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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구의 '알기쉬운 캐나다 부동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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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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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활발한 지역들(2)

  

(지난 호에 이어)


1. Dovercourt Park 지역과 Wallace Emerson 지역(계속)


비교적 저소득층이 살고 있던 Dovercourt Park 지역은 Bloor St W 의 남쪽지역보다 집값이 낮아서 다운타운에 직장을 두고 있는 맞벌이 젊은 부부들이나 고소득 1인가구들이 관심을 갖는 곳입니다. 주로 포르투갈인과 스페인, 이태리인, 그리스인이 다수 거주하며, 유색인종으로는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 외 캐리비언 국가들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민 온 사람들과 빠르게 늘어나는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인들, 그리고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온 흑인들도 함께 거주하는 동네입니다.


이 동네의 단독주택은 대부분 1900년에서 1925년 사이에 지어졌으므로 매우 오래된 동네에 속합니다. 오래 전에는 렌트수입을 올리기 위해 방을 많이 만들어 세를 주던 집들도 이젠 다시 원래의 단독주택으로 되돌리는 공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단독주택의 가격은 2013년에 평균 67만불 정도였던 것이, 최근 1년 사이에 거래된 집들을 보면 평균 약 126만불(최저 102만불-최고 211만불)에 거래되었으니 단기간에 많이 오른 지역이 되었습니다. 


다운타운까지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서 더 높은 소득을 버는 바이어들이 이 지역에 많이 집을 구입하는 추세이며 리스팅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리는 집이 많습니다. 


그간 거래된 집들을 보면, 약간의 타운하우스(83~132만불) 외에는 단독주택과 반단독주택(91~142만불)이 비슷한 수량을 보입니다. 보다 높은 소득의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Dupont St 와 Bloor St W 에도 앞으로 새로운 업종의 소매점이나 레스토랑이 들어설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약 47%는 아직도 여전히 렌트로 사는 세입자들입니다.


Wallace Emerson 지역에는 포르투갈, 중국, 캐리비언 국가들, 이태리, 그리스계 외에도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대시계 주민들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이 동네의 단독주택 가격은 2013년에 평균 61만불 정도였던 것이, 최근 1년 사이에 거래된 집들을 보면 평균 약 125만불(최저 76만불-최고 154만불)에 거래되었을 정도로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집과 대지의 규모가 작으나 다운타운으로 다니기에 편리하여 최근 몇년 사이에 리스팅가격보다 더 주고 구입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거래된 집들을 보면, 타운하우스(64-101만불)는 드물고, 단독주택 보다 반단독주택(85-185만불)이 더 많은 수를 차지합니다. 


원래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블루칼라노동자들이 주로 거주하던 이 동네에도 최근 수년간 화이트칼라 직장인이 많이 매입하여 거주하고 있습니다. 다운타운에 접근하기 편리한 입지적인 장점 때문에, 최근 들어 이 동네로 집을 사서 이사하는데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인 바이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매물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경쟁을 통해야만 매입할 수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를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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