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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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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05]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10월6일~10월12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평균범위를 올라서며 주 후반에서 예상범위 상단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북반구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동절기 난방 수요와 관련된 국제유가의 상승과 각종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면서 기타 원자재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국제 유가와 원자재에 근간을 두고 있는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물가상승률보다 캐나다 국내 물가상승률이 더 크게 발생하고 있고 Bank of Canada 가 조만간 시중 유동성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면서 미국지수가 지난주에 이어 94.2를 기록하는 강세 속에서도 캐나다 달러화는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국내 경제의 상황을 점검해 본다면 9월 소비자지수가 회복 기미를 보이며, 미국 경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온 COVID-19 의 악재가 이제는 서서히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COVID-19의 위험이 존재하고 있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의료보건적인 측면이 아닌 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이제 COVID-19 가 미국 경제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는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차적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더 이상 COVID-19는 죽음을 부르는 전염병이 아니라 전파력이 강한 독감이라는 의식이 자리잡으면서 미국 경제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오히려 이제 넘치는 유동성과 금리인상이 주요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10월6일~10월12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올해 들어 가장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지난주 글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한국의 원화는 중국 위안화 약세,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한국 국내 정치적 상황 등 3가지 악재요인이 동시에 발생이 되어서 장중에는 1,200을 넘는 시세를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상기의 3가지 악재가 단기에 해결이 될 수 없다는데 있다. 즉, 중국 위안화의 약세는 미국의 중국 경제 제재 속에서 중국내 부동산 부실화 문제로 내우외환의 형국이라 미국의 제재는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이 아닌 정치적인 배경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은 이제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있고 내년 한 해에도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천연자원이 전무한 한국 경제에 가장 치명타를 입히는 요인이다.

끝으로 한국 국내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은 내년 3월초에 대통령선거가 끝나야 해결이 가능한 사항이다. 단순 기간적인 해결 순서를 본다면 가장 빠른 시점이 내년 3월 이후로서 반대로 해석해보면 한국의 원화는 내년 3월까지 현재와 같은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올해 연말 최악의 경우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250원까지 갈 수 있는 점을 염두하고 환전이나 투자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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