 연령인 15~24세 인구보다 55~64세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인구통계학적으로 볼 때 향후 10년 동안 캐나다는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환경은 더 많은 시니어들에게 Part-timer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의 홈페이지: http://www.valuehome.ca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난 호에 이어) 3)정신질병에 의한 피로 만성적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 중에는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피로를 유발하는 정신질환으로는 우울증과 불안증이 가장 흔하며, 적응장애, 신체화장애, 강박장애 등의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피로를 잘 느낀다. 우울증 환자는 기분이 우울하며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기력하며 정신활동이 느려지고 그 결과로 피로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 불면증이나 두통, 식욕부진이나 식욕증가, 소화불량, 변비, 성욕감퇴 등의 신체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불안증 환자는 일상의 생활사건에 대해 정도가 지나친 불안과 비현실적인 걱정에 빠져 있으며 특정한 불안상황이 없는 경우에도 항상 마음이 불안하다. 불안증 환자는 근육의 긴장과 심장의 박동이 항진되어 있고 두통, 불면증, 흉부압박감, 안절부절감 등과 신체적인 피로감을 호소한다. 정신질환에 의한 피로는 검사결과에는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으면서도 매우 오랜 동안 지속되고, 감정이나 심리상태에 따라 피로의 정도에 기복이 있다는 특징을 보인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활기가 부족하고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어떤 일이든 적극적으로 혹은 즐겁게 수행하지 못한다. 계속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고 마치 자기 자신이 나태하고 게으른 사람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만약 우울증으로 삶의 흥미를 크게 잃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다면 당장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고 정신과 의사의 진료를 받거나 심리상담사 등에 연락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불안증이 있는 사람도 지치고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오히려 과도하게 자는 특징이 있다면, 긴장감과 초조함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어려운 상태가 장기화됐을 가능성이 있다. 4)신체질환에 의한 피로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신체질환은 매우 많다. 피로를 일으키는 흔한 질환으로는 빈혈, 결핵, 만성간질환(만성간염, 간경화 등), 당뇨병, 갑상선질환, 신부전증(腎不全症), 심부전증(心不全症), 각종 암 등이 있다. 신체질환에 의한 피로는 피로를 일으키는 근본의 병이 치료되지 않으면 점점 더 심해진다. 또한, 피로 이외에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예를 들어 빈혈의 경우는 숨이 차거나 어지러움증이 있고, 간장 질환에서는 소화불량이나 황달, 복수 등이 동반되며, 당뇨병에서는 물을 많이 먹고 소변도 자주 보고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또한 갑상선 질환이 있어도 피로가 생기는데 갑상선기능 항진증에서는 식욕은 증가하되 체중이 줄며,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피부가 거칠어지고, 추위를 잘 타며 변비, 체중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부전증(心不全症)에서는 운동시 호흡곤란, 흉부압박감이나 흉통,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신부전증(腎不全症)도 부종을 동반한다. 이외에 ‘수면무호흡증’도 피로를 유발한다. 이것은 수면 중에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기도의 폐색이 발생해 호흡이 멈추는 질환인데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함에 따라 낮에 졸게 되고 무기력함과 피로를 호소하게 된다. 신체질환은 아니지만 과량 복용하면 피로를 유발하는 약물도 있다. 