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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구의 '알기쉬운 캐나다 부동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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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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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튼 지역의 학군과 주택매매 동향(2)

                         

(지난 호에 이어)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전거 경륜장(the Velodrome at National Cycling Centre)이 밀튼이라는 작은 도시에 생긴 것도 밀튼 인근의 빼어난 자연경관(Niagara Escarpment) 때문이며, 이러한 환경이 산악사이클(mountain biking)과 도로사이클 경기연습을 하기에 매우 적합하여 캐나다연방사이클협회 본부도 밀튼에 있다. 2015년 팬암경기를 위해 주택건축회사 Mattamy 가 후원하여 만들어진 자전거 경륜장에는 2015년부터 ‘캐나다사이클 명예의 전당(Canadian Cycling Hall of Fame)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 밀튼에는 Conservation Halton에서 관리하는 여러 곳의 자연보존공원이 있으며, 밀튼지역의 농업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The Country Heritage Park'(countryheritagepark.com)가 8560 Tremaine Rd 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예전에 '온타리오 농업박물관'으로 불리던 장소이다.


2016년 캐나다연방 총인구조사(Census)결과에 따르면, 밀튼의 인구는 약 11만 명이다. 2001년부터 2011년 사이에 밀튼 인구가 약 71% 늘었고, 2011년과 2016년 사이에도 인구가 약 57% 증가하였는데, 이는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이다. 2030년에는 밀튼 인구가 22만 5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밀튼은 미시사가의 도시성장전략과 흡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우선, 밀튼에서는 잠만 자고 직장은 다른 인근도시로 다녀야 하는 베드타운(Bed Town)에 머물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Industrial/Business Parks 를 여러 곳 지정하여 지역주민의 고용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업체들을 이 지역에 유치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운영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함으로써 광역토론토지역(GTA)에서 토론토시를 제외하면 비교적 낮은 주거용 및 산업용 재산세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 동안 밀튼은 1980년~2000년 사이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 비하여 인구성장세가 거의 정체상태에 머물렀는데, 그 이유는 새로운 택지개발계획을 신청하여도 상하수도 공급능력이 부족하여 쉽게 허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에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그 이후 비약적으로 거주인구가 늘어났다. 


밀튼에는 인근에서 강물을 끌어와서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취수장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옥빌에서 온타리오 호숫물을 끌어와서 식수로 공급하고, 다시 하수를 온타리오 호수 쪽으로 내려 보내는 일명 "Two Big Pipes" 프로젝트가 이 때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봇물처럼 터진 새로운 택지개발 사업이 몇 단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매년 새로운 집들이 신규로 공급되어왔다. 


이제 밀튼은 이러한 개발로부터 들어오는 지방자치단체의 이익금을 지역기반시설을 정비하는데 사용함으로써 학교, 공원, 커뮤니티센터, 병원 등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증축되는 등 도시의 형태를 빠르게 갖추어가고 있다. 새로운 쇼핑센터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생활여건이 많이 좋아졌으며 GTA의 다른 지역에 못지 않은 주민소득수준과 함께 범죄율이 매우 낮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밀튼은 너무 오래되지 않은 Newer Home 을 찾으면서 옥빌이나 미시사가에서 마음에 드는 동네의 집을 구입하기에 예산이 빠듯한 경우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장점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쩍 주목되는 도시이다. 2011년 총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백인계 주민이 약 70%, 나머지 30% 는 필리핀, 중국, 인도 파키스탄, 중동계, 한인 등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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