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의 슬픔:
Dear My Friend, Be in Peace Forever!
가을이기에 나는 슬픈가?
나는 이 가을에 가버린 그 친구에 대한
깊은 그리움에 젖어 슬프다.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서로를 알아보던 그 시절
우리가 우리의 꿈속에 살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시절로
나는 불쑥 뛰어 가고 싶다.
우리가 맑은 가을 햇살 아래서
하얀 잔 위에 사뿐히 내리는 잎을 바라보며
그대와 내가 한줄의 울분과 슬픔을
그리고 아픔을 나누던
그 시절로 때로는 불쑥 가고 싶어진다.
생각하면, 슬픔과 아픔을 이야기하면서도
우리는 즐거웠다. 친구였으니 그랬을까!
친구여 이젠 정말 슬프구나
별을 그리다 별이 되어 간 친구여*
나는 가끔 꿈꾸어 본다. 그대가 봄이면
꽃들이 다시 피어나는 것처럼
이 세상에 다시 오기를
그러나 나는 안다. 그대가 내게
다시 올 수 없다는 것을
아니 이미 그대가 내 곁에 와 있을 수도 있을까?
맑은 한줄기 햇살로, 그리고
맑은 한줄기 바람으로.
허무한 꿈일까?
슬프지만 내가 확신하는 것은
이런 가을이 다시 오고 봄이면 꽃이 피겠지
그러나 그대가 다시 올 수 없는 슬픔을.
나는 그리워한다, 그대의 열린 마음을
그리고 나는 열망한다. 그대의 그런 마음이
사람들의 가슴에 가을의 맑은 햇살처럼 흐르기를.
이 가을이 가고 새로운 계절이 오듯이
이 슬픔에 젖은 날이 가고 새날이 오고
그대에 대한 나의 슬픔이 이 가을에
내 생(生)의 힘을 되찾고, 나는
의미있는 삶을 다시 회복하는 것 같다.
지금 내마음은 고요하고
다시 내 심장의 고동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같이 꾸던 꿈을
다시 꿀 수 있다.
설령, 꿈으로 끝날지라도.
그 시절 그대 꿈의 목소리가 선연히
내가슴에 울린다.
친구여, 그대는 영원한 평안에 살으리라!
*[미술] 별만 그리다 별이 된 기인…강용대씨 초대전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1997090370266#Redyho
친구를 그리워하며 작년에,
The sorrow of September by Kil-young Yoo
https://www.youtube.com/watch?v=KVnjgD0XFjg&t=29s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