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의료 보험을 가입했음에도 기왕증(기존에 앓던 질환) 미고지로 인해 6만 달러의 보험금 청구를 거부당한 캐나다인 부부의 사연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건 발생 경위
- 사고 발생: 온타리오주 콜링우드에 사는 더그와 캐롤 에드워즈(Doug and Carol Edwards) 부부는 30년 넘게 매년 겨울마다 바베이도스로 여행을 떠났으며, 이번에도 평소처럼 여행자 의료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 심각한 부상: 지난 3월, 바베이도스의 한 주차장에서 남편 더그가 콘크리트 조각에 걸려 넘어져 고관절(골반 관절)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캐나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현지 병원에서 즉시 고관절 전치환술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비는 총 60,000달러(약 6만 불)가 나왔습니다.
2. 보험금 지급 거부 이유
- 기왕증 미고지: 부부는 보험사(마누라이프, Manulife)에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거부당했습니다. 보험사 조사 결과, 더그는 이미 오른쪽 고관절 수술 이력이 있었고, 출국 전 의료 기록에 '왼쪽 고관절 통증, 절뚝거림, 경미한 퇴행성 관절증, 골질량 감소' 등으로 치료 및 진단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 보험사의 입장: 마누라이프 측은 여행자 보험 가입 시 pre-existing medical conditions(기왕증)과 관련된 모든 질문에 완벽하고 정확하게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누락되거나 부정확한 답변은 보험 보장 및 증권 자체의 효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3. 전문가 조언 및 주의사항
- 가장 흔한 거절 사유: 여행 보험 전문가(Martin Firestone)는 보험 청구가 거부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고지 의무 위반(Non-disclosure)', 즉 기존 질환을 숨기거나 누락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 의사와의 상담 권장: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건강 상태를 실제보다 좋다고 허위로 기재해서는 안 됩니다. 보험 설문지의 질문이 모호하거나 자신의 건강 상태가 기왕증에 해당하는지 헷갈린다면, 출국 전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의료 기록을 정확히 확인한 후 가입해야 안전합니다.
부부는 거액의 병원비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여행 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