이런 약물에는 고혈압이나 심부전증(心不全症)에 사용하는 이뇨제, 고혈압이나 협심증에 사용하는 베타차단제, 감기나 비염,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 신경안정제 등이 있으며 임신을 한 여성이나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 만성통증이 있는 사람, 항우울제, 항불안제, 근육이완제, 수면제, 암치료제 등의 의약품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크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커피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약의 과량복용도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철분이나 비타민B12 섭취가 부족하거나 월경이나 궤양 등으로 인한 출혈이 빈혈로 이어지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소아지방변증,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의 염증성 장질환이 있으면 영양소 흡수가 불량해져 피곤해질 수 있고, 갑상선 질환, 당뇨, 쿠싱병,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중요한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 내분비 장애가 있어도 피로감이 커진다. 류마티스 관절염, 낭창 등 자가면역 장애, 관상동맥질환, 울혈선 신부전,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 등도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만성 폐색성 폐질환, 폐기종, 폐에 산소 공급이 저하된 상태, 폐가 충분한 산소를 신체에 공급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상태 등 폐 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많이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팬데믹 이후에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증상 중 하나가 피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코로나19뿐 아니라 에이즈, 독감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피로감이 커진다. 5)만성피로 증후군 또는 특발성 만성피로 만성피로 증후군은 피로를 유발할 만한 신체적, 정신적 병이 없으면서도 휴식 후에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회복되지 않고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할 정도의 극심한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집중력이나 기억력 감퇴, 인후통, 임파선 동통,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이 질환은 아직까지 원인과 치료방법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흔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피로를 느낀다고 해서 모두 만성피로 증후군이라고 ‘자가진단’을 해서는 안 된다. 6)환경적 원인 만성피로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의학적 컨디션과 상관없이 발생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누적되어 왔거나, 식습관이 잘못됐거나, 흡연이나 과음하는 습관이 있거나, 장거리 이동이 많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면 만성피로가 발생할 수 있다. 수면 환경도 중요하다. 잠을 자는 환경이 너무 밝거나, 시끄럽거나, 온도 혹은 습도가 적절치 않다면 권장 수면시간인 7~8시간을 누워 있어도 수면의 질이 떨어져 만성피로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치는 차량에 놀라고, 갑작스런 경적소리에 깜짝 움츠리며 주위를 둘러본다. 한 가지만 생각하고, 다른 방향은 거들떠 보지 않던, 내가 예전에 살던 방식으로 사는 이들과 조우하곤, 부끄러움에 슬며시 눈을 돌린다. 낯선 곳에서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렸던 이민자 삶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른다. 이국에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여 살려고 온갖 노력을 다 쏟았다. 선명한 이목구비, 커다란 덩치, 능숙한 영어를 구사하는 원주민들과 경쟁하여 살아남아야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었을까? 이제껏 평안한 마음으로 배려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내 자신에게마저도, 채찍질만 하며 산 결과가 지금 내 모습이다. 어리석은 젊은이가 큰 탈없이 오늘까지 살고 있음에 내 자신을 격려한다. “그간 수고 많았어요.” 이곳에서 태어난 이는 대부분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우선시하며 살아간다. 나는 어떤 삶을 살았나?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이 곳, 캐나다에서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이민 결심을 하고 이곳으로 왔는데. 언제부터인가 목표를 상실하였고, 안정된 경제력을 추구하는 삶이 그 자리를 대체하였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보다, 재물을 우선시하는 속물이 되어 주로 일터와 집만을 오가며 단순하게 살았다. 인생은 마라톤인데 나는 단거리 경주하듯 한 곳을 향해 열심히 달렸다. 자신을 등한시 하며 살아온 결과, 그 시기에 하고픈 일들을 하지 못했고, 지금은 하고파도 할 수 없는 히말라야, 알프스 등정 등의 꿈을 마음에 묻고 외면한 채 사는 처지가 되었다. ‘대다수 이민 1세대가 겪고 지나가야만 하는 길에서, 록키 등정을 두 차례나 다녀 왔으니 당신은 그나마 많은 것을 누린 사람이다’라는 변명으로 나를 달래본다. 