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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봉 칼럼

    캐나다 加人 강신봉
    전 캐나다한인총연합회장, 전 토론토한인회장, 요크한국인학교 설립교장, 김치캐나다사장, 전 스코필드박사동상건립위원장,전 무궁화사랑모임창립회장, 토론토흥사단창립지부장, 대한민국국민훈장목련장, 역사문화원장

    캐나다 문협회원.현 GTA한카노인대학장
    http://skang344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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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파이는 ‘현재 진행형’

2015-06-26

북한 스파이는 ‘현재 진행형’

 

 남한에서 생포된 전 북한 스파이 김동식씨는 지난 5월 21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남한은 물론 일본과 북미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북한 스파이의 실태를 폭로했다. 


 북한 스파이들이 주머니에 꽂고 다니는 볼펜이나, 손전등 모양의 권총 등은 첩보 영화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북한 스파이들이 지금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무기중의 하나라고 CNN은 보도하였다. 볼펜속에는 독극물이 들어 있어 잡히게되면 무조건 그것을 먹고 자살을 하라는 것이며, 손전등 모양의 작은 권총은 상대방을 죽이든지 아니면 역시 자살을 하는 도구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스파이를 잡지 않으니까 북한공작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첩자활동은 근래에 와서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북한 스파이 활동은 과거 완료형이 아니다.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전 북한 공작원 김씨는 실토하였다. 


 전 스파이 김씨는 북한에서 고등학교 재학 당시에, 자기는 영문도 모르는 채, 북한 당국의 명령으로 4년간 특수학교에 보내졌다. 그는 그곳에서 무술, 스쿠버 다이빙, 사격 훈련, 폭발물 설치법 등을 공부했으며, 훈련을 다 마친 몇 년 후에야 그가 훈련 받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내가 스파이가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충격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라고 실토하는 김씨는 눈을 지그시 감고 다음과 같이 회상을 했다. “과거에는 스파이 관련 사고가 많았다. 남한으로 보내진 많은 스파이들이 죽어 나갔기 때문에, 나도 죽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을 하니 아찔했다”고 당시의 공포적으로 느꼈던 생각들을 토로하였다. 


 “육체적인 훈련만 받는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 교육을 받는 것”이라고 김씨는 말을 이었다. “스파이 활동 중에 체포가 되면 자살을 하라고 가르친다. “생포되면 안 된다”고 가르치는 북한 스파이 훈련의 실체는 참으로 비인간적이고 참혹한 짓이라고 폭로했다. 국가를 위해서 위대하신 수령님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하는 것만이 최대의 충성심이요 영광이라고 하였다. 


 김씨는 서울에서 5년간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한국 정부에 의해 발각되었다. 그는 현장에서 자살을 하려고 시도했으나 한국 측이 쏜 총을 맞고 쓰러지는 바람에 자살 시도는 실패를 했다. 후에 자기 가족은 모두 처형됐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자기가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김씨는 밝혔다. 


 김씨에게 주어진 간첩임무는 한국에서 활동 중이던 북한 고위급 공작원을 북으로 데려오는 일과, 반정부 성향의 한국인들을 접촉하여 북한 스파이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김씨는 단파 라디오를 사용해 북한과 교신을 했다고 한다. 북한에서 자정 시간이면 방송되는 한 프로그램에는 진행자가 숫자를 읽어 주는데, 그 숫자가 자기와 같은 스파이들에게 임무를 알려주는 암호였다고 그는 말했다. 


 과거 북한 고위층이었던 강명도씨의 증언에 의하면, 수백명의 북한 스파이들이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일본은 물론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 정권을 지지하는 듯한 의향이 보이는 재미 동포들을 회유하는 방법에는 크게 세가지라고 강씨는 입을 열었다. 


 첫째는 무비자로 북에 갈 수가 있으니 생각이 있으면 어느 때고 말씀만 하시라요. 둘째는 북한의 새로운 경제정책에 의하여 북한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투자를 해보심이 어떨가요? 셋째는 달콤한 회유 정책을 쓰면서 넘어 갈 듯한 기미가 보이는 인사에게는 북한에서 고도로 훈련된 미인을 접선케 하여 올가미를 씌우는 정책이다. 이 미인계는 북한의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자행한다. 일단 이 미인계에 넘어가면 발뺌을 하기는 극히 어렵다. 그 미인 여간첩은 고도로 그런 분야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다. 아주 순진한 체를 하면서 접촉을 해오는 경우가 많다. 


 강씨는 북한에 있는 통일개발위원회에서 근무했으며, 한국, 미주, 일본에 북한 스파이를 파견하는 것이 그의 주 임무였다고 고백하였다. 지금도 북한에는 그 통일개발위원회가 그러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한다. 
 전 간첩 김동식씨도 똑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스파이나 정보요원들은 북한에서 장군급의 고위층 대접을 받는다. 이것만 봐도 북한이 스파이 활동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털어 놓았다. 


