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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의 노래 9


 

막달라 마리아의 노래 9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함은
그대 해 안에서 모든 것을
품고 있다는 말씀이지요
내가 그대의 몸에 기름을 부음은
이제야 그 기름으로 물고기 자리 
황도대 한 주기 동안 불 밝히고 
천상의 문가를 서성이며 그대를 향한 
기다림의 인내의 심지를 밝히고 있는 것은 
애써 고대하는 순명을 알기 때문이지요


 

황도대 이천 년의 주기가 다 가도록
그대가 알려준 천상의 열쇠를 우러러 
한 세상 돌고 돌아 물병자리 문턱에 닿기까지
지혜의 메카인 패로스 등댓불을 높이 들어 
기다림의 기나긴 심지를 돋우고
타오르고 또 타오르고 있는 것은
그대의 빛을 당겨 진실로 
이 땅의 어둠을 밝히기 위한 까닭이지요

 


그대 사랑의 빛을 휘감고 하나 되면
이 땅에서 내가 먼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이 땅에서 내가 먼저 풀면
천상에서도 풀리게 된다 했지요
새 시대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히면 
한 세상 돌고 돌아 마침내 메아리로 울려퍼지는
인친자들의 대함성 소리여
오랜 내 기다림을 따라 여기 지상으로 
흰구름을 타고 빛으로 오세요
유니콘의 날개짓으로 오세요
날개 소리도 요란하게 하강하는
천천 만만 대천사의 드높은 승리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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