그래도 지금은 자신과 타인을 배려치 않고 살다 잃어버린 시간이 아쉽다. 이제부터 다른 모습으로 살아야겠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엔 달리는 구름을 보며 즐기고, 비가 내리면 빗소리에 맞춰 노래를 하고, 가끔은 자연 속에서 산과 나무와 청정한 공기를 벗삼아 천국의 그림을 그리며 살아야지. 캐나다에는 재정난으로 고통 받는 이가 새롭게 시작하도록 돕는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이 있다. 미국 파산법에서 제외시킨 미납세금도 캐나다에서는 해결할 수 있으며 거의 모든 종류의 채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법은 능력 여하에 관계없이 누구나 최소한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제정된 법이다. 장애인, 노약자지원법처럼 사랑을 나누는 법이다. 우선 이 법의 근간을 이루는 채무삭감과 파산에 대해 알아보자. 1. Consumer Proposal (채무삭감): 채권자에게 채무금액 및 지불기간 조정과 관련된 제안을 허용하는 법적 절차로, 채무총액의 약 30% 지불할 것을 제안하여 채권자 동의를 구하는 방안이다. 별도로 약 10%의 법정관리비를 지불하여야 한다(총 비용 채무총액의 약 40% 소요됨). 2. Bankruptcy (파산): Unsecured Funds(무담보 부채: 신용으로 대출된 Loan, Credit Cards, 개인간의 부채)와 미납세금, 각종 사용료 등 거의 모든 종류 채무를 전액 탕감 받는 방안이다. 최소경비로 일을 처리 할 수 있다. 단기간(9개월)에 파산상태에서 벗어나, 신용회복이 시작된다. 지금 경제적 상황이 어렵더라도 BI법으로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다. 단지 자신을 사랑하고, 믿는 의지만이 필요할 뿐이다.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캐나다 Hansseyle박사가 쥐에 대한 실험을 하였다. 평화로이 아침을 보내는 쥐 앞으로 매일 고양이가 지나가게 하였다. 며칠 후 쥐를 해부하였더니 위장에 피멍이 들었고, 신장이 거의 망가져 있었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신체에 나쁜지 알려준다. 이 분이 하버드대학에서 정신의학 교수들을 상대로 고별강연을 한 후 질문을 받았다. “우리는 스트레스 홍수 시대를 산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비결 한 가지만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에 대해 “감사하며 살라”고 답하였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미움, 갈등, 두려움 등을 사라지게 하는 비밀이 있다. 마음을 평화롭게 하면, 뇌에서 세로토닌이 펑펑 쏟아집니다. 이는 모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경제적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으니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날씨가 점차 따듯해지면서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현관은 외부와 집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통로이다. 이 때문에 현관이 가져야 할 핵심포인트는 정돈되고 청결해야 하며 밝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밝고 넓게 보이게 만들고 싶다고 현관의 한쪽 면을 꽉 채우는 대형 붙박이 거울이나 벽장의 거울문은 절대 피해야 한다. 그러면 좋은 기운을 집안으로 끌어 들여와 머물 거실에 대하여 알아보자. 현관을 통해 들어오면 바로 마주치는 곳은 바로 거실이다. 거실은 집안 어느 곳보다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가장 신경 쓰이는 공간이다. 자칫 잘못하면 쉽게 어질러지고 산만해지기도 쉽기 때문에 가족의 화목을 좌우하는 거실은 현관을 통해 들어온 바깥의 기운과 집 내부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거실의 많은 가구들과 복잡한 장식품들이 자칫 기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게 만들어 가구배치는 최대한 단순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덮개가 없거나 벗겨버린 천장 조명, 또는 날카롭거나 뾰족한 모양의 조명들은 가족의 우환을 가져오기 쉽고 불안한 정서를 만들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집 주인보다 더 키 큰 화분이나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림을 걸어두면 가족간 불화를 초래하며 이웃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기운을 만들기 쉽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거실은 가족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각자의 에너지가 골고루 형성되도록 벽의 색깔은 부드럽고 화사한 아이보리 계통의 색깔을 추천한다. 가구는 나무 색이나 베이지 색상의 계열로 자연친화적이면서 온기 있고 밝은 톤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거실은 TV, 오디오등의 전자제품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전자파로 인해 좋은 에너지를 흩뜨리지 않게 인테리어를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전자기기를 중첩되게 놓는다든지 사방의 벽에 쭉 깔아놓는 것은 좋지 않기에 TV나 오디오를 한쪽의 벽면에 조화롭게 배치시키거나 벽면의 모서리 쪽에 대각선으로 배치하면 에너지의 흐름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자칫 나쁜 기운으로 가득 차게 되므로 이를 중화시켜주기 위해선 난이나 꽃을 두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다. 