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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한인합창단과 스코필드박사기념장학회 공동 창립축하 공연

 


 3.1독립운동 100주년인 2019년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특별히 스코필드 박사(Dr. F. Schofield, 1889-1970)가 1916년 캐나다 장로교회(the Presbyterian church of Canada) 선교사로 처음 한국땅을 밟았던 해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1919년 3.1 독립운동 때 일제의 포악하고 잔악한 식민정책으로 핍박 받는 한민족의 참상을 세계 방방곳곳에 전달하고 한국의 자주독립을 국제사회를 향해 강력하게 외치며 요구했던 스코필드 박사의 헌신적이며 희생적인 도움에 대하여, 한국 국민의 존경과 감사함으로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한 것이다.


그의 모교 The Ontario Veterinary College, University of Guelph에 1999년 7월에 설립한 캐나다스코필드 박사 기념장학회(회장 이창복), 그리고 1979년 9월에 창단해 40주년이 되는 토론토한인합창단(이사장 이윤상)과 뜻 깊은 합동기념공연이다. 진심으로 축하하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토론토한인합창단(Toronto Korean-Canadian Choir)은 1979년 9월 토론토한인연합교회의 지휘자 박재훈 박사와 성가대원들이 주축이 되어 창단했다. 그리고 1999년까지 박재훈 박사의 지휘로 20년간 매년 정기 공연을 통해 Haydn의 The Creation와 Handel의 Messiah, 그리고 Beethoven Symphony No.9 합창교향곡 등을 캐나다 동포들에게 들려주었다. 


박재훈 박사 은퇴 후, 2000년부터 현재까지 지휘자 김훈모 박사는 봄, 가을 매년 2회의 정기공연을 하고 있다. Handel의 Messiah와 Israel in Egypt, 그리고 Mozart의 Requiem과 Vesperae Solonnes de Confessore, 그리고 Haydn의 Lord Nelson Mass과 Mendelssohn의 Elijah, Vivaldi의 Gloria 와 Gounod의 Messe Solennelle, Brahms의 German Requiem과 Beethoven의 Hallelujah, Pietro Mascagni 의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등 다양한 합창 명곡들과 한국의 아름다운 가곡 등을 동포들에게 선사했다. 


2019년 봄 정기공연은 Giullo Caccini의 Ave Maria와 Charles Gounod 의 Ave Verum Corpus 그리고 Gabriel Faure 의 Requiem 과 다수의 한국가곡을 공연하였다.


 특히 합창단은 조국광복 60주년과 70주년 기념음악회는, 한국이 낳은 작곡가 안익태의 Korea Fantasy 공연으로 조국광복에 대한 깊은 감회를 캐나다 동포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금년 가을 정기공연은 11월16일(토) Meridian Arts Centre (5040 Yonge Street, Toronto )에서 조국광복에 대한 감격과 환희에 넘치는 아름다운 합창곡을 캐나다 동포들에게 들려 주리라고 기대한다.


이처럼 합창단은 지난 40년 동안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단원들과 지휘자 김훈모 박사, 장해웅 단장, 그리고 이윤상 이사장의 헌신적이며 봉사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공연을 끝으로, 지난 20년 동안 헌신을 다해준 지휘자 김훈모 박사의 은퇴는 캐나다 동포사회에 남겨놓은 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으로 항상 기억될 것이다. 


지난 1960년대에는 대부분의 한국 음악애호가들이 세계적인 Von Karajan이 지휘하는 Beethoven symphony no.9 합창교향곡과 Symphony no.5 운명교향곡, 그리고 Tchaikovsky symphony no.6 비창(pathetique), Sarasate의 지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 등 많은 아름다운 곡을 서울에 있던 몇몇 유명 음악감상실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캐나다 한인동포들은 다른 어느 소수민족들보다 토론토한인합창단의 정기 공연으로 고전음악과 한국가곡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은 퍽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한인합창단 단원들과 지휘자, 단장, 이사장은 봄-가을 공연 때마다 약 7만 불의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기공연을 위한 주요 경비로는 공연장소 사용료, 오케스트라 출연료, 솔로이스트 출연료 및 항공료와 숙박료, 신문광고료, Tickets와 Program 인쇄비 등 다양하다. 


이런 경비를 충당할 수 있는 재원은 오직 Tickets 판매와 빈약한 Program 광고수입뿐이며, Ontario Trillium Foundation과 TD bank 등의 일부 후원금과 정부보조금이 전부다. 


대부분은 합창단원과 이사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 충당하지만, 늘 부족하게 된다. 이에 많은 재정적 부담을 가지고 공연을 하는 것이 당면한 현실이다. 지난 40년간 캐나다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대표적인 한인예술단체로 많은 활동을 한 한인합창단을 위해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후원 및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여 주면 합창단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인합창단은 지난 40여 년 공연 수익금을 전쟁과 자연재난으로 고통 받는 여러 나라 국민들을 돕고, 또한 도움이 필요한 동포사회와 주류사회를 돕는 일에 기증하였다. 이처럼 보람 있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인동포들의 끊임없는 격려와 후원을 부탁하고 싶다. 


모든 후원금은 세금공제영수증을 발부하며 정기공연 때마다 2매의 Tickets를 무료로 우송하고 있다. 특히 $500 이상 후원자에게는 전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Tickets을 우송한다. 


이번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2019년 가을 정기공연을 위해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을 간곡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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