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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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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83]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4월21일~4월27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상단에서 움직임을 보여주다 0.8위에서 머무르는 강세의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전세계적인 미국 달러화 약세 추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에는 국제 유가와 옥수수, 밀 가격이 폭등을 하면서 국제 원자재로 수요가 몰리면서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이 되었다.

특히 수주일 동안 심리적인 저항선의 역할을 해온 0.8을 강하게 상향 돌파하면서 만약 현재의 추세가 좀더 이어진다면 이제 0.8은 올 연말까지 강한 지지선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유가의 경우 산유기구가 러시아와의 산유량 증산 억제에 합의 함으로써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최근 들어 OPEC 과 러시아가 국제 유가의 강세를 틈타 무리한 증산을 계획했으나 결국 적절한 증산을 통해 국제 유가를 하락시키지 않는 선에서 산유량을 합의함으로써 현재의 강세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한 사항을 배경으로 곡물류까지 가격 상승을 유발시키면서 국제 밀 가격과 옥수수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백신을 통한 COVID-19로부터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반면, 인도는 점점 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인도의 보건사태로 인한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다.

이전의 글에서도 자주 언급한대로 경제의 가장 큰 적은 불확실성이다. 즉, 현재 인도 국내의 COVID-19의 악화로 인한 인도 경제의 악영향이 세계 경제에 어떠한 곳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시 한번 미국 달러화 강세가 재현될 수도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4월21일~4월27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인 한 주였다. 현재 한국의 원화는 한국 경제 자체의 모멘텀에 의한 추세 설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한국 경제의 특성상 수출위주의 경제 구조에 의해 수출경쟁국가인 중국 위안화의 추세와 미국 달러화 지수에 따라 큰 흐름이 결정이 되며, 한국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 혹은 순매수에 따라 장중 흐름에 작은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거시적인 접근인 중국 위안화 추세를 본다면 점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달러화 지수는 지난주 90.60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의 강세로 이어지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있는데 그러한 사항은 한국 경제의 입장에서는 결코 좋은 사실이 아니다.

즉, 수출을 위한 원자재를 수입해야만 하는 입장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수출 원가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결국 수출가격을 상승시켜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입장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결국 한국 원화의 약세로 이어지는 요인이 되므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강세는 오랫동안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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