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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환의 돈 이야기(54)-미합중국의 건국 국부들(6)

 

If George Washington would not use his army to form a government, he would be the Greatest Man in the world. (King George III of England) 

 

 

군인들 봉급 줄 돈이 없을 때 워싱턴은 전쟁에 승리하면 땅을 분배해주고 상원으로 하여금 연금을 약속하게 하여 독립전쟁에 필요한 지원병을 모집할 수 있었다. 


워싱턴의 미군은 총 20만 명이 참전하여 최고 7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투에서 6,800명이 사망했고 병동 전염병으로 1만7천여 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연합군은 1만2500명이 미국을 위해 희생당했다. 


영국 참전군은 4만4천명이 사망했고, 그 중 전투에서 1만 천여 명이 전사했고 전염병으로 4만6천명이 사망했다. 왕당파민병과 독일 용병 중 1만5천명이 전사하고 5천명 이상이 전염병으로 사망했다. 양측 희생자는 7년간 각각 약 8만 명으로 추산되었다. 


또한 남편이나 오빠 동생을 따라 전장에서 간호, 재봉, 세탁, 병영관리 등으로 죽음을 무릅쓰고 봉사한 여성들이 2만 명까지 추산되었다. 일부 아낙네들은 수확기에 영국군이 밀을 수탈하기 전에 밀밭에 불을 질러 초토화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집에 머물렀던 여성들은 군복을 만들고 모금운동까지 하여 30만 달러(인구대 비로 현재가치 3900만 달러)를 워싱턴 군에게 기부했다. 인구대비로 계산하여 미국은 현재가치로 2340억 달러, 영국은 840억 달러를 전비로 사용하였다. 미국의 전비는 주로 프랑스 융자금으로 충당 되었다. 

 

1781년


11월 25일 요크타운 패전 소식이 영국의회에 알려지고 12월 12일 의회는 한 표 차이로 종전을 표결했다.

 

1782년


11월 30일 벤자민 프랭클린을 중심으로 존 제이, 존 아담스, 헨리 로렌스, 벤자민의 손자인 윌리암 템플 프랭클린은 파리에서 8개월간 협약 끝에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대표들과 함께 영국의 조지3세를 대표하는 리처드 오스왈드와 파리조약의 초안을 작성했다.

 

1783년


9월3일 프랭클린 제이 아담스 로렌스는9개월에 거처 초안을 정정하여 파리평화조약에 서명하였다. 원칙적으로 영국과 연합국이 동시서명을 하기로 했으나 각국의 이득추구가 엇갈려 미국은 영국과 직접담판을 시도하여 전후 영국이 필요한 돈을 자원이 풍부한 미국과의 교역에서 창출할 수 있다는 제안을 영국이 받아드리게 하여 처음부터 미국의 완전 독립을 허락하지 않으려는 영국의 의도를 꺾어버리고 미국은 완전 독립을 하게 되었다. 


이 조약에서 독립 지역은 미시시피강 오른쪽 지역과 북쪽은 캐나다남부, 남쪽으로는 플로리다 북부를 미국이 차지하는 것이었다. 이 조약은 프랭클린의 천재적인 사고분석 능력과 외교 수단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지정학적인 적대심을 이용하여 두 강국이 미국에 정착 못하게 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이어 영국은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와 일대 일로 조약을 맺었다.


11월 25일 뉴욕에서 주둔했던 3만 명의 영국군이 영국으로 돌아가 미국은 신생독립국이 되어 평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워싱턴은, 전후 워싱턴이 군대를 동원하여 황제가 될 것이라는 유럽국왕들의 예견을 뒤엎고 예편을 결정하고 정치는 상원에 맡겼다. 


실제로 전후 일부 워싱턴 휘하 군대가 일부 상원들 꼬임에 속아 보상을 할 힘이 없는 상원을 쿠데타로 점령하려는 음모를 벌렸으나 워싱턴 장군의 설득으로 좌절 되었다. (뉴벅 음모, 3월 15일) 


12월 23일 워싱턴은 7년간 무보수로 군을 통솔한 총사령관 자리를 내놓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아직까지 워싱턴 장군의 계급은 오성 장군 상위로 미 역사상 군 최고의 계급을 인정받고 있다. 


수백 년 앞을 내다볼 수 있었던 워싱턴은 미국이 독립하면 앞으로 유럽제국도 연맹국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의 예견대로 209년이 지난 1992년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서부 유럽은 마스트릭트 협약에 서약을 하고 유럽공동체를 연맹으로 맺는 유로화 도입협정에 서명하였다. 


미국인들에게 국부는 누구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워싱턴이라고 답한다. 세계를 이끌고 가는 미국민의 힘이 국가 영웅의 업적에 고마움을 느끼고 마음에 새기는 국민들의 애국심과 단결심이라는 것을 재삼 느끼게 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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