조명의 경우 간접조명 방식으로 직접 쏘이는 빛보다 은근하여 좋다. 또한 가족이 모두 모이는 경우 전기 절약한다고 어두운 상태로 모여있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항상 밝게 해주어야 한다. 간혹 전구가 나가서 켜지지 않는 전구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전구가 들어 올 수 있도록 바로 교체하여야 기운의 밸런스를 제대로 맞출 수 있다. 그리고 거실 창가에는 집주인의 키 정도 되는 조명등을 놓아두는 것이 좋은 기운을 만든다. 집주인의 사회활동과 회사 내에서의 승진, 건강에 간접적으로 에너지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소파 옆에 스텐드를 두면 가족간의 불화 예방에 좋다. 만일 조명등을 꺼놓고 가족들이 모여있거나 밝지 않은 간접 조명만을 켜 놓고 생활하는 것은 우환을 부르는 지름길이므로 삼가야 한다. 소파 뒤 벽면에는 회색도시그림처럼 삭막하고 딱딱한 분위기의 그림보다는 가족들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산과 계곡 숲 등의 풍경화를 걸어두면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참고로 거실에 큰 거울은 금물이다. 거실을 비추는 거울은 가족의 단란한 분위기를 해치기 때문에 가능하면 거실에는 거울을 놓지 않는 것이 길하다. 거실 창가나 소파 옆에는 키가 작고 잎이 무성한 화분을 두는 것은 좋다. 그러나 햇살이 강한 창가에는 화분을 많이 두지 않는 것이 좋으며 주방으로 가는 길목에는 잎이 무성한 화분을 두면 주부의 기운을 올려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참고로 큰 창을 가진 집은 그 큰 창문으로 에너지의 출입이 여과 없이 들락거리게 되고 이는 가족 중에 기운이 허약한 사람에게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에너지 손실로 인한 냉난방비용 등이나 기타 불필요한 지출들이 많이 생기므로 너무 큰 창을 가진 집은 한지의 격자창이나 반투명 소재의 커튼 등을 이용하여 적당히 차광해 주는 방법을 쓰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처럼 풍수 인테리어에 조금만 신경을 써주어 보완을 해준다면 온 가족 모두가 지금보다는 더 행복해지고 웰빙을 실천할 수 있는 집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The Good Earth is a novel by Pearl Buck published in 1931. The story is about a farmer's life in China in the 1920s. Later she was awarded the Nobel Prize for writing about Chinese farmer’s story. During 1931 and 1932, this book was the best-selling book in America. The author spends half of her life in China due to her missionary parents. I will not introduce the book of the story in this column. When I grew up in Korea then, it was a top-rated book to read. After reading the book I was very much fascinated by the life of farmers and the desire of farmers to own the farmland. Besides my grandparents were farmers who owned big vegetable farms in our village. When I got up in the morning, my grandfather was already coming back from the farm after walking around all the sections of farmland where the vegetables were growing. It made me feel secure and gave me feel of happiness. Since the farm provided us with more than enough food and could lead a comfortable life as well could send all of his grandchildren to University. After when I came to Canada, I always wanted to purchase a farm, so I have become a small-scale grain farmer. As everybody knows the land on this Earth is not possible to expand forever, yet the population of this Earth is growing every year. So, the farmers have to grow enough food to provide to feed almost every living thing. Before 1 acre's farmland produced ½ tons of grain, now it grows four times more with the help of fertilization and cultivation skills of better farmland like installing drainage