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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858기 추락, 조작 가능성 높아"


천주교 청주교구 신성국 신부 토론토 강연 

 

 

 

 천주교 청주교구 신성국 신부는 지난 9일(금) 오후 노스욕 페어뷰도서관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1987년 11월29일 발생한 KAL기 사건에 대한 현장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역대 한국정부는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는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6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이날 강연회에서 신 신부는 “2003년 이후 17년간 대한항공 858기 사건을 추적해 왔다”고 밝히고 “사건 당시 현장조사를 열흘 만에 종결했고, 그것도 최종교신이 끊어진 미얀마 해상과 거리가 먼 산악지대를 둘러봤다. 116명 희생자의 시신이나 유품, 기체 잔해, 블랙박스 등 그 어느 것도 찾아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미얀마 어부와 태국 어선 등이 858기 기체 잔해를 발견했는 데도 한국정부는 재조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신부는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얻어낸 당시 교통부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정부는 ‘아부다비에서 방콕공항 사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발표했는데 이 거리가 5천km 이상이다. 한마디로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신부는 특히 “사건 조사발표 때 폭파범 김현희가 폭약을 설치한 것으로 지목했던 천장 부분의 잔해가 발견됐으나 멀쩡했다”면서 “수사기록에 남은 김현희의 여권을 보면 평양이 아니라 일본 나리타에서 중동지역으로 출발했다는 것도 한국 방송사의 보도를 통해 드러나 안기부의 발표가 이미 거짓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신 신부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대한항공은 이상하게도 영국보험사에 피해 보상을 청구하지 않았고, 테러국으로 지목된 북한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며 “현재 정부가 외면하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민간에서 힘을 모으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3월 KAL858기 사건(115명 사망)의 희생자 가족들은 사고 유역에 대한 수색을 정부에 요청했으며, 지난 6월에는 서울고법이 사건 당시 김현희를 체포하는 과정 등과 관련한 안기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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