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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6)

 

(지난 호에 이어)


위염 증상을 완화하는 과일


1. 바나나


바나나는 위염 증상을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 소화를 돕고 위염 증상을 완화하는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바나나는 부드럽고 지방과 단백질이 적은 과일이며, 위의 pH를 조절해 궤양 및 속쓰림을 예방한다. 또한 비타민 A와 C는 칼륨 및 마그네슘과 함께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조절한다.
바나나를 먹는 방법은 위염 증상이 나타날 때 한 개를 먹는데 스무디나 기타 레시피에 넣어 먹어도 좋다.


2. 파파야


파파야는 열대 과일로 위염으로 인한 속쓰림을 위한 천연 치료제이다. 파파야의 주 효능은 소화를 개선하는 섬유질 및 소화 효소의 효능인데 속쓰림과 복부 팽창에도 효과가 좋다.
하루에 파파야를 2-3조각 먹는데 위장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파파야를 저지방 천연 요거트에 넣어 먹으면 더욱 좋다.


3. 복숭아


복숭아는 이뇨, 소염 작용을 하는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복숭아에 있는 다량의 섬유질은 소화를 개선하며, 위 내벽의 염증을 조절한다.
복숭아의 비타민 및 무기질에 더해 기타 성분은 위염으로 인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한다.


4. 사과


사과는 물과 닿으면 젤처럼 되는 섬유질의 일종인 펙틴을 함유하고 있다. 이 젤은 위의 점막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과를 주기적으로 먹으면 변비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위산의 과다 생성을 막는다. 하루에 사과를 최대 2개 먹는 것이 좋고, 사과 주스를 만들어 먹거나, 위염 증상이 나타날 때 아무 때나 먹어도 된다.


5. 코코넛


코코넛은 소화 건강을 보호하는 항산화제, 지방산, 천연 섬유질이 많다. 코코넛 과육 및 과즙은 위산 생성을 최소화하면서 속쓰림 및 위염의 영향을 완화한다. 
코코넛의 비타민 및 무기질은 설사로 인해 손실된 영양소를 다시 채워주며, 대장염으로 인한 위장 통증도 완화한다.
코코넛 과육은 하루에 최대 3인분 먹어도 되며 위염으로 인한 속쓰림을 완화하기 위해 코코넛 물을 하루에 한 잔 마시면 속쓰림 완화에 도움이 된다.


6. 배


사과와 영양 성분이 비슷한 배는 식단을 통해 위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좋다. 배는 위 내벽의 염증을 줄이는 섬유질 및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으며 배에 함유된 또 다른 영양소에는 최적의 소화를 위해 필요한 다량의 비타민 A, C, B 복합체도 있다.


7. 체리


체리는 활성 산소의 부정적인 영향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 및 소염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체리에 있는 안토시아닌은 체리의 독특한 색을 만들며, 통증 및 복부 염증을 포함한 위염의 증상에 도움이 된다.


위염의 한의 치료


초기에 경미한 경우에는 중완, 족삼리, 삼음교 등의 혈자리를 기본으로 병의 원인, 증상과 체질에 따라 가감된 침치료 만으로도 차도를 볼 수 있는데, 가만히 누워 있을 때 명치부위의 배가 부어 올라있는 것이 치료함에 따라 가라앉게 된다. 


단단하던 복부도 말랑말랑하게 변하며, 손으로 눌러도 아픈 증상이 없어지게 된다. 증상이 좀 오래된 경우 침과 한약치료를 동반하게 되며, 주로 위 속 음식물이 비워지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위의 운동기능을 개선하고 위장근육을 풀어주며, 소화기가 약해진 근본 원인인 양기를 보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처방을 하게 된다.


필자의 20여 년간의 경험에 비춰 볼 때 위염의 치료는 침, 한약을 통한 치료 효과가 다른 질병에 비해 상당히 높았었다. 학문적으로 위염에 대한 한의학의 접근법은 다양하다. 


한의학에서는 위염을 위완통이라는 병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데 위완통은 역대 한의서에서 위통, 심통, 심복통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배꼽 위에서 명치 밑 가까운 곳에 통증을 유발하는 병으로 보는데 또한 트림, 속쓰림,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 등을 유발한다고도 한다.


이러한 위완통은 병을 일으키는 사기에 의해 기혈순환이 방해되어 많이 나타난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체질과 증상에 따라 허증.실증.허실중간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한다.


허증에는 사군자탕, 이진탕, 실증에는 황련해독탕, 삼황사심탕, 허실중간에는 반하사심탕 등을 가감한 처방을 많이 쓴다. 


침치료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중완,족삼리,삼음교를 기본혈로 병의 원인, 체질과 증상에 따라 가감하여 혈자리에 침을 놓는다. 하지만 이러한 처방은 반드시 전문 한의사의 진단 하에서 해야 한다. 


 환자분들 중에는 한의학에 기본지식을 갖고 있어 간단한 한약을 소개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그래서 아래 내용에 중국 한약제 상에서 쉽게 구해 쓸 수 있는 한약 몇 가지를 소개한다.

 

 

 

 

 


1)계내금(닭위속껍질) -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닭위속껍질에는 벤트리쿨린이라는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위액분비를 늘리며 소화기능을 돕는다. 이 약은 과산성 위염에는 쓰지 않는다.


2)삽주(창출) -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햇볕이나 불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 낸 것을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삽주는 건위소화 작용이 있으므로 저산성 위염에 좋다.


3)망강남 - 옹근풀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전에 먹는다. 이 약은 위액의 산도를 높이며 위액분비를 늘린다.


4)소태나무(고목) - 잘게 썬 것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이 약은 저산성 만성 위염으로 명치끝이 묵직하고 구역질이 나면서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 쓰면 효과가 있다.


5)찔광이(산사) - 증기 가마에 쪄서 살을 발라내어 햇볕에 말린 것 50-6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전에 먹는다. 찔광이는 위액의 산도를 높이며 위액분비기능을 높인다. 저산성 만성 위염으로 헛배가 부르고 먹은 것이 잘 내리지 않는 때에 쓴다.


6)엄나무껍질 -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위액분비를 늘리며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저산성 위염에 흔히 쓴다. 


7)삽주(창출), 흰솔뿌리혹(백복령), 꿀(봉밀) - 삽주 600g, 흰솔뿌리혹 150g을 물에 달여서 찌꺼기는 짜버리고 다시 졸여서 꿀을 넣어 약엿을 만든다. 한번에 20-30g씩 하루 2-3번 더운물로 먹는다. 삽주와 흰솔뿌리혹은 비위를 보하며 소화를 돕고 꿀은 원기를 돋군다. 비위가 허약하여 자주 체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며 명치끝이 묵직한 데 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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