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를 쌓고 부자가 된들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인가? 수맥에서 생활하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하도 많이 들었기에 무슨일이 잘 안될경우 무의식적으로 “아, 여기 수맥이 있나보다”라는 말을 하곤 할것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수맥을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집에 이상한 증상들이 있어 불안은 한데 수맥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수 없으니 정말 난감할 경우가 있다. 이제 봄이오니 부동산 시장도 꿈틀거리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을 팔고 큰집으로 늘려 이사를 생각하거나 반대로 다운사이징을 생각하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이사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겐 수맥이 없는 집으로 가고자 하는 바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이왕이면 수맥이 없는 집을 구매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수맥 관련 서적을 보고 혹시 수맥이 있는지 없는지 찾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로부터 가끔씩 연락을 받곤 한다. “혹시, 수맥만 봐주실 수도 있나요?” 또는 “수맥보는 법을 알고 싶은데,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요?” 등등 말이다. 아쉽게도 모든 사람이 수맥을 찾을 수는 없다. 필자의 경험상 30% 정도의 사람들이 수맥의 반응이 몸을 통하여 나오는 것 같다. 

시중에 수맥관련 교재들이 나와있어 도구들을 가지고 수맥진단을 할 수 있겠다고 구입을 하는 분들도 있겠으나, 혼자서 어떻게 느끼는지, 어떠한 반응이 오면 되는 것인지, 반응이 온다고 그것이 전부 수맥파를 의미하는지, 또한 제대로 감지를 한 것인지 초보자 입장에서 알기란 무척 어렵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수맥진단 강의를 열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두루 알려줄 계획이다.

수맥이 있으면 어떠한 일들이 생기고 어떠한 반응이 나타나는지 궁금할것이다. 수맥 위에 있는 집, 사무실, 공부방, 정밀기계, 건물 등에 다음과 같은 반응내지는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혹시 궁금해 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자가 진단법을 나열해보았다.

1. 집을 둘러 싸고 있는 석조 담장에 세로나 대각선 방향으로 금이 간 곳이 있다.
2. 건물 외부에 부착한 타일이나 석재가 자주 떨어진다.
3. 건물 내부는 벽지를 발라 잘 구분이 되지는 않으나 외부에는 건물의 벽에 금이 가 있는 곳이 있다.
4. 조용한 밤에 삐걱 거리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5. 귀신이나 헛것을 보거나 환청, 가위눌림 등의 경험이 가끔씩 있다.
6.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꿈을 많이 꾸거나 비슷한 꿈이 며칠째 계혹된 적이 있다.
7. 아침에 일어나면 잠을 잔 것 같지 않고 계속 피곤하고 졸리다.
8. 자녀들이 자주 아프거나 취침 시엔 심하게 몸부림을 쳐서 항상 처음 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에서 잠을 자고 있다.
9. 예전에 살던 곳에서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온 이후 이유없이 아픈데가 생겼다.
10. 병이 있다면 그 병이 현재의 집으로 옮긴 때부터 생겼다.
11. 허리, 무릎이 아프고 저리며 위장장애나 내장기능 약화 등의 증세가 현재 집으로 이사와서 생겼다.
12.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 오고 난 뒤에 가족 중에 중풍 또는 암에 걸린 분이 있다.
13. 집안의 어느 장소에서는 부자연스럽게 오싹하거나 음습한 기분이 드는 장소가 있다.
14.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늘 기운이 없고 어깨, 등줄기, 팔 등이 쑤시는 증세가 지속적으로 계속된다.
15. 이전에 살던 사람들 중에 상태가 중한 환자가 있었다.
16. 콘도의 같은 유닛의 위/아래 층 사람들 중에 자주 아프거나 중풍으로 고생하거나 암과 같은 병으로 투병하는 사람들이 있다.
17. 자녀의 경우, 자신의 방에서 공부하기 싫어하고 책상에 않기를 싫어한다.
18. 집에 있으면 짜증이 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은데, 집을 떠나며 기분이 좋아진다.
19. 전자제품이 이유없이 자주 고장이 난다.
20. 문짝이 뒤틀리거나 출입문이 꽊 닫히지 않는 문이 있다.
21. 화분의 화초가 잘 자라지 못하고 시들거나 유실수가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죽는다.

위에 나열한 사항 중에 5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수맥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집이다. 그리고 8가지 이상 해당사항이 있다면 수맥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기에 전문가로부터 진단을 받거나 조치를 취할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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