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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상(哀傷)   
 

 

 

멀리 있어도 함께 밥을 먹는다
수저와 젓가락 가지런히 놓고
뭇국에  가라앉은 고기 한덩어리 건져 올리다
해 떨어지는 기별이 오면  
먼지 옷을 터는 휘청이는 팔을 위해
수북하게  밥상을 차린다

 

혼자 밥을 먹으라는 말 
집에 갈 수 없다는 말이니
뭇국 위에 떠 있는 기름을 건져내며
희미한 물빛으로 돌아 앉아
따뜻한 국밥으로 마음을 지우고 나면
누군가 수저 소리로 다가오는 것이다 

 

출구를 찾지 못한 밤을 돌아나온 적 있으나
어둠에게 밀려 밥상을 치워 본 적 없다
서늘한 며칠을  보냈지만 
사랑은 어디서든 노래가 되어
빈자리  적막을 감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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