 2014년 12월 28일자 ‘the Telegraph’의 기사내용을 살펴본다. 북한의 미인계 정책에 관한 이야기이다. 외국의 언론인, 정치가, 사업가 등을 유혹하여 북한에 들어오게 하고, 일단 도착을 하면 미모의 여성을 접선시킨다. 소위 “SBP: Seed-Bearing Program”이라고 하는 이 요사한 북한의 정책은, 평양을 방문하는 고위급 인사들에게 미모의 젊은 여성을 접선시켜 잉태케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잉태가 성공을 하면, 몇 달 후에 그러한 사실을 본인에게 알려 재입국을 알선하고 우대를 해준다. 그렇게 함으로 꼼짝없이 북한편의 인사로 묶어놓는 술책인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공작을 하는 여성은 북한에 충성심을 맹세하고 교육을 받은 여성 스파이인 것이다. 이 여성들은 처음에는 대개 관광 안내원이나 통역원으로 접선을 시키게 하며, 때로는 골프를 같이 하는 캐디로 쓰기도 한다. 


 그 여성들은 철저한 교육을 받았기에 처음부터 아주 순수하게 행동을 함으로 아무도 그러한 미인계에 넘어가고 있다는 감정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정책적으로 교육을 받은 가짜 순둥이 아가씨에게 점잖은 아저씨들은 홀딱 반해서 넘어가게 되어 있다. 


 평양에는, 이렇게 해서 생긴 아이들을 수용하고 가르치는 구역이 따로 있다. 이 아이들은 죽어도 국가에 충성을 하도록 정신교육을 실시하며 철저한 보호 아래서 자라난다. 외국의 문화교육도 실시하는데 이는 후에 다른 나라에 침투하여 첩자활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노동당 전략 사령부 제915 부서에 의해서 감시 감독을 받고 있다. 


 김일성 김정일을 모델로 하여 “Dear Leader”라는 책을 써서 히트를 한 장진성 씨에 의하면 외국인 70명을 납치하여 그들을 세뇌공작을 하여 북한 스파이로 사용하려던 공작은 실패를 하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납치를 해 온 사람들에게 Brainwash를 하는 것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선으로 적용한 정책이 Seed-Bearing-Program(씨받이 계획)이라고 하였다. 그가 평양에서 대학공부를 할 때에 이현숙이라는 동급생을 가까운 친구로 지냈는데 알고 보니 그녀가 Seed-Bearing-Program에 의해서 출생한 여인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고 하였다. 


 일본의 사민당 멤버들이 이 SBP공작에 말려들어, 그들이 북한을 자주 들락거렸으며 친분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2002년도에 일본인 납치 사건과 이러한 사건들이 들어나자 사민당 요원들은 북한 출입을 중단했다고 한다. 이후 북한에 여인을 두고 그곳에서 생산한 자녀를 둔 일본 정객과 기자들은 여기저기에서 말이 많았는데, 지금은 입을 꽉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일본인들에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북미에서 북한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도 그러한 케이스의 인간들이 많이 있지만 아무도 밝히는 이가 없으니 그저 상상할 뿐이다.


 바야흐로 이러한 미인계의 책략은 북미에서 북한을 출입하는 사람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호텔 방에 묘령의 여인이 나타나서 하소연하다시피 하룻밤의 동거를 종용하기도 하고, 아니면 그 방에서 쫓겨나면 자기는 죽게 된다고 호소하면서 새벽까지 방 한 쪽 구석에 있다가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심장 약한 사나이는 그녀들의 고차원적인 흉계에 넘어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지독한 스파이 작전이 미국과 북한간에 대륙간 탄도탄 경쟁을 시작한 이래로 더욱 격화되어 가고 있다. 현재 북미주의 한인 사회에는 북한의 스파이 작전이 거의 노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공작금도 꽤 뿌려지면서 이런 저런 단체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북한이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들이 뿌리는 쥐꼬리만한 공작금에 팔려가는 인생도 많이 있다는 소문이다. 사실일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탈북자들에게 지급하는 정착금까지 받아 가며 북한의 (가짜탈북) 스파이들이 한국 여권으로 마음 놓고 이 북미를 오가면서 한인사회에 접근하고 있다. 종북세력이 나날이 늘어 가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포섭당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근래에 와서 이상하게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면서 좋은 일을 하는 체 하는 인사들이 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선량한 체를 하지만 목적은 다른 데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근간에 와서 꽤 많아지고 있다. 경계하시기 바란다. 자칫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간첩과 접선했다는 누명을 쓰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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