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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국심

 

필리핀 마닐라대학교에 재학중인 한국 유학생 K 군이 자기 교수에게 제출한 연구논문 "필리핀 국민은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에세이(Essay) 내용으로 많은 필리핀 국민들을 울렸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K군의 깊은 통찰력에 공감하고 있는 필리핀의 주요 언론들은 에세이 내용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오늘날 많은 필리핀 국민들은 정부의 부정 부패 비리에 대해 늘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의 진짜 문제는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애국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를 들어보자.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한국은 아시아국가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였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천연자원이라고는 거의 없는 한국국민들은 맨 주먹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인들은 늘 아시아의 부국인 필리핀을 무척이나 부러워 하고 언제쯤 필리핀 국민처럼 잘 살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더욱이 한국정부는 과거나 현재나 끔찍하다고 할만큼 부정부패 비리가 심했다. 아마도 필리핀 국민들이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한국은 기적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여기에는 바로 한국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타는 애국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집권했을 당시만 해도 가난한 한국은 세계 어느국가로부터 차관이나 투자를 전혀 얻을 수가 없었다. 마침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서독 루르탄광이나 병원 등에서 일할 수 있는 많은 젊은이들을 파견하여 탄광노동자로, 간호사로 열심히 일하며 번 돈을 고국으로 송금하였고, 그 돈으로 공장을 짓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데 활용했다.


 이처럼 인력수출과 외화획득 정책으로  1인당 국민소득 78달러였던 한국은 연간 5천만 달러의 외화를 서독파견 탄광노동자와 간호사들이 벌어 들였다. 1964년 12월10일, 독일 루르탄광을 방문한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는 환영 나온 간호사들과 광부들이 울먹이며 우리는 언제 잘 살 수 있습니까? 질문을 하자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우리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미쳐 대답을 다 마치지도 못한 채 그들과 함께 울음바다를 이루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가 서독 루르탄광 함본 광산에서 흘린 눈물이 없었다면 오늘날 세계10대 경제대국도, 7대 무역강국도 결코 자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필리핀 국민들이여! 당신들은 과연 당신들의 조국 필리핀을 위해 울어본 적이 있는가? 나와 한국인들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번 울어본 적이 있으며 지금도 조국이 어렵고 힘들 때는 불타는 애국심으로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다…”


 위와 같은 k군의 에세이 내용은 필리핀국민을 울렸으나 이제는 성적(性的)으로 타락되고 부정부패 비리가 지배하는 한국을 향해 한국국민들이여 제발 정신 차리십시요, 그리고 좀더 정직하고  겸손하고 진실하십시요, 하고 한국인을 향해 외친다면 한국국민들은 더 아픔으로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201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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