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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부동산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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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집터의 조건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은 더 조심스러운 형국으로 가고 있다. 정부도 외국인의 투기로부터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개입 옵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단기적으로 볼 때도 올해 시장은 2016년 재작년 부동산 시장의 가격대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된다. 


다만 콘도시장은 미지수이다. 필자가 알기에도 올해 많은 콘도분양이 있을 예정이라 작년에 비해 다소 부담이 적은 가격을 들고 나와야만 관심을 받아 원만히 팔리겠지만 작년의 높은 가격대를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면 상당히 저조한 매매실적으로 고전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Resale 콘도의 경우 단독주택에 비해 모기지 대출과 이자 상승에 따른 부담도 적어 부동산 매매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지만 가격상승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간혹 부동산 중개인들에게 부동산 매매관련 문의를 하다 보면 가장 확신을 가지고 잘하는 말 중 하나가 “장기적으로는 확실히 오르니 지금 투자하시면 됩니다.”라는 말이다. 이 말은 어린 아이에게 “너도 곧 어른이 될 거야”라는 말과 다를 바 없는 말이다. 나라에 전쟁이 발발하거나 멸망을 하지 않는 정상적인 환경에서라면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나고 나서 말이지만 그 어떤 분양콘도였다고 해도 당시에 투자했던 가격과 7~8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가격을 비교해보라. 가격이 오르지 않은 콘도는 없다.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전망을 제대로 해주어 부동산을 현금화 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할 수 있어야 제대로 부동산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 믿는다. 


필자의 작년 10월 6일 칼럼에 실린 Toronto 1+Den Resale Condo(600sqf) 투자비교 표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매매되었던 모든 토론토 콘도의 자료를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참고하기에 상당히 정확한 예측이 가능한 자료라 자부한다. 토론토 콘도는 매년 평균 5.4% 상승을 하였기에 알고자 하는 콘도의 과거 평균가격대를 확인해보면 미래에 얼마가 오를 수 있는지 예측을 할 수 있으며, 또 그때 가서 예상보다 더 높은 가격에 형성이 되어 있으면 팔기에 좋은 상황인 것이고 그 반대라면 팔기에 좋지 않은 환경임을 판단 할 수 있어 매매 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풍수 – 살기 좋은 집터 


 
지난 주 ‘터’에 대하여 이미 언급하였듯이 인간이 잘 살아가기 위하여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필수요소이다. 택리지에는 집터를 정하는 첫째 조건은 ‘지리’(地理)이며, 그 다음은 ‘생리’(生理), ‘인심’(人心), ‘산수’(山水)를 고려해야 한다고 쓰여있다. ‘지리’란 풍수지리를 말하는 것으로 제일 중요한 요소로 보았고, 여기에 생리와 인심 그리고 산수가 두루 갖추어져야 비로소 이상적인 집터가 된다고 하는 것이다.

 

 

 

 


풍수에서는 제대로 된 집터를 잡는 것이야 말로 인간의 건강과 재복을 가져다 주는 원천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터를 골라야 건강과 부를 가져다 주는 것인가?


풍수에 있어서 물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신기하게도 물은 인간의 생명유지에 없으면 안될 필수요소 이면서도 잘못 쓰이면 인간을 죽음으로 모는 재앙을 가져온다. 이 때문에 물은 인간을 살게 하는 생기와 잘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재물의 득과 실을 결정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 물의 존재유무와 흐르는 방향에 따라 흥망이 결정되어 왔기 때문에 터를 정하는데 있어서는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예로부터 모든 도시나 시장은 물가에서 형성이 되었다. 물이 터를 환포, 즉 사방에서 감싸 안아주는 곳이 좋은 터이다. 이런 곳은 재물이 형성되는 길지(吉地)로 성공하려면 제일 먼저 물길을 살피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자연의 물이 흐르는 길을 일부러 막는다고 제아무리 단단한 옹벽을 쌓아도 물은 언젠가는 그 옹벽을 뚫고 제 길을 찾아간다. 평상시 자연상태의 물은 한없이 평안하게 흐르지만 인위적으로 그 물길을 막을 경우 자연은 거대한 힘으로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확인시켜 왔기 때문이다. 


살기 좋은 터는 자연히 만들어진 외형적인 모습을 보고 일차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땅속의 물길이나 땅의 질 그리고 땅속에서 나오는 해로운 파장을 확인하면 찾을 수 있다. 다음 주에 이에 따른 살기 좋은 집터의 조건에 대하여 상세하게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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