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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부동산 성수기는 옛말”. 정부 규제에 주택 매매/가격 두 자릿수 하락

 
캐나다 전국서 4월 거래량 7년 만에 최저치…전년동기 대비 14% 하락, 평균 집값도 11% 하락

 

 

 

 

 주택시장이 봄철 성수기에도 정부의 강력한 규제 여파로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와 가격 모두 두 자릿수 하락했다. 이 기간 거래는 작년 동기대비 14% 줄어들면서 4월 기준 7년 만에 최저치였다. 총 3만6,297채 거래에 그쳐 전달보다도 2.9% 감소했다.


 전국 평균 집값은 49만5,0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떨어졌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시장이 집값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평균가격은 38만6,100 달러로 4.1% 하락에 그쳤다. 


 최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역토론토(GTA) 주택 매매는 7,792채로 작년 동기(1만1,468채)보다 32.1%나 급감했다. 평균가격은 80만4,584 달러로 작년(91만8,184 달러)에 비해 12.4% 내려갔다.


 이 기간 전국의 매물 또한 6만7,616채로 작년보다 4.8% 줄면서 4월 기준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봄철에는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지만 올해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올 1월 금융감독원이 도입한 모기지 대출 승인조건 강화를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했다.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높아진 은행 문턱에 큰 부담을 느끼는데다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며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시중은행들은 이례적으로 이자율을 내리는 영업 전략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화) TD은행은 5년 변동모기지 이자율을 2.45%로 내렸으며, 이에 앞서 몬트리얼 은행도 같은 수준으로 인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은행이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해 봄철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의도로 엿보인다.


 최근 이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5년 고정모기지 이자율에 대해서는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지난 9일(수) 연방 중앙은행도 5년 벤치마크 이자율을 5.34%로 0.2%포인트 올려 주택 구입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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