pipes in wet areas. Still, it has limited to do that as well, so the big high-tech companies introduce AI[ Artificial intelligence] to improve the quality of soil and better equipment and labor. As farmers, we are members of OFA, which represents the farm sectors. They support and invest in research into processes and issues that play a key role in developing land and providing knowledge and new plans for agriculture. However, the communities grew fast and needed the land for residential, commercial, recreational, and factory sites that had to be used for good farmland causing more strain on the farmland. Another thing is that soil health is very important, so we have to set goals for short and long-term practice for the soil that has to practice crop rotation. Besides we have to think about the environmental impact on land. During the past couple of years, the farmland price has gone up a lot, which is why the price of food has gone up a lot like everything else. Even as a farmer, the price of land is too high to acquire more farmland. The world is growing, now we need more new awareness for farming and food. April 7th, 2024.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천국은 여인이 가루 서 말 속에 넣어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는 비유 속에 어리비치네 가루 서 말은 곡식을 관장하는 대지의 여신이 생명의 빵을 수호하는 것을 상징하네 누룩을 부풀려서 생명의 빵을 만든다는 것은 불멸의 기쁨을 약속하는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네 말씀의 누룩으로 반죽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듯 불멸을 향한 건설자의 발걸음은 한 계단씩 천국을 오르네. 천국은 겨자씨 비유로 응축된 말씀을 따라 영혼이 황금성에 도달하는 잭의 콩나무와 같아서 천국문을 두드리는 자마다 야곱의 사다리를 발견하네 영혼의 깨달음 없이는 도달할 수는 없는 길이기에 땅 속에 숨은 보화인 참된 말씀의 누룩을 품고 보물이 숨겨진 참된 밭인 여인이 상징하는 이 땅을 터전 삼아 날마다 무의식을 통해서 절로절로 신의 뜻을 따라 천상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네. 바리새인의 누룩을 경계 하라는 비유는 이 땅의 눈으로 권력을 휘두르는 바벨탑 짐승의 무리로부터 멀리 떠나서 말씀의 누룩을 따라 천국으로 가는 야곱의 사다리를 향해 정진하라는 뜻이네 대지의 여신이 사랑을 베푸는 가루 서 말의 이 땅에서 바벨탑에서 멀어져 대자아의 말씀인 참사랑 누룩을 품고 날마다 천국 계단을 오르는 누룩으로 부푼 건설자의 꿈으로 이어지는 외골수 홀로 가는 나그네의 길이여.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척추는 인체의 중심 기둥에 해당하는 뼈로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천추 5개, 미추 4개로 구성된다. 척추 안에는 뇌에서 나온 신경다발로서 줄기에 해당하는 척수가 존재하며, 이는 중추신경계인 뇌와 말초신경계인 말초기관을 잇는 역할을 하고, 여기서 가지에 해당하는 척수신경이 뻗어 나온다. 척수신경은 운동 감각 자율신경을 모두 포함하는 신경으로, 모든 말초신경은 척수신경에서 갈라지면서 형성이 되는 것이므로 그 기능은 매우 광범위하다. 얼굴 부위를 제외한 모든 팔, 다리 근육의 운동기능 및 얼굴 부위를 제외한 피부의 모든 감각기능, 자율신경 기능을 담당한다. 자율신경은 대부분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일부 기능을 담당하는데, 내장기관 및 수많은 인체 부위와 연결돼 호흡 순환 대사 체온 소화 배설 분비 생식 등 생명 활동의 기본이 되는 기능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이처럼 척수와 척수신경은 매우 중요한 신경통로로 문제 발생 땐 운동 감각 자율신경과 관련된 기능 저하가 일어나고, 심하면 마비가 발생해 병으로 고통 받고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따라서 척추 건강 유지와 척추질환 예방·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연령별로 많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척추질환을 살펴보면 10대에는 척추측만증, 20·30대는 디스크(경추 또는 요추 사이의 디스크 팽윤, 수핵 돌출, 섬유륜이 파열되어 수핵 유출, 부골화·석회화 순서로 진행되며 신경 압박), 40·50대는 척추전방전위증·척추관협착증(디스크 인대 뼈 관절 등의 변형이 척추관 안으로 형성되면서 신경을 압박하거나 손상), 60대 이상은 척추압박골절 등이다. 근본적인 척추건강과 척추질환의 예방·치료·재발방지는 체내 환경과 척추 영역 환경의 최적화를 통해 이룰 수 있다. 