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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시골 도로를 한참 달리다 보면 어느 동네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 동네 입구에는 빠짐없이 동네 이름이 적힌 표지판이 서있다. 직사각형 판에 푸른색 바탕에 하얀 글씨이다.

 

김치맨네 동네 카유가로 들어오는 네 군데 입구에는 CAYUGA 라 쓰여있는 안내표지판이 서있다. 그리고 동네서 따로 제작한 간판이 서있다. Welcome To Cayuga 라고 쓰여 있다.

 

지도를 펴보면 수많은 지명이 보인다. 지도를 확대할수록 작은 시골동네 이름들까지 보이게 된다. 그 지역의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작은 외딴 동네는 햄릿(Hamlet)이라 한다 (A hamlet is a small or very small human settlement). 햄릿은 대개 인구 1,000명 이하이다.

 

그 보다 좀 인구가 많은 동네는 빌리지(Village, 마을)이다. 인구 1,700명의 카유가는 빌리지(Village of Cayuga)라 불린다. 우리가 어디에 사는가를 알려주는 게 집주소(Address)이다.

 

서류들에 보면 주소가 2-3가지로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즉 우편주소(Mailing Address)와 행정구역 주소(Municipal Address)가 있다.

 

예를 들면, 토론토의 영-핀치(Yonge & Finch) 인근에 사는 정춘성씨는 자신이 사는 지역을 3가지로 얘기할 수 있다. 즉 토론토(Toronto), 노스욕(North York), 그리고 윌로데일(Willowdale)이다. 모두 맞고 또 통한다.

 

토론토는 행정구역인 토론토시(City of Toronto)를 뜻한다. 노스욕은 1999년 지자체 통폐합 이전의 지방자치단체의 이름이며 윌로데일은 그 옛날 시골동네 시절의 지명이다. 그래서 그 지역 우체국 이름은 지금도 윌로데일 우체국(Willowdale Postal Station)이다.

 

때문에 그 지역의 주민들은 자기 집 우편주소(Mailing Address)를 쓸 적에 도시명(City)란에 Toronto, North York 또는 Willowdale 이라 써도 무방하다. 다만 한가지 유의사항은 우편번호(Postal Code)를 정확하게 써넣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체국에서 우편물들의 행선지를 분류할 적에 배달목적지의 도시이름이 아니라, 우편번호를 보기 때문이다.

 

‘논리와 이론은 당신이 가고 싶어 하는 곳에 데려다 줄 것이다. 그러나 상상력은 당신을 그 어디든지 가게 해 줄 것이다. (Logic will get you from A to B. Imagination will take you everywhere. Albert Einstein)’

 

이는 김치맨이 지난주 글에 소개한 아인슈타인의 명언이다. 허허벌판에 새로운 코리아타운 뉴서울을 건설하자는 김치맨의 제안이다. 꿈 많은 김치맨이가 늙은 말년에 마지막 상상력을 발휘한 결과이다.

 

서울(Seoul, Korea)은 우리 7천만 한민족의 자랑이며 자부심이다. 제2의 서울, 뉴서울(New Seoul)을 이곳 북미대륙의 한복판에 건설하자는 제안이며 호소이다. 하지만 이 원대한 희망과 꿈은 논리와 이론으로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나! 위대한 도시 로마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듯! (Rome wasn't built in a day), ‘뉴서울 캐나다’도 하룻밤 풋사랑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잊지 못할 하룻밤의 좋은 인연으로 만리장성을 쌓기도 하는 이변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 믿는 김치맨이다.

 

뉴서울은 신기루(Mirage)이다. 실체가 없는 허상일 뿐이다. 뉴서울은 우리들 가슴 속 한구석에 자그맣게 자리잡고 있는 이상향, 이상촌이다. 유토피아(Utopia) 지상낙원 무릉도원이다.

 

또한 제임스 힐튼이 쓴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 1933)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샹그릴라(Shangri-La)이다. '샹그릴라'는 상상 속의 낙원이었으나 소설 속의 모습과 흡사한 지역이 중국 윈난성에서 발견됐다. 중국 정부는 그곳을 '샹그릴라 현'으로 명명하고 개발을 시작했다.

 

우리들의 이상촌 뉴서울 건설을 위해 김치맨은 카톡방에 오픈채팅방 ‘뉴서울New Seoul Canada’를 개설했다.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 섬에 뉴타운, 뉴서울’을 건설하기 위함과 더불어, 지금 이 순간에는 우리 코리언-캐네디언 동포들이 서로 믿고 도우며 화목하게 살자는 취지이다.

 

오픈카톡방 ‘뉴서울’(open.kakao.com/o/ghNWr6cc)에 가입해주세요. 그리고 함께 어울려 놀기 원하는 친지들에게 이 링크를 전하시며 가입권유를 해 주세요. ‘뉴서울’에 대한 문의는, 김치맨 905 870 0147, [email protected], 또는 카톡아이디 sienna3022 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감사 드립니다. 곧 뵙지요.

New Seoul Welcomes You!

 

(2020.6.2)

▲WELCOME TO OUR NECK OF THE WOODS (우리 동네 ‘뉴서울’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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