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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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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01]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9월8일~14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인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에는 미국보다는 캐나다의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그 흐름에 영향을 주었다. 가장 주목할 수치로는 캐나다 8월달의 물가상승률이 4.1%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3년 이후 월별 상승 수치로는 가장 크게 상승을 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2.1% 오른 $72를 기록하는 등 작년과 올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실물자산의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캐나다 주택 매매건수는 지난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 3개월간 하락 추세에서 다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의 통제 물가상승률은 3.0%를 공표했으나 4%를 넘는 수치는 Bank of Canada 로 하여금 향후 금리정책과 유동성 회수 의사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가지고 올지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물가상승을 억제하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의 시세를 반영하는 미국달러지수는 지난주부터 하락하여 92.5를 기록하고 있다. 그로 인해 국제원자재 가격도 동반 상승하며 아직 반영이 되지 못했지만 향후 캐나다 달러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경제의 경우도 서로 상반된 수치가 발표 되면서 긍정적인 부분과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가격의 거품이 발생 되면서 특히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주가가 한번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만약 그러한 상황이 발생된다면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게 되고 미국 달러화는 강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9월8일~14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하락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위험자산에 일시적인 선호현상이 발생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발생하면서 약세의 모습에서 벗어나 강보합의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생산지수나 소비지수 모두 예상보다 낮은 결과가 발표 되었으나, 미국의 국내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가 나와 급격한 유동성회수 정책이 당분간은 보류될 것이라는 안도감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수입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수출업체들의 채산성이 점점 떨어지게 되면 기업의 수익성도 악화가 될 경우 수익성을 보상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환율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한다면 악순환의 연속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환율 약세 정책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한국은 현재 내년 3월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를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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