체내 환경과 척추영역 환경의 최적화란 인체를 겉과 속, 상중하, 오장육부로 나눠 부위별로 최적의 온도·습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배수력을 높여 노폐물·독소는 잘 배출하고 기운과 진액을 잘 전달되게 하면서 보충·충만해지도록 하며, 척추 영역에 이를 더욱 집중해줘 최적 레벨을 향해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포 및 생리활성물질의 생성을 촉진하고 체내 기능을 활성화해 척추뼈·디스크, 척추지지 근육·인대·관절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하고 척추 변형을 바로잡는다. 이를 위한 한의치료 각각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침은 온습도 조절을 돕고, 척추영역과 체내에서 필요한 곳에 진액과 기운을 신속히 보내주고 척추지지 근육·인대·관절 부위를 집중 자극해 재생과 강화를 돕는다. 전침은 침에 전기를 걸어 침 효과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약침은 정제된 한약액으로 치료 부위에 치료물질을 직접 공급한다. 부항은 척추의 어혈·노폐물·독소를 제거하면서 이 영역으로 필요 물질이 잘 오도록 한다. 의료용 맞춤한약은 침의 역할에 더해 음식으로 공급되지 못해 부족한 진액과 기운을 척추 영역과 필요한 체내로 보강해주며, 메말라서 배수력이 떨어진 조직을 촉촉하게 틔워 진액과 기운은 잘 흡수되고, 노폐물·독소는 잘 배출되도록 한다. 이와 같은 활인치병(活人治病) 치료법으로 척추 건강을 지키고 척추 관련 통증 및 감각 이상, 운동 이상, 자율신경 관련 내과질환에서 해방되자.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바람 붉은 심장에서 날리는 희망의 깃발 열망으로 드높이 날리는 깃발, 위선을 알아보지 못한 우리들의 무지(無知)를 누가 보상하겠는가? 영감은 혼돈 영감은 그리움과 열망을 가물한 희망에 섞어버리는 혼돈, 그리움 마저 가물한 시대이다. 깃발 어디 그리움만 삶이랴! 우리는 혁명의 깃발을 높이 들고 혁명하는 것이다. 위선자들의 기고만장함을 볼 수 없기에, 그것을 보고 싶지 않기에 그것을 보지 않아야 하기에 위선을 알아보지 못한 우리들의 무지 누가 보상 하겠는가 진격 우리는 머뭇거리면 안된다. 우리가 위선을 보고도 머뭇거리면 위선에 묻히고 만다. 위선으로 살고 싶은가 위선에 둘러싸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대 마저 위선자가 될 수도 있다 생이란, 거룩한 것이며 거룩한 삶이란 귀한 그대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며 사는 것이다. 위선은 거룩하고 귀한 우리들의 생명을 파괴하며 산다. 머뭇거리지 말고 진격하여 위선을 부셔야 한다. 춤 그리고 위선이 가신 도시의 거리에서 들녘의 대지 위에서 삶의 바다 위에서 우리는 열망의 날개를 달고 춤추는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conomic Report 624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4월3일~4월9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주 중반까지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다가 4월10일 미국의 3월달 물가지수 자료가 발표된 이후 급격한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4월10일에 발표된 미국의 3월달 물가지수는 예상치보다 높은 3.50%를 기록함으로써, 지금까지 미국 연준이 밝혀왔던 물가상승세가 한풀꺽였다는 지난달 발표와 정반대되는 결과가 발생되었다. 그로 인해 지금까지 예상되어 왔던 6월의 금리인하도 이제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실망감과 함께 미국달러지수가 105.60까지 치솟으며,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는 0.7300까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월가도 혼동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으면서, 이제 화두는 과연 올해 안에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인가로 쏠리고 있다. 지난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물가수준을 고려해서 조심스럽게 결정하겠다는 발언과 동시에 금리인하 시점을 놓치는 것도 경제에 나쁜 영향이 있기 때문에 물가와 경제상황을 동시에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만약 올해 금리인하를 한다면 연말 부근에 될 수도 있다는 대단히 경직된 발표를 했다. 그 당시만에 해도 올해 연말까지 최소한 3차례 모두 0.75%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암묵적인 사인을 교감했으나 4월10일 발표된 물가상황을 본다면 연말까지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즉, 미국 달러화 강세가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캐나다도 금리인하를 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4월3일~4월9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는 지난주 예상범위 상단에서 머무르는 약세를 보이다가 2년내 최고치인 1,363원까지 치솟아 미국 달러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의 