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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그리움이 서린? 파아란 하늘길

 

 

 

하얀 그리움이 서린 
파아란 하늘길 

 

 

 

 


그날 나는 
하얀 그리움이 서린 
파아란 하늘길을 걸으며 
차고 맑은 
시냇물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침묵으로 서 있는 
하얀 빛의 나무들을 
나는 한참 동안이나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도 
어디에나 처럼 빛이 있었고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빛의 줄기줄기 사이를 
바람이 지나가고 
바람의 사이 사이를 
빛이 지나오고 있었으며, 


내 마음의 광장에서 빛과 바람이 
나의 꿈나무를 감싸 안으며 
비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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