3월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을 웃도는 3.50%로 발표되면서 6월로 예상되었던 금리인하가 물 건너 간 것으로 간주되고, 미국달러지수가 다시 강세로 전환되면서 항상 그와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한국 원화는 급전직하 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 나오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올해 미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나마 가능한 상황은 10월 이후에 한차례 0.25% 정도 금리인하는 하는 것이며, 그것도 미국의 경제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적인 측면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그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미국달러지수가 105.60을 돌파하면서 110.0까지 추가 상승가능성이 열려 있다. 엎친데 덮친 경우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미국 엔화가 32년간 최저치인 152엔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에 설명한대로 중국과 더불어 강력한 수출경쟁자인 일본 엔화가 약세가 지속됨으로써 수출채산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한국 원화도 동반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나마 한국경제를 지탱해주던 반도체도 일본 엔화의 약세가 지속된다면, 반도체를 국가중심 산업으로 키우는 일본과 치열한 수출경쟁이 예상되므로 향후 일본 엔화 방향에 더욱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도 실시…50불 상품권 증정 KCWA가 캐나다 한인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바라는 점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비영리 리서치기관인 블루프린트(Blueprint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KCWA가 한인사회 구성원들에게 보다 알맞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50 상품권을 증정한다. 문의 416-936-9425 한편 KCWA는 5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배더서트/핀치 사무실(540 Finch Ave.W.)에서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정보의 날 행사도 연다. 캐나다의 과학과 우주과학의 미래 직업 전망에 대한 강연도 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토론토 Dignam 갤러리에서 17일(수)부터 19일 오프닝에는 콜라보 퍼포먼스 ‘OIS ART OF CANADA’에서 한-캐나다 미술교류전시회 ‘Korean & Canadian Arts Exchange Exhibition: “BEYOND”’을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토론토 Dignam Gallery(23 Prince Arthur Ave.)에서 개최한다. 이번 교류전은 2024년과 2025년, ‘한국과 캐나다 상호문화예술교류의 해’를 기념해 마련됐다. 두 나라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유망한 작가 중 10인씩을 초청해 서양화, 동양화, NFT 아트, 드로잉, 조각, 도예 등 다양한 형태의 미술작품들을 “BEYOND”라는 주제 하에 소개한다. 국가, 인종, 문화, 시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예술세계를 전시함으로써, 두 나라의 예술적 창의력과 다양성의 이해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오프닝 리셉션에선 참여 작가들 중 양국을 대표하여 두 명의 작가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함께 하나의 작품을 관객들 앞에서 완성하는 퍼포먼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크리스찬 선교연합 주최 5월 11일 마캄 깁슨센터 캐나다 다민족 크리스찬 선교연합(CMCA)이 22년간 토론토에서 난민사역을 해온 크리스천 셀터 아담하우스와 함께 모자이크 페스티벌을 다음달 개최한다. 5월 11일 오후 3시부터 마캄의 깁슨센터(Gibson Centre, 105 Gibson Dr.)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광역토론토에 살고 있는 280여 종족 가운데 기독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초청하는 잔치다. 모자이크 페스티벌을 통해 각 종족교회와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을 초대해 복음을 나누기 위한 자리다. 축제를 준비 중인 임재량 목사는 "이번 모자이크 페스티벌이 우리 안의 다양성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캐나다의 미래를 위한 소망을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품 및 행사후원금 문의 647-